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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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부부란 이런 것이다 댓글:  조회:11  추천:0  2024-11-20
부부는 나처럼 너를 귀히게 여겨야 한다.  인류 력사상  최초로 아담이 이브를 만나서  한 말이다. “오, 드디여 네가 나타났구나. 나의 살 중의 살이요 나의 뼈 중의 뼈라”  하 많은 사람 중에 바로 네가 나타나 나와 짝을 이루는 것,  부부는 그래서 천생연분인 것이다. 내 살 중의 살이요 내 뼈 중의 뼈, 바로 그것이다. 내가 너이고 네가 나이다. 내가 귀한 것처럼 네가 귀한 것이다.    부부는 “미안해”라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부부는 너를 미안하게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미안’이란 편치 않은 것을 말한다. 나에게 힘든 것은 너에게도 편치 못한 것이다. 멋진 세상의 초록빛 나무들과 빨간 장미들이 바로 당신을 위해 활짝 피여났고 또 나를 위해 활짝피여난 것으로 함께 바라 볼 때 세상이 멋지고 인생이 멋지고 부부가 멋진 것이다. 그래서 나에게 힘든 것이 너에게도 역시 편치 못한 것이요 나에게 멋진 것이 너에게도 역시 멋지고 편하다는 것을 알고 사는 것, 그것이 부부에게 필요한 것이다. 부부는 너그러워야 한다. 너그러움을 “인(仁)”이라고 한다. “인(仁)은  “인(人)자가 거듭된 글자요 오로지 한 사람만 너그러워야 하는 게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너그러워야 비로서 “인(仁)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그러움은 사람과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요 사람과 사람의 그의 본분을 극진히 하는 것이다.   어짊이란 사랑의  저울추 같은 것이다. 사랑은 혹 치우치는 사랑이 있고 사사라운 사랑이 있으니 어짊이 아니면 능히 그 중심을 잡지 못한다. 부부는 의로워야 한다. 의로움의 “의(義)” 는 “아 (我)”가 들어있는 글자이다.  그래서 오로지 나 혼자만이라도 나를 선하게 하는 마음을 갖고 이를 행해야 한다. 곧은 마음으로 실행하는 것이 “덕”이다. 덕은 악을 행하지 않는다. 과한 것도 악이요 모자라는 것도 악이다. 부부 사이에는 과해서도 안 되고 모자라서도 안 된다는 것은 이런 까딱때문이다. 부부는 포기해서는 안 된다.  사랑을 포기하는 것은 끈기가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없는 것이다.   /오기활                    2024년 11월 19일     
528    앞으로 살아갈 당신에게(5) 댓글:  조회:68  추천:0  2024-11-15
안내말: 근년에 필자는 105세(일본의 세이로카 국제병원 원장 히노하라 시게아키)현역의사가 죽기전에 꼭 남기고 싶다는 말을 묶은 책 “앞으로도 살아갈 당신에게”를 인생필독서로 읽고 있다.  이 책은 히노하라 시게아키가 쓴 많은 책중에서 죽음을 앞두고  어느분의 인터부에 응해 꼭 한 달을 거쳐 36 개 물음에 화답한 내용을 “앞으로도 살아갈 당신에게”로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필자는 책의 구구절절에 푹 빠져 들면서 단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저 오늘부터  36개 질문중 기를 나누어 추려서 올린다. 필자는 올리는 글의 순서를 36번부터 거꾸로 시작함을 알린다.                                              ㅡ편자 문: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슬펐던 일은 무엇인가요? 답: 웃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지금까지가장 슬퍼서 울었던 것은 구제 제3고등학교 리과 갑류에 불합격 했을 때다.  말하자면 갑류는 의과대학 진학 코스다 내가 7세 때 갑자기 어머니의 용태가 위독해서 그날 밤 하스나가 겐이츠라는 의사가 어머니를 돌보러 왔다. 그분은 기독교 신자였다.  그 때가 내 인생에서 정말 필사적으로 기도했던 첫 체험이다. 