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mxclub 블로그홈 | 로그인
명상클럽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불교경전

세 종류의 스승
2008년 01월 20일 13시 23분  조회:2122  추천:95  작성자: 명상클럽
105. 선니경(仙尼經) 선니의 의혹

 


  

105. 선니경(仙尼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외도 출가자 선니(仙尼)가 부처님 계신 곳으로 찾아와 공손히 인사드리고 한쪽에 앉아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예전 언젠가 사문 바라문, 혹은 차라가(遮羅迦),5) 혹은 출가한 이들은 희유강당(希有講堂)에 모여 이런 이치를 이야기하였습니다.

5) 팔리어로는 Caraka이고 유행승(遊行僧)이란 뜻이다.
6) 이하에 거론되고 있는 자들은 부처님과 동시대를 살았던 유명한 6사외도(師外道)이다.


'부란나가섭(富蘭那迦葉)6)은 대중의 주인이 되어 500제자들에게 앞뒤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 제자들 가운데는 지극히 지혜로운 사람도 있었고 지극히 미련한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죽음에 다다랐을 때, 그 스승은 그들이 어디로 가서 태어날지를 예언하지 않았다.
말가리구사리자(末迦梨瞿舍利子)도 대중의 주인이 되어 500제자들에게 앞뒤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 제자들 가운데는 지혜로운 사람도 있었고 미련한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죽음에 다다랐을 때, 그 스승은 그들이 어디로 가서 태어날지를 예언하지 않았다.
이와 같이 선사나비라지자(先?那毘羅子)․아기다시사흠바라(阿耆多翅舍欽婆羅)․가라구다가전연(迦羅拘陀迦?延)․니건타야제자(尼?陀若提子) 등도 각각 500제자들에게 앞뒤로 둘러싸여 있었지만 그들 역시 앞의 사람들과 같았다.'

그런데 사문 구담이시여, 그 때 그 사람들 중에 이런 말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문 구담은 대중의 주인이 되어 그의 여러 제자들 중에 목숨을 마치는 사람이 있으면 곧 아무개는 저기에 태어나고 아무개는 여기에 태어난다고 예언한다.'
저는 그 말을 듣고 먼저 의심이 생겼습니다. 사문 구담께서는 어떻게 그러한 법을 얻으셨습니까?"
부처님께서 선니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의심하지 말라. 미혹이 있으면 그는 곧 의심을 일으키게 된다. 선니야, 마땅히 알라. 세 종류의 스승이 있으니,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어떤 스승은 '현세에서 진실로 이것이 나[我]다'라고 하며 제가 아는 대로 말하지만 목숨을 마친 뒤의 일은 능히 알지 못한다. 이런 이를 세간에 출현하는 첫 번째 스승이라 한다.

또 선니야, 어떤 스승은 '현세에서 진실로 이것이 나다'라고 보고 '목숨을 마친 뒤에도 또한 이것이 나다'라고 보아 제가 아는 대로 말한다.

또 선니야, 어떤 스승은 '현세에서 진실로 이것이 나다'라고 보지도 않고 '목숨을 마친 뒤에 진실로 이것이 나다'라고 보지도 않는다.
선니야, '현세에서만 진실로 이것이 나다'라고 하며 제가 아는 대로 말하는 첫 번째 스승의 견해를 단견(斷見)이라 한다. '현세에서나 후세에서나 진실로 이것이 나다'라고 하며 제가 아는 대로 말하는 두 번째 스승의 견해를 상견(常見)이라 한다. '현세에서 진실로 이것이 나다라고 보지 않고, 목숨을 마친 뒤의 나도 또한 보지 않는다'는 것은 곧 여래․응공․등정각의 말이다.

그는 '현세에서 애욕을 끊고 탐욕을 떠나 모든 번뇌를 없애면 열반(涅槃)을 얻는다'고 말한다."
선니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의 말씀을 듣고 의심만 더욱 더할 뿐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선니에게 말씀하셨다.
"마땅히 의심을 더해야 할 것이다.

