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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즐겁지만 미래에는 괴로운 과보--受法經
2007년 11월 27일 11시 45분  조회:2112  추천:76  작성자: 명상클럽

174) 수법경(受法經) 제 3 [제4 분별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勝林給孤獨園)7)에 계셨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7)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이라고도 한다. 바사닉왕의 태자인 제타(Jeta)가 숲을 보시하였다. 제타는 기타(祇陀) 제다 (制多)로 음역하기도 하고 승(勝) 전승(戰勝)으로 한역하기도 한다.
8) 본문에서 현재의 고(苦) 락(樂) 등 감수작용(感受作用)과 그에 따른 과보를 이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수법(受法)은 곧 감수작용이나 느낌을 말한다.


"세상에는 진실로 네 가지 수법(受法)8)이 있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혹 어떤 수법은 현재는 즐겁지만 미래에는 괴로운 과보[苦報]를 받고,

혹 어떤 수법은 현재는 괴롭지만 미래에는 즐거운 과보[樂報]를 받으며,

혹 어떤 수법은 현재도 괴롭고 미래에도 또한 괴로운 과보를 받고,

혹 어떤 수법은 현재도 즐겁고 미래에도 또한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


어떤 것이 현재는 즐겁지만 미래에는 괴로운 과보를 받는 수법(受法)인가?

혹 어떤 사문 범지는 아름답게 꾸민 여자와 즐기면서 이렇게 말한다.
'저 사문과 범지는 애욕에서 미래에 어떠한 두려움이 있고 어떠한 재환(災患)이 있는 것을 보았기에 애욕을 끊고 애욕을 끊기를 주장하는가?'
그러면서 아름답게 꾸민 여자 몸에서 즐거운 촉감을 느끼며 그 여자와 서로 즐기고 유희한다. 그는 이 법을 빠짐 없이 받고는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나쁜 곳으로 가서 지옥에 태어난다.

