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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수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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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강반에 솟은 모택동얼굴상 산체
2010년 09월 01일 08시 56분  조회:6259  추천:34  작성자: 두만강수석회


          금사강반에 솟은 모택동얼굴상 산체

 

 

홍군장정길 사천 회리현 통안진을 출발한 택시는 어느덧 평원을 방불케 하는 희넓은 구릉지대를 지나 구비구비 산령길에 들어서기 시작한다. 저앞 산굽이에 하늘을 찌를듯한 기묘한 삼형제바위가 나타나니 택시운전사는 당지에서는 저 삼형제바위를 장군산이라고 부른다고 알려준다.

장군산이면 홍군장정과 관련되지 않아요?”

그렇지요. 당년 모택동의 홍군대오는 금사강을 건너 저아래 골짝따라 오르다가 삼형제바위에서 한무리 적들을 까부시고 통안진으로 진격했다고 합니다.”

나의 당돌한 물음에 택시운전사는 긍정적인 답을 주며 그때부터 민간에서는 저 바위산을 장군산으로 부른다고 동을 단다.

나는 머리를 끄떡이였다. 삼형제바위에서 당년의 홍군대오가 적들을 까부셨다면 그 대오는 필연코 양림 등이 지휘한 중앙군위 간부퇀 장병들일 것이다. 내가 벌써부터 흥분에 잠겨 있을 때 택시는 긴 산굽이를 돌고돌아 어느 한 산령에 이른다. 산령 너머는 흰구름을 떠인 우중충한 산체다. 이곳 산령과 건너편 산들사이 금사강이 흐르지 않는가고 물으니 이번에는 택시운전사가 머리를 끄떡인다.

택시를 세워요

그리곤 택시가 멈춰서기 바쁘게 나는 택시에서 뛰여내리며 길 오른쪽 나지막한 언덕으로 내달았다. 산령 아래를 눈주어 보니 누우런 금사강이 이곳 산령과 산령너머 산사이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신이 난 나는 금사강아, 내가 왔어!”하고 소리지르며 철모르는 어린애처럼 퐁퐁 뛰였다. 그 모습이 우습던지 택시운전사가 따라와서 저아래 금사강을 가로지른 다리가 교평대교이고 대교 바로우가 당년 홍군이 금사강을 강행도하한 교평도나루터라고 이른다.

이윽고 나는 금사강 북안 산령을 떠날줄 몰랐다. 택시운전사한테 디지털카메라를 넘기였더니 금사강과 량안배경속 나의 모습이 카메라에 흘러든다. 그뿐이 아니고, 택시운전사는 교평대교 웃구간 금사강막바지 산체를 가리키며 산체의 한구간 전체가 누워서 하늘을 향한 모택동의 얼굴상이라고 설명한다. 처음 순간 나는 반신반의, 아무리 보아도 모택동의 얼굴상으로 안겨들지 않았다.

내가 고개를 가로흔드니 택시운전사는 큰 산봉 세개중 가운데 산봉을 보라고 한다. 오호, 가운데 산봉은 과연 누운 모택동어른의 얼굴상이였다. 이마로부터 눈, , , 택 전체가 모택동어른을 쏙 떼어닮았다. 먼저는 세 산봉중 제일 아래 산봉을 주시하니 잘못 본 거였다. 나는 흥이 나 모택동얼굴상 모습산체를 련속 카메라에 담았다.

인젠 떠날 때도 되였다. 내가 언제부터 저 산체를 모택동얼굴상으로 보았는가고 물으니 택시운전사는 딱히는 모르겠는데 최근년간의 일이며 당지 텔레비에도 보도되였다고 한다. 나는 가슴에 두손을 대고 모택동얼굴상 쪽으로 목례를 하며 택시운전사에게 감사를 드리였다.

그래 모택동이 지휘한 홍군대오가 저 산아래 금사강에서 금사강을 건너 사천으로 진격했는데 자취가 없을까, 이곳 삼형제바위 장군산도 그러하고, 저 금사강반 모택동얼굴상도 그러하지. 모택동의 거룩한 형상은  사천과 운남 변계의 인민들속에 뿌리를 내리고 전설을 낳았다면 하느님도 감동되여 모택동의 얼굴상을 금사강반에 영원히 남기여 대대손손 모택동위인을 그리게 하는거지.

택시는 금사강 북안 산령을 떠나 구비구비 산령따라 내린다. 모택동의 얼굴상은 내내 금사강반에 떠오른다. 내 마음은 당년 1935 5월 초의 홍군대오 금사강 강행도하에로 치달은다. 그 속에 모택동이 떠오르고, 장문천이 떠오르고, 주은래 떠오르고, 주덕이 떠오르고, 당중앙과 중앙군위를 지켜선 간부퇀 양림참모장의 모습이 어려온다 ......

 

2010 8 31, 강남 두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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