왜냐 하면 이것은 매우 깊은 이치로써 보기도 어렵고 알기도 어려워 모름지기 깊이 관찰해야만 미묘하게 도달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그것은 지혜로운 사람만이 알 수 있고 범부 중생들은 분별해 알 수 없는 것이니, 무슨 까닭인가? 중생들은 오랜 세월 동안 잘못 보고, 잘못 참았으며, 잘못 찾고, 잘못 원하였기 때문이니라."
선니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 앞에서 마음에 깨끗한 믿음을 얻었습니다. 원하옵건대, 세존께서는 저를 위해 설법하시어 저로 하여금 이 자리에서 혜안(慧眼)이 청정하게 하여 주소서."
부처님께서는 선니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너를 위해 좋아하는 대로 설명하리라.
선니야, 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만일 무상하다면 그것은 괴로운 것인가?"
"그것은 괴로운 것입니다."
"만일 무상하고 괴로운 것이라면 그것은 변하고 바뀌는 법이니라.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이 과연 그런 것에 대해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보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수․상․행․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세존께서는 다시 물으셨다.
"어떠냐 선니야, 색이 여래인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수․상․행․식이 여래인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다시 물으셨다.
"선니야, 색을 떠나서 여래가 있는가? 수․상․행․식을 떠나서 여래가 있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다시 물으셨다.
"선니야, 색 안에 여래가 있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선니야, 여래 안에 색이 있는가? 여래 안에 수․상․행․식이 있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선니야, 색도 아니고 수․상․행․식도 아닌 것이 여래인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선니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여러 제자들은 내 말을 듣고도 그 뜻을 다 이해하지 못해 교만[慢]을 일으키고 빈틈없는 한결같음[無間等]7)을 얻지 못한다. 빈틈없이 한결같지 못하기 때문에 곧 교만이 끊어지지 않고, 교만이 끊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 음(陰)을 버린 뒤에도 다른 음과 합하여 계속해 태어나느니라. 그러므로 선니야, 나는 이런 제자들에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 이러저러한 곳에 태어난다'고 예언한다. 왜냐 하면 그들에게는 남은 교만이 있기 때문이니라.
그러나 선니야, 내 말을 듣고 그 뜻을 능히 이해하는 나의 여러 제자들은 모든 교만에서 빈틈없는 한결같음을 얻는다. 빈틈없는 한결같음을 얻기 때문에 모든 교만이 끊어지고, 모든 교만이 끊어지기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 다시는 계속해 태어나지 않는다. 선니야, 나는 이런 제자들에겐 '이 음을 버린 뒤에 이러저러한 곳에 다시 태어난다'고 말하지 않는다. 왜냐 하면 예언할 만한 인연이 없기 때문이니라. 만일 내가 그들에 대해서 예언해야 한다면 나는 '그들은 모든 애욕을 끊고 유결(有結)8)을 길이 떠나 바른 뜻으로 해탈하여 고통을 완전히 벗어나리라'고 예언할 것이다. 나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늘 교만의 허물[慢過]과 교만의 발생[慢集]과 교만의 생성[慢生]과 교만의 일어남[慢起]에 대하여 말하였다. 만일 그 교만에 대해서 빈틈없이 한결같이 관찰한다면 갖가지 고통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7) 팔리어로는 abhisamaya이고 통상적으로 현관(現觀)․증(證)으로 한역된다. 이해하다․요해하다․통달하다는 뜻이 있다.
8) 유(有)는 생사(生死)의 과보, 결(結)은 그 과보를 불러오는 번뇌를 뜻한다.

부처님께서 이 법을 말씀하시자, 출가한 선니는 티끌과 때를 멀리 떠나고 법안이 깨끗해졌다. 그 때 출가한 선니는 법을 보고 법을 얻어 모든 의혹을 끊었다. 그래서 남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 남의 구제를 받지 않고도 바른 법안에서 마음에 두려움이 없게 되었다.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도 바른 법 안에서 출가하여 범행을 닦을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선니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바른 법 안에서 출가하여 구족계를 얻을 수 있고 비구의 신분이 될 수 있느니라."
그 때 선니는 출가하여 홀로 고요한 곳으로 가서 방일하지 않으며 지냈고, '족성자들이 출가하여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걸치고서 믿음으로 집에서 집 아닌 데로 출가한 목적대로, 위없는 범행을 완전히 이루고 현세에서 증득하여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안다'라고 사유하고 아라한이 되었다.
선니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부처님기설에 대한 선니의 의혹

 (一○五)

如是我聞

一時。佛住王舍城迦蘭陀竹園

爾時。有外道出家名仙尼。來詣佛所。恭敬問訊。於一面坐。白佛言。世尊。先一日時。若沙門.若婆羅門.若遮羅迦.若出家。集於希有講堂。如是義稱。富蘭那迦葉為大眾主。五百弟子前後圍遶。其中有極聰慧者.有鈍根者。及其命終。悉不記說其所往生處。復有末迦梨瞿舍利子為大眾主。五百弟子前後圍遶。其諸弟子有聰慧者.有鈍根者。及其命終。悉不記說所往生處。如是先闍那毘羅胝子阿耆多翅舍欽婆羅迦羅拘陀迦栴延尼揵陀若提子等。各與五百弟子前後圍遶。亦如前者。沙門瞿曇爾時亦在彼論中言。沙門瞿曇為大眾主。其諸弟子。有命終者。即記說言。某生彼處.某生此處。我先生疑。云何沙門瞿曇。得如此法