죽음을 앞둔 예수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핏방울이 되여 흐를 만큼 필사적으로 기도했다는 내용이 성서에 나오는데 나도 7세 때 똑 같은 경험을 했다.  지금 생각하면 신기한데 그때는 내가 “어머니를 살려주세요” 라고 기도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어머니를 구하려는 아스나가 선생님을 도와주세요”라고 기도 햇다. 아스나가 선생님의 기도와 나의 기도가 신께 전해진 걸까, 아무튼 어머니는 무사했고 그 후 어머니는 나와 인생을 같이할수 있었다. 내가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그때부터였다. 그 결심을 이를 수 있는 의대 지방 코스에서 떨어졌으니 너무 억울하고 슬퍼서 ....베게 커버가 젖을 정도로 밤새 울었다. 그런데 사실 나는 시험에 합격했다. 합격 발표를 대신 확인해준 선배의 착오였다. 다음 날 자초지종을 알았을 때 그 기쁨은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컸다. 나는 그 경험에서 한 가지를 깨달은 것이 있다. 슬픔과 기쁨은 동전의 량면처럼 공존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하루밤을 울며 지낸 것으로 나 자신이 얼마나 의대에 가고 싶어 하는지를 뼈저리게 느꼈다. 밤이 어두울수록 별이 빛난다. 겨울이 추울수록 봄의 따뜻함이 몸에 스며든다. 살다 보면 슬프고 힘든 일.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다. 오히려 즐거운 일보다 더 많을지 모른다. 울고 싶을 때는 그 기분에 솔직해져서 실컷 울고 또 울어서 자기 안의 슬픔, 억울함과 마주하면 그 끝에는 반드시 진정한 기쁨이 기다리고 있다. 진심으로 눈물 흘려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타인의 아픔을 리해한다. 상처받은 사람에게 다가가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런 자애의 마음이 커진다.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은 그 역시 타인으로부터 배려를 받는다. 내 인생에서 가장 슬펐던 경험은 마음속 소중한 장소에서 지금도 나에게 미소를 짓는다.   /오기활         2024년 11월 15일  
527    부부의 공식은 “0.5+0.5= 1”이다 댓글:  조회:27  추천:0  2024-11-11
부부를 공식으로 표현한다면 “완전한 두 사람이 합쳐서 둘이 되는 것이 (1+1= 2)아닌, 불완전한 두 사람이 합쳐서 완전한 한 사람으로 되는 ( 0.5+0.5=1)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있다. 미국 연예인 지미 류란테는 2차대전 참전용사를 위문하는 공연에서 주어진 시간보다 훨씬 넘게 열연을 했다. 공연을 마친 후 그는 이렇게 말했다. “보세요. 저 두 부상용사 중 한 사람은 오른팔을 잃었고 다른 한 사람은 왼팔을 잃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박수를 칠 수 없겠지요. 헌데 저 두 사람은 남은 한쪽 팔을 서로 부딪혀 열심히, 아주 즐겁게 박수를 쳤어요. 정말 감동적이였지요...”      살다 보면 어느 누구나 완전할 수는 없다. 허나 두 명의 부상용사가 남아있는 팔을 서로 부딪쳐 열심히 박수를 쳤던 것처럼 우리 역시 나의 여유로 너의 부족을 채우고 너의 여유로 나의 부족을 채운다면  갈채 속의 삶을 가꾸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나와 너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반려자가 바로 부부이다. 부족을 함께 채우고 여유로움을 함께 나누며 함께 사는 게 부부이다. 그래서 하나일 때보다 부족한 둘이 합쳐서 완전한 하나가 되였을 때 더욱 완전에 가까워질 수 있는 게 부부의 의미이다. 까닭에 부부가 옳게 짝을 이루면 “상생”하여 서로의 삶이 서로가 지향하는 방향에서 보람을 얻을 수 있지만 부부가 옳게 짝을 이루지 못하면 “상극”하여 너도 파멸이요 나도 파멸되는 게 부부 관계이다.  그래서 삶의 보람도 부부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건강도 역시 부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사랑은 꽃잎 같은 바이러스로 해빛 같은 바이러스로 우리 피줄을 따라 우리 령혼에까지  스며들어 화사한 꽃향을 뿜어내고 따사라운 해살을 내비춘다. 