그제야 그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저 사문과 범지는 애욕에서 이 미래의 두려움과 이 재환을 보았으므로 애욕을 끊고 애욕을 끊으라고 시설하였구나. 우리는 애욕을 시설하고, 애욕을 다투고, 애욕을 인연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극심한 고통과 매우 심한 괴로움을 받는 것이다.'
마치 여름날 몹시 뜨거운 한낮에 등나무나 칡의 열매가 햇볕에 바짝 말라 씨가 퉁겨져 사라(娑羅)나무 밑에 떨어지는 것과 같다. 그 때 그 사라나무의 신이 그 때문에 두려워하게 되면 그 나무신의 인근 종자촌(種子村)이나 신촌(神村)에 사는 친척과 친구들, 즉 온갖 곡식과 약초와 나무의 신들은 그 종자에서 미래에 두려움과 재환이 있을 것을 보고, 곧 그 나무신을 찾아가 위로하여 말한다.
'나무신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나무신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지금 이 종자는 혹은 사슴에게 먹히기도 하고, 공작에게 먹히기도 하며, 혹은 바람에 날려 가기도 하고, 마을 사람들이 지른 불에 타기도 하며, 혹은 들불에 타기도 하고, 혹은 부서져서 종자노릇을 못하게 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나무신이여, 너는 안전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이 종자가 사슴에게 먹히지도 않고, 공작에게 먹히지도 않으며, 바람에 날려 가지도 않고, 마을 사람들이 지른 불에 타지도 않으며, 들불에 타지도 않고, 또 부서져서 종자노릇을 못하지도 않는다고 하자. 그러면 이 종자는 깨어지지도 않았고, 구멍이 뚫리지도 않았으며, 쪼개지지도 않았고, 바람이나 비나 햇볕에 상하지도 않았으므로 큰비를 만나 젖게 되면 곧 빠른 속도로 자라날 것이다.'
그 나무신은 이렇게 생각한다.
'저 변방의 종자촌이나 신촌에 사는 친척과 친구들, 즉 온갖 곡식과 약초와 나무의 신들은 종자에서 미래의 어떤 두려움과 어떤 재환이 있는 것을 보았기에 내게 와서 이렇게 말했을까?
(나무신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나무신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이 종자는 혹 사슴에게 먹히기도 하고, 혹은 공작에게 먹히기도 하며, 혹은 바람에 날려 가기도 하고, 혹은 마을 사람들이 지른 불에 타기도 하며, 혹은 들불에 타기도 하고, 혹은 부서져서 종자노릇을 못하게 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나무신이여, 너는 안전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이 종자가 사슴에게 먹히지도 않고, 공작에게 먹히지도 않으며, 바람에 날려 가지도 않고, 마을 사람들이 지른 불에 타지도 않으며, 들불에 타지도 않고, 또한 부서져서 종자노릇을 못하지도 않는다고 하자. 그러면 이 종자는 깨어지지도 않았고, 구멍나지도 않았으며, 또한 쪼개지지도 않았고, 바람이나 비나 햇볕에 상하지도 않았으므로 큰비를 만나 젖게 되면 곧 빠른 속도로 자라날 것이다.)'
그 씨앗에서 싹이 터 줄기와 가지와 잎사귀가 생기고 부드러운 마디가 생겨 몸에 부딪치면 사라나무는 기뻐한다. 이 줄기와 가지와 잎사귀가 생기고 부드러운 마디를 이루어 몸에 부딪치면 사라나무는 기뻐하며 즐거운 촉감을 느낀다.
그러나 덩굴은 나무에 의지하여 큰 가지와 마디와 잎사귀를 이루어 그 나무를 둘러싸고 그 위를 뒤덮는다. 온통 뒤덮이고 나면 그때서야 그 나무신은 이렇게 생각한다.
'저 인근 종자촌이나 신촌에 사는 친척과 친구들, 즉 온갖 곡식과 약초와 나무의 신들은 종자에서 이 미래의 두려움과 이 재환을 보았기 때문에 나를 찾아와 위로하며 이렇게 말했었구나.
(나무신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나무신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이 종자는 혹 사슴에게 먹히기도 하고, 혹은 공작에게 먹히기도 하며. 혹은 바람에 날려 가기도 하고, 혹은 마을 사람들이 지른 불에 타기도 하며, 혹은 들불에 타기도 하고, 혹은 부서져서 종자노릇을 못하게 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나무신이여, 너는 안전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이 종자가 사슴에게 먹히지도 않고, 공작에게도 먹히지도 않으며, 바람에도 날려 가지도 않고, 마을 사람들이 지른 불에 타지도 않으며, 들불에도 타지도 않고, 또 부서져서 종자노릇을 못하게 되지도 않는다고 하자. 이 종자는 깨어지지도 않았고, 구멍이 나지도 않았으며, 또한 쪼개지지도 않았고, 바람이나 비나 햇볕에 상해를 입지도 않았다. 따라서 큰비를 맞아 촉촉해지면 곧 빠른 속도로 싹이 자라날 것이다.)
나는 종자를 말미암고 종자를 반연하였기 때문에 이 극심한 고통과 매우 심한 괴로움을 받는구나.'
이와 같이 어떤 사문 범지는 아름답게 장식한 여자와 서로 즐기면서 이렇게 말한다.
'저 사문과 범지들은 애욕에서 미래의 어떤 두려움과 어떤 재환이 있는 것을 보았기에 욕심을 끊고, 욕심을 끊으라고 시설(施設)하는가?'
그들은 아름답게 치장한 여자 몸에서 기분 좋은 촉감을 느껴 그 여자와 서로 즐기고 유희한다. 그들은 이 법을 빠짐 없이 받고는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 나쁜 곳으로 가서 지옥에 태어난다. 그제야 그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저 사문과 범지들은 애욕에서 이 미래의 두려움과 재환을 보았기 때문에 애욕을 끊고, 애욕을 끊으라고 시설하였구나. 우리는 애욕을 말미암고, 애욕을 다투고, 애욕을 인연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극심한 고통과 매우 심한 괴로움을 받는 것이다.'
이상의 법을 현재는 즐겁지만 미래에는 괴로움의 과보를 받는 수법이라 하느니라.


어떤 것이 현재는 괴롭지만 미래에는 즐거운 과보를 받는 수법(受法)인가?

혹 어떤 사람에게는 타고난 무겁고 탁한 탐욕 무겁고 탁한 성냄 무겁고 탁한 어리석음이 있다. 그는 자주 욕심을 따라 괴로움을 받고 걱정하고 슬퍼하며, 자주 성내는 마음과 어리석은 마음을 따라 괴로움을 받고 걱정하고 슬퍼한다. 그는 그 괴로움과 걱정 때문에 한평생 범행을 닦고, 눈물을 흘리면서 울기까지 한다. 그는 이 법을 받아 완전히 이루고는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 반드시 좋은 곳으로 올라가 하늘에 태어난다. 이것을 현재는 괴롭지만 미래에는 즐거운 과보를 받는 수법이라 하느니라.
어떤 것이 현재도 괴롭고, 미래에도 또한 괴로운 과보를 받는 수법(受法)인가?