佛告仙尼。汝莫生疑。以有惑故。彼則生疑。

仙尼當知。有三種師。何等為三。

有一師。見現在世真實是我。如所知說。而無能知命終後事。是名第一師出於世間。

復次。仙尼。有一師。見現在世真實是我。命終之後亦見是我。如所知說。

復次。先尼。有一師。不見現在世真實是我。亦復不見命終之後真實是我

仙尼。其第一師見現在世真實是我。如所知說者。名曰斷見

彼第二師見今世後世真實是我。如所知說者。則是常見

彼第三師不見現在世真實是我。命終之後。亦不見我。是則如來.應.等正覺說

現法愛斷.離欲.滅盡.涅槃

仙尼白佛言。世尊。我聞世尊所說。遂更增疑

佛告仙尼。正應增疑。所以者何。此甚深處。難見.難知。應須甚深照微妙至到。聰慧所了

凡眾生類。未能辯知。所以者何。眾生長夜異見.異忍.異求.異欲故

仙尼白佛言。世尊。我於世尊所。心得淨信。唯願世尊為我說法。令我即於此座。慧眼清淨

佛告仙尼。今當為汝隨所樂說

佛告仙尼。色是常耶。為無常耶

答言。無常

世尊復問。仙尼。若無常者。是苦耶

答言。是苦

世尊復問仙尼。若無常.苦。是變易法。多聞聖弟子寧於中見我.異我.相在不

答言。不也。世尊

受.想.行.識亦復如是。復問。云何。仙尼。色是如來耶

答言。不也。世尊

受.想.行.識是如來耶

答言。不也。世尊

復問。仙尼。異色有如來耶。異受.想.行.識有如來耶

答言。不也。世尊

復問。仙尼。色中有如來耶。受.想.行.識中有如來耶

答言。不也。世尊

復問。仙尼。如來中有色耶。如來中有受.想.行.識耶

答言。不也。世尊

復問。仙尼。非色。非受.想.行.識有如來耶

答言。不也。世尊

佛告仙尼。我諸弟子聞我所說。不悉解義而起慢無間等。非無間等故。慢則不斷。慢不斷故。捨此陰已。與陰相續生。是故。仙尼。我則記說。是諸弟子身壞命終。生彼彼處。所以者何。以彼有餘慢故

仙尼。我諸弟子於我所說。能解義者。彼於諸慢得無間等。得無間等故。諸慢則斷。諸慢斷故。

身壞命終。更不相續仙尼。如是弟子我不說彼捨此陰已。生彼彼處。所以者何。無因緣可記說故。

欲令我記說者。當記說。彼斷諸愛欲。永離有結。正意解脫。究竟苦邊

我從昔來及今現在常說慢過.慢集.慢生.慢起。若於慢無間等觀。眾苦不生

佛說此法時。仙尼出家遠塵離垢。得法眼淨

爾時。仙尼出家見法.得法。斷諸疑惑。不由他知。不由他度。於正法中。心得無畏從座起。合掌白佛言。世尊。我得於正法中出家修梵行不

佛告仙尼。汝於正法得出家.受具足戒.得比丘分

爾時。仙尼得出家已。獨一靜處修不放逸。住如是思惟。所以族姓子。剃除鬚髮。正信.非家.出家學道。修行梵行。見法自知得證。我生已盡。梵行已立。所作已作。自知不受後有。得阿羅漢

聞佛所說。歡喜奉行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9 调象师--中198经(調御地經) 2015-07-06 1 2520
38 汝等于我行慈事。莫行怨事 2015-07-06 1 2480
37 마음챙김의 확립-- 대념처경 2009-05-07 28 2119
36 汝不應爾。謂汝從呧至吠 2009-01-31 46 2024
35 彌勒 2009-01-08 42 2400
34 98) 염처경(念處經) 7년동안 아니 잠간동안이라도 4념처를 .... 2008-11-25 53 2348
33 17. 청정경(淸淨經) 이 법은 청정하고 미묘하여 가장 수승한 법이다. 2008-11-08 64 2919
32 1108. 득안경(得眼經)若人懺而不受者。是愚癡人 2008-10-16 81 2155
31 727. 구이나갈경(拘夷懦竭經) 정진 2008-09-12 69 2059
30 592. 급고독경(給孤獨經) 급고독장자이야기 2008-07-22 89 2270
29 563. 니건경(尼犍經)구담의 설법을 듣고도 기뻐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2008-07-15 93 2185
28 395.一切諸法之本--일체 법의 근본 2008-06-22 93 2098
27 10)누진경(漏盡經) 2008-05-02 80 2367
26 21)등심경(等心經) 2008-05-01 95 2358
25 30)상적유경(象跡喩經) 2008-04-28 86 2437
24 세 종류의 스승 2008-01-20 95 2122
23 항상 방편을 써서 선정을 닦아 익혀 안으로 마음을 고요히 하라 2007-12-25 114 2105
22 나는 세상과 다투지않는데 세상이 나와다투는구나 2007-12-04 134 2075
21 六方의 례의와 부처가 설하는 례의 2007-11-30 105 2033
20 현재는 즐겁지만 미래에는 괴로운 과보--受法經 2007-11-27 76 2111
‹처음  이전 1 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