그러나 미움과 무관심의 바이러스는 암습한 골짜기의 곰팡이처럼 우리 령혼을 좀먹고 병들게 한다.  그래서 건강한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미움과 무관심을 떨쳐 버리고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  내가 너를 사랑하고 너에 맞추어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  내가 먼저 변하면 겸손해지고 겸손해지면 부부간에도 존경을 받게 되며 겸손하게 되는 것은 조금 힘겨워지는 것이며 또 서로가 조금 힘겨워진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잘 맞는다는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 “향을 싼 종이에서 행내가 나고 생선을 묶은 새끼줄에서는 비린내가 난다”.  너희가 향을 가까이하면 너희의 성품 또한 향기로와지고 너희가 악을 가까이하면 자연히 너에게서 악취가 풍긴다.  종이에 향을 쌀 것인지 새끼줄에 생선을 묶을 것인지는 부부생활 중에서 너의 몫만이 아닌 마땅히 내가 선택해야 할 몫이라고 감히 말한다. /오기활      2024년 11월 12일   
526    앞으로 살아갈 당신에게(4) 댓글:  조회:301  추천:1  2024-11-03
  안내말: 근년에 필자는 105세(일본의 세이로카 국제병원 원장 히노하라 시게아키)현역의사가 죽기전에 꼭 남기고 싶다는 말을 묶은 책 “앞으로도 살아갈 당신에게”를 인생필독서로 읽고 있다.  이 책은 히노하라 시게아키가 쓴 많은 책중에서 죽음을 앞두고  어느분의 인터부에 응해 꼭 한 달을 거쳐 36 개 물음에 화답한 내용을 “앞으로도 살아갈 당신에게”로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필자는 책의 구구절절에 푹 빠져 들면서 단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저 오늘부터  36개 질문을  기를 나누어 추려서 올린다. 필자는 올리는 글의 순서를 36번부터 거꾸로 시작함을 알린다.                                             ㅡ편자 문; 자녀를 히노하라 선생님 같은 사람으로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어릴때, 아마 두세 살 때일 것이다. 나는 납득이 안 가는 일이 있으면 어른둘의 말을 듣지 않고 두 시간이든 세시간이든 바닥에 앉아 울었다고 한다. 그모습을 보고 어머니는 “이 아이는 커서 정말 대단한 사람이 되거나 아니면 아주 못된 깡패가 되는 둘 중 하나다”며 웃었다고 한다.  남에게 지는 것을 싫어하고 고집이 세고 특별히 똑똑하지도 않고 건강하지도 않은 지금 생각하면 손이 많이 가는 아이였다. 어머니가 많이 힘드셨을 것이다.  어머니에게 가장 감사한 것은 “시게아키는 내버려 둬도 알아서 배운다”고 나를 믿고 내버려 둔 것이다. 내버려 둔다는 것은 어떻게든 상관없다고 관심을 갖지 않는 것과는 다르다. 사랑의 반대란 무과심일 것이다. 어머니가 나를 내버려 둔 것은 무관심해서가 아니라 나를 믿고 그 때를 기다려주었기 때문이다. 어머니도 기독교 신자였다. 그러나 아버지는 목사, 어머니는 기독교인이라는 환경에서 태여난 나와는 전혀 다르다. 야마구치현(山口)의 보수적인 집안에서 태여난 어머니는 10대 때 미국에서 온 선교사를 만났다.그때 어머니는 인생의 진정한 목적을 발견했을 것이다. 혼자 ㅅㅅㅅㅅㅅㅅ세례를 받고 기독교인이 되였다. 그 결단과 용기는 지금의 나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어머니는 자신의 믿음을 끝까지 지킨 사람이였다.  그런 어머니는 내게 뭔가 지식을 주입하는 일을 철저히 하지 않았다. 나도 어머니의 신뢰를 피부로 느꼈기 때문에 솔직한 마음으로 호기심과 지적 요구에 나를 맡기며 공부를 하게 되였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다. 남에게 지기 싫어했던 어린 나는 나이 차가 크지 않은 누나가 조금씩 글자를 읽자 경쟁심이 생겼다. 어느 날 하라가나의 (로)자를 땅바닥에 쓰고 “엄마 이거 뭐라고 읽어요?”하고 물었다. 그때 어머니는 “그 글자를 꼭 읽어야 하면 네 스스로 배울 때가 올 거야”하고 말했다. 