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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문자예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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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가야하문학상-채지은/가족사진
2018년 09월 05일 08시 03분  조회:1620  추천:0  작성자: 서현
가야하정보회사에서 주최하고 수림문화재단에서 후원하며   연변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제8회 가야하문학상 시상식이9월2일 오후 록원호텔에서 진행되였습니다. 총23명의 수상자 중 우리명동 작문교실학생 14명이수상하여 61%의 상을 휩쓰는 쾌거를거두었습니다. 

明东作文 131 7915 9355


가족사진
신흥소학 3학년6반 채지은

 

우리 집에 들어서면 거실 정면에 조선민족전통옷차림을 하고 찍은 큼직한 가족사진 한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 오른쪽에서 인자한 웃음을 짓고 앞을 보고 계시는 멋진 남성분은 우리 아빠다. 아빠는 지금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다. 가족을 위해 외국에서 일하시는 아빠가 나는 자랑스럽기만 하다. 그래서인지 나는 늘 아빠가 보고 싶다. 아빠는 내가 원하는 것이면 다 들어준다. 그런 아빠가 꼭 마치 영화에 나오는 슈퍼맨이 같아 나는 아빠에게 ‘슈퍼맨’이란 별호를 달아주었다.
사진 왼쪽에 앉아계시는 예쁜 녀성분은 우리 엄마이다. 우리 엄마는 집안일에 막힘이 없다. 그중에서도 료리솜씨는 으뜸이다. 내가 무엇을 먹고 싶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뚝딱 만들어주신다. 외식도 많이 하지만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더 맛있다. 열이 먹다가 아홉이 죽어도 모를 정도로 별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엄마에게 ‘료리사’라는 별호를 달아주었다.
엄마의 뒤쪽에 서있는 훤칠하고 키꼴의 젊은 남자는 바로 우리 오빠이다. 올해 23살에 나는 오빠는 나와 열살차이가 난다. 오빠손목을 잡고 밖에 함께 놀러나가면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삼촌같이 놀러 나온 줄로 착각한다. 아빠와 엄마는 늘 오빠를 우리 집 기둥이라고 한다. 왜서 기둥이라고 하는지 그 리유를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부모님들이 오빠에게 뭔가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만은 어렵잖게 보아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오빠에게 ‘기둥’이라는 별호를 달아주었다.
엄마의 품에 안겨있는 녀자애는 바로 나이다. 늦둥이로 태여난 나는 온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활발한 나는 춤을 잘 춘다. 이번 학교에서 열리는 특장발휘무대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였다. 꼭 발휘를 잘해서 가족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다. 하늘만큼 무용을 좋아하는 나한테 가족들은 ‘무용가’라는 별호를 달아주었으니 말이다.
‘슈퍼맨’, ‘료리사’, ‘기둥’, ‘무용가’로 이루어진 우리 가족은 서로 도와주고 이끌어주고 사랑하며 오손도손 화목하게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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