어떤 사문 범지는 옷을 입지 않고 맨몸이 되어, 혹은 손으로 옷을 삼기도 하고, 혹은 나뭇잎으로 옷을 삼기도 하며, 혹은 구슬로 옷을 삼기도 한다. 혹은 병으로 물을 뜨지 않기도 하고, 혹은 두레박으로 물을 뜨지 않기도 한다. 칼이나 몽둥이를 사용해서 빼앗은 음식은 먹지 않고, 남을 속여서 얻은 음식도 먹지 않는다. 직접 찾아가지도 않고, 소식을 보내지도 않는다. 존자를 오게 하지도 않고, 존자를 좋게 여기지도 않으며, 존자를 머물게 하지도 않는다. 만일 둘이서 음식을 먹으면 그 가운데 끼어서 먹지 않고, 아이 밴 여자가 있는 집 음식은 먹지 않으며, 개를 기르는 집 음식은 먹지 않고, 똥파리가 날아다니는 집 음식은 먹지 않는다. 생선을 먹지 않고, 고기도 먹지 않으며, 술을 마시지 않고, 더러운 물도 마시지 않으며, 혹은 물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마시지 않는 행을 배운다. 혹은 한 입만 먹고 그 한 입으로 만족하기도 하고, 혹은 2 3 4 내지 일곱 입을 먹고 일곱 입으로 만족하기도 한다. 혹은 한 집에서 얻은 음식을 먹고 한 번 얻은 것으로 만족하기도 하며, 혹은 2 3 4 내지 일곱 집에서 음식을 얻고 일곱 집에서 얻은 음식으로 만족기도 한다. 혹은 하루에 한 끼를 먹고 한 끼를 먹는 것으로 만족기도 하며, 혹은 2 3 4 5 6 7일이나 반 달, 한 달에 한 끼를 먹고 그 한 끼로 만족하기도 한다. 혹은 들판의 채소를 먹기도 하고, 혹은 피[?子]를 먹기도 하며, 혹은 메기장을 먹기도 하고, 혹은 보리 기울을 먹기도 하며, 혹은 두두라(頭頭邏)9)로 지은 밥을 먹기도 하고, 혹은 거친 밥을 먹기도 한다. 혹은 일 없는 곳으로 가서 일 없이 지내기도 하며, 혹은 나무뿌리를 먹기도 하고, 혹은 나무열매를 먹기도 하며, 혹은 저절로 떨어진 과일을 먹기도 한다.
혹은 여러 조각의 천을 이어 만든 옷을 입기도 하고, 혹은 털옷을 입기도 하며, 혹은 두사(頭舍)옷을 입기도 하고, 혹은 털두사옷을 입기도 하며, 혹은 통가죽옷을 입기도 하고, 혹은 구멍난 가죽옷을 입기도 하며, 혹은 완전히 너덜거리는 가죽옷을 입기도 한다.
혹은 머리를 흩트리기도 하고, 혹은 머리를 땋기도 하며, 혹은 머리를 흐트러지게 땋기도 하며, 혹은 머리를 깎기도 하고, 혹은 수염을 깎기도 하고, 혹은 수염과 머리를 깎기도 하며, 혹은 머리를 뽑기도 하고, 혹은 수염을 뽑기도 하며, 혹은 수염과 머리를 뽑기도 한다.
혹은 섰기만 하기도 하고, 혹은 앉기만 하기도 하며, 혹은 앉은걸음을 배기도 한다. 혹은 가시덤불에 누워 가시덤불로 평상을 삼기도 하고, 풀 위에 누워 풀로 평상을 삼기도 한다.
혹은 물을 섬겨 밤낮 손으로 물을 긷기도 하고, 혹은 불을 섬겨 밤이 새도록 불을 피우기도 하며, 혹은 해와 달을 섬겨 높고 큰 신이라 하며 그를 향해 합장기도 한다.
이러한 무리들은 한량없는 괴로움을 받고 번거롭고 갑갑한 행을 배운다. 그들은 이 법을 받아 완성하고는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 반드시 나쁜 곳으로 가서 지옥에 태어난다. 이런 것들을 현재도 괴롭고 미래에도 또한 괴로움의 과보를 받는 수법이라 하느니라.
9) 두두라(頭頭邏, daddula)는 쌀의 일종이다.


어떤 것이 현재도 즐겁고 미래에도 또한 즐거운 과보를 받는 수법(受法)인가?

어떤 사람은 애초부터 무겁고 탁한 탐욕 무겁고 탁한 성냄 무겁고 탁한 어리석음이 없다. 그는 자주 욕심을 따르지 않아 괴로움과 걱정과 슬픔을 받지 않으며, 자주 성내는 마음과 어리석은 마음을 따르지 않아 괴로움과 걱정과 슬픔을 받지 않는다. 그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한평생 범행을 닦아 그 마음이 즐겁고 기쁘다. 그는 이 법을 받아 완전히 이룬 뒤에 다섯 가지 하분결(下分結)이 다하고, 저곳에 화생하여 반열반(般涅槃)에 들어가 물러나지 않는 법을 얻어 이 세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이것을 현재도 즐겁고, 미래에도 즐거운 과보를 받는 수법이라 한다.

따라서 세간에는 진실로 이 네 가지 수법(受法)이 있다고 말한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이 수법경에 수록된 경문의 글자 수는 1,583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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