나를 믿고 기다려준 어머니의 모습은 지금도 감사의 마음과 함께 내 안에 생생하게 살아있다.  아이를 사랑하고 기대하기 때문에 “이렇게 되였으면 좋게다는 리상을 품는다. 그러나 그것을 강요하면 아이의 잠재능력을 봉인해버리는 사태를 부를 수 있다. 아이를 사랑하고 지켜주는 마음에서 “이걸 해라’ “저건 안 된다”고 잔소리를 하는데 이는 아이의 가능성을 뭉개버릴 수 있다.  잔소리는부모의 의견일 뿐이다. 부모의 가치관을 무의식중에 자녀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지금은 아이가 어려서 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아이에게 주어진 잠재적 능력은 우주처럼 그 크기를 알 수 있다.  그 아이이기 때문에 신이 준 재능이 있다는 걸 믿고 기다리자. 인내가 필요할 것이다. 그것이 부모로서 가장 큰 역할임을 어머니게서 배웠다.   /오기활   2024년 11월 3일
525    이웃 위해 살다가 가버리는 일벌의 삶! 댓글:  조회:261  추천:0  2024-10-29
필자는 동물형태학교수 최재천의 저서인“인간과 동물"의 책중에서‘동물들도 가르치고 배운다, 행동도 부모를 닯는다, 꿀벌들의 춤,동물 사회의 의례행동”등 내용을 흥취있게 읽던중 양봉기술원 최석준씨를 만나 벌들의 신비한 얘기들을 듣게 되였다. 벌들을 몇 가지로 분류해보면 퍽 재밋는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벌에는 녀왕벌, 일벌, 숫벌 등이 있는데 일벌은 문지기가 있고 꿀과 꽃가루를 나르는 부지런한 벌이 있다. 숫벌은 녀왕벌과 교미를 한다음 죽어버리고 녀왕벌은 수만 마리의 알을 계절에 따라 또는 장소를 따라 조절하며 낳는다. 일벌의 생명은 일할 때는 50ㅡ60일 정도, 겨울을 날 때는 3ㅡ5개월정도로 산단다. 일벌이 꿀을 못따 가지고 올때는 문지기 벌에게 량해를 구하고 벌통에 들어가고 죽게 될 때는 벌통 앞에 반드시 나와서 죽는단다. 어느 일벌은 꿀을 가지고 오다가 벌통 옆에 다다르자 기진하여 죽는 벌도 있는데 꿀을 억지로 벌통 안에 밀어 넣으며 고개를 밖으로 향하고 나와 죽는다니 얼마나 신통하고 대단한 곤충들인가? 죽을 때까지 일하고 죽을 때는 벌통 밖에서 죽으며 인간, 이웃, 자신을 위해서 살다가 가버리는 일벌들! 인류의 력사가 그런 꿀벌 같은 인간들에 의해서 력사의 수레바퀴가 굴러 왔지 않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대개의 모든 사람들은 제멋대로 인생을 랑비한 경우가 많다. 옛날엔 수백년을 산 사람들이 있었다는데 허나 그가 무엇을 했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다. 짧게 살았어도 가치 있고 보람된 생애를 산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오래오래 살아도 인류나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단 한가지라도 해놓은 것이 거의 없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세월을 붙잡아 들줄 아는 사람이라면 자기의 분수에 맞는 일부터, 자기의 능력에 알맞는 일부터 지금 곧 시작해야 할 것이다. “뒤에 뒤에라면 되겠지”하고 하루 이틀, 한해 두해 미루다보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세월만 잡아먹게 될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 가장 적(작)은 일부터, 차츰 멀리로, 좀더 크게 더 크게 일을 해나가야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았노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늘 일벌의 삶을 떠 올리면서... /오기활               2024년 10월 29일
524    참는 자에게 복이 온다 댓글:  조회:388  추천:0  2024-10-26
