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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에서 6박7일 -- 관일대운해
2008년 06월 20일 10시 22분  조회:2467  추천:80  작성자: 명상클럽

태산에서 일곱날보내면서도 그렇게 보고싶었던 일출은 끝내 보지못했다. 매일마다 바람과 안개가 몰려와서 아침저녁으로 개인날씨를 못봤다. 아마 일출을 보기에는 지금이 때가 아닌가 본다.

 관일봉에서 3일채 머물면서 아침일찍일어나 일출을 감상하려했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다행이 마지막날 사진에 보이는 붉은 점이 잠간 나타났었지만 일분도 않되여 사라지고 말았다. 그래도 일출을 보았다고 할수있다면서 자아위안을 할수밖에 없었다...ㅎㅎㅎ

 아침노을도 조금 나타났다가는 태양과 함께 사라지고 말았다.

 그렇게 보고싶었던 일출이라 아쉽기도 했으니 못난 일출이지만 여러각도로 사진에 담가보았다.

 아침노을

 관일봉새벽풍경.

 동트기전의 관일대에서 바라본 태안시전경.

 태산 오래봉

 태산아침안개

 일출을 구경하러 나온 사람들

 세날동안 아침마다 일어나 태산운해를 감상.

 오늘은 관일봉아래로 내려가서 골짜기를 넘어 왼켠의 봉우리에 올라보련다...

 이만해도 태산운해가 그래도 멋지다.

 내가 텐트를 친곳-- 엊저녁 관일봉아래로 어찌나 세찬 바람이 불었던지 텐트가 그대로 날려갈것같아 몇번이나 밖으로 나와 못이 빠지지 않았나 점검하고서야 잠을 잘수가 있었다.

 관일봉아래벼랑을 내려가면서 바라본 중천문전경

관일봉아래로 인적없는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바라본 서쪽풍경--오른켠아래바위넘어로 보이는 골짜기의 길이 곧 태산십팔반의 시작이다.

 기이한 바위

 푸른소나무와 노란색꽃 그리고 멋진 바위가 어울려 선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언덕을 지나면서 만난 태산의 해당화꽃

 벼랑을 내려서 바라본 너무 멋진 벼랑들

 벼랑에 벼랑을 이어 봉우리에서 봉우리를 내리면서...

 벼랑하나 내려서 봉우리에 올라보니 앞에 또 하나의 거대한 봉우리가 앞에서있다. 나는 저 봉우리를 지나 중천문까지 가려고 하다가 동쪽의 멋진 벼랑에 반하여 생각을 고쳐 저 봉우리까지 오르고 다시 내려와 깊은 골짜기를 가로타고 동쪽산맥에 올랐다.

 바위틈새로 내려다보는 태산 돌계단옆 촘촘한 집들.

 멋진 산맥들-- 태산은 소나무가 울창하여 흰바위와 너무 어울렸다.

 바위정상에 서서 내려다본 태산을 오르는 돌계단길

 아무리보아도 멋지다. 푸르른 소나무가 있음으로 하여 벼랑바위가 더욱 멋지다.

 오른켠의 낮은 턱이 곧 관일대이다.

 

 저 벼랑을 타고 내려왔다니 내가 한심하지...

 멀리 골짜기사이로 어슴프레 보이는 태산 십팔반돌계단길.

 봉우리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운보교쪽 돌계단길-- 3일전 저녁에 오르다보니 저곳의 풍경을 감상못했다. 무엇보다도 운보교의 돌정자의 기둥에 박힌 글씨체가 너무 인상적이여서 나는 이틀후 태산정문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자동차길을 따라 룡담을거쳐 중천문에 올랐으며 거기서 하루밤자고 이틑날아침 일찍 운보교를 향하였다.... 얼마나 멋진 글씨체였기에 내가 그런 무모한 짓을 했을가...ㅎㅎㅎ 여기서 간단히 그 글씨체를 보여주고싶다.

 

 

 

글씨체가 아름다워 다시 올랐지만 나는 그 내용이 더 좋았다. 사진몇장이지만 나는 달갑게 그런 고생을 하였다...

 

 골짜기를 지나면서 발견한 새둥지-- 새는 간곳없고 알만 남아있었다.

 깊은 골짜기건너 맞은 켠 산맥에 오르니 누가 고이로 올려놓은듯 멋진 바위가 나타난다.

 하나의 멋진 바위-- 바위가 크지는 않지만 뭔가 눈길을 끌만한 바위였다.

 옆으로 보니 쌍둥이바위

 

 바위뒤로 봉우리꼭대기에 서서 서남쪽을 바라보니 방금 내가 지나왔던 골짜기 아래로 폭포같은 벼랑이 이어져있었다.

 아마 오랜세월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홍수에 씻겨 폭포수모양의 무뉘가 만들어 졌으리라...

 다시 동쪽켠으로 바라보니 더욱 멋진 벼랑이 나타났다. 바로 며칠전 한국등산팀이 지나온 봉우리였다. 여기서 잠간 점심요기를 하고 나는 오후시간을 타서 저 봉우리에 올라보기로 하였다. 보이는것과 마찬가지로 저 봉우리풍경은 정말 멋졌다.  저 봉우리와 왼켠골짜기넘어 천촉봉풍경은 말그대로 선경이였는데 태산에 올라 동쪽켠의 풍경을 보지않고는 정말 태산의 아름다움을 알수없을것이다.... 흔히 여행하는 사람들은 걷기도 싫어 삭도를 타고 정상에 올라서는 주요한 몇곳만을 돌다 그대로 돌아가는데 어찌 산의 진미를 느낄수가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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