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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쓰레기 줏기
2023년 06월 28일 19시 45분  조회:5181  추천:0  작성자: 오기활
몇해전 심수에서 온 처녀가 “쓰레기는 사람따라 올라가고 사람따라 내려와야 한다”며 등산하고 돌아올 때 산에 널린 쓰레기를 주어다가 거리의 스레기상자에 버리던 일이 지금도 인상이 깊다.
일본동경거리에는 흡연 장소마저 따로 지정되여 발달국의 앞선 환경보호의식을 읽을수 있었다. 이에 비춰 도문기상국 산등성에 쌓여있는 쓰레기무지를 볼 때마다 쓰레기를 실어 산에다 버리는 몽매한 인간들이 저주스럽다.
자연보호는 인류가 생명을 유지하고 질적 삶을 보존하기 위한 생존수단이다. 1977년 9월 5일, 한국 박정희대통령이 경북 금오산도립공원을 찾았을 때 케이불카를 타고 폭포까지 올라 갔다. 그런데 산 꼭대기에서 바라보니 산수경치는 일품인데 연못가 주변에 마구 버려진 생활쓰레기들이 지저분하기로 말이 아니였다. 이에 박대통령은 큰 충격을 받았다.
“모두들 여기를 청리하고 갑시다.”
박대통령의 솔선수범으로 수행인원들은 40분간 연못가주변을 청소하였다. 박대통령은 바위틈에 박힌 유리쪼각마저 하나하나 뽑아냈다. 청소를 끝내고 걸어서 하산하며 살펴보니 등산로 주변도 쓰레기와 페기물로 어지러웠다. 박대통령은 다른 여러 곳들도 같은 실정이라고 판단하고 며칠 후인 9월 10 일에 경제동향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자연보호운동을 범국민적운동으로 전개합시다”고 제기하고는 즉시 그에 따르는 자연보호기구를 정부에 설치했다. 그로부터 한국의 범국민적인 자연보호운동이 시작되였다.
지구는 하나다. 하나밖에 없는 지구의 생존은 우리의 생명이다. 전문가들은 21세기는 “개발이냐 환경보전이냐?”는 선택문제가 아닌”생존이냐 멸망이냐?”는 문제라 한다. 인간은 자연과 공생하는 존재다.
지난 12월 7일 세계 190개국 1.5 만명 대표들이 코펜하겐(단마르크)에 모여 “온실 가스방출감소”를 토의함도 인간이 자연과 영원히 함께 하기 위해서다.
오늘 우리가 향유하는 자연환경은 우리가 마음대로 사용한 후 후손에게 물려 주는것이 아닌, 우리가 후손들로부터 빌려서 사용하는것으로서 보다 잘 사용하고 잘 보존해서 원형 그대로 후대들에게 돌려 준다는 마음자세를 갖자. 환경개선을 내가 먼저, “줏는 손은 예쁜 손” “버리는 손은 미운 손”이다.

오기활

                                                        《길림신문》20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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