“참는 자에게 복이 온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모든 욕되는 일과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을 참아 나가면 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참을 인(忍)자는 칼날刃자 밑에 마음心자를 붙인 글자이다. 즉   칼날 밑에 마음을 받쳐 우리 마음에서 언제나 지혜의 칼날이 번쩍이여도 참는다는 뜻이다. 만일 세상사람들이 참지 않고 제각기 하려는 대로 내버려 둔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가. 이에 인간은 영지가 밝고 지혜가 많은 까닭에 삼강오륜, 례의, 렴치,,, 등  윤리 도덕과 법률을 만들어 인간의 본능을 억제하고 탐욕을 방지하는 덕분에 이만큼 사회질서가 유지된다. 성인들은 우리가 사는 고해를 사바세계라고 했다. 사바의 뜻은 감인(堪忍)이라는 뜻으로 성인들은 사바세계의 고통을 여덟 가지로 총괄하셨다.   첫째는 태여나는 고통, 둘째는 늙는 고통, 셋째는 병으로 앓는 고통, 네째는 죽는 고통(생로병사), 다섯째는 구부득고(求不得苦)로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고통, 여섯째는 애별이고(愛別離苦)로 사랑하는 사람과 리별하는 고통, 일곱빼는 원증회고(怨憎會苦)로 원망하고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는 고통, 여덟째는 오음성고(五音盛苦)로 5음이 치성함으로 일어나는 고통이다.  여덟가지 고통은 부귀빈천이든 영웅호걸이든 어느 누구도  면할 수 없다. 그러므로 누구나 세상에 태여난 이상 여덟 가지 고통이 싫든 좋든 참고 견디며 살아야 한다. 옛 말에 십년등하고 삼일마두영(十年燈下苦蔘日馬頭榮)이라고 했는데 십년동안 등아래 형설의 고통을 참아야만 과거를 하면 삼일동안 말머리의 영화를 본다는 뜻이다.  옛날 당나라의 장공에는  9대 가족이 한 집에서 살아왔는데 고종황제가 장공예의 집에 행차하시고 묻기를“한 집안에서 10 명 가족도 불만없이 살기가 어려운데 그대는 무슨 방법으로 9대의 자손들이 한 집안에서 살아왔느냐”고 묻자 장공예가 아무런 대답없이 참을 인(忍)자를 백자(百字)나 써서 바쳤다. 이에 황제가 감탄하고 칭찬하며 많은 상을 내렸다고 한다. 이 일화는 열번 백번을 참는 집안에 항상 평화의 행복이 들어 옴을 알려준다. 참는 자에게는 성공이 있고 가정에는 화목, 평화와, 행복이 깃든다. 일상속에서 참는 련습은 자기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다. 단 여기에서 간과해서 안될 것은 참음이 단지 맹복적인 참음으로 그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즉 그저 참는 것 자체가 인간 행동의 목표가 되여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참음을 위한 참음이란 결국 인간의 사고능력을 무시하는 가장 비인간적인 덕목이 될 수도 있다. 사고능력을 갖춘 우리들이 주체적인 판단에 의한 인(忍)을 생활화해 나갈 때 우리의 생이 행복에 충만된 현재와 앞날을 맞게 될 것이다. /오기활                    2024년 10월 26일      
523    앞으로 살아갈 당신에게(3) 댓글:  조회:453  추천:0  2024-10-21
안내말: 근년에 필자는 105세(일본의 세이로카 국제병원 원장 히노하라 시게아키)현역의사가 죽기전에 꼭 남기고 싶다는 말을 묶은 책 “앞으로도 살아갈 당신에게”를 인생필독서로 읽고 있다.  이 책은 히노하라 시게아키가 쓴 많은 책중에서 죽음을 앞두고  어느분의 인터부에 응해 꼭 한 달을 거쳐 36 개 물음에 화답한 내용을 “앞으로도 살아갈 당신에게”로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필자는 책의 구구절절에 푹 빠져 들면서 단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저 오늘부터  36개 질문중 기를 나누어 추려서 올린다. 필자는 올리는 글의 순서를 36번부터 거꾸로 시작함을 알린다.                                              ㅡ편자 문: 어떻게 하면 선생님처럼 나이 들어도 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나요? 답: 젊어 보인다, 건강해 보인다는 말을 들으면 솔직히 기분이 좋다.  나는 식습관이나 건강습관은 물론이고 외모에도 나름대로 신경을 쓴다. 사실 올 년말에는 얼굴의 검버섯과 잡티도 제거해봤다. 인간의 마음은 외보를 가꾸면 사람을 만나고 싶고 적극적이 되도록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런 외모의 젊음도 중요하지만 만약 내가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인다면 가장 큰 원인은 늘 새로운 자신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과거의 자신에 얽매여 “내 방식은 이렇다, 나는 원재 이런 성격이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매일이 자기발견의 련속이다. 이 자기발견은 일상의 사소한 일에서부터 인생관이 바뀌는 중대한 일까지 다양한데 특히 어려움에 부딪치거나 병을 앓을 때 자기를 크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인간은 고난을 겪지 않으면 쉽게 눈을 뜰 수 없다. 105세까지 장수를 누리는 나도 사실은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서 결핵과 신장염을 앓는 등 병치레가 잦았다. 그리고 지금도 심장에 병이 생겨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 많다. 그러나 병은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에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지금 우는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는 말이 있는데 병을 앓는 나는 이 말의 의미를 리해한다. 신기한 것이 인간은 고통을 겪고 역경에 저했을 때 자신의 근원을 만날 수 있다.  병과 고난을 겪는 것으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면 기꺼이 그 은혜를 받아들이고 동시에 과거의 껍질을 벗어버리자. 항상 “킵은 고잉(앞으로 나가자)! 이것이 젊음의 비결이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오기활            2024년 10월 21일
522    주옥같은 고전명언(5) 댓글:  조회:180  추천:0  2024-10-19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약은 탄복하는 것이다                                        ㅡ[탈무드]   어떤 것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는 대상을 충분히 리해해야 하는데 모르고 있는 사항을 단순히 암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모르고 있는 사항을 끝까지 물고늘어저 비로소 그 참뜻을 리해하게 됐을 때 저절로 탄성이 흘러나오고 그렇게 알게 된 사실은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말이다. [탈무드]에는 또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가장 큰 지혜”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이 가르침 역시 자신의 지식이나 형편을 과장싱키지 말라는 뜻이다. 모르면 모른다고 시인하고 진리를 캐고자 노력하라는 것이다. [탈무드]에서 나온 교육에 관한 가르침 몇 개를 소개한다. #  학교가 없는 동네는 사람이 살 곳이 못된다. #  향수가게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향수를 안 사도 향수냄새가 난다. # 어린이를 가르친다는 것은 백지에 무엇인가를 써넣는 일과 같으며 로인을 가르친다는 것은 뭔가를 잔뜻 써놓은 종이의 여백을 찾아 써넣으려는 것과 같다. / 오기활               2024.10.19
521    앞으로 살아갈 당신에게(2) 댓글:  조회:241  추천:0  2024-10-15
안내말: 근년에 필자는 105세(일본의 세이로카 국제병원 원장 히노하라 시게아키)현역의사가 죽기전에 꼭 남기고 싶다는 말을 묶은 책 “앞으로도 살아갈 당신에게”를 인생필독서로 읽고 있다.  이 책은 히노하라 시게아키가 쓴 많은 책중에서 죽음을 앞두고  어느분의 인터부에 응해 꼭 한 달을 거쳐 36 개 물음에 화답한 내용을 “앞으로도 살아갈 당신에게”로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필자는 책의 구구절절에 푹 빠져 들면서 단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저 오늘부터  36개 질문을  기를 나누어 추려서 올린다. 필자는 올리는 글의 순서를 36번부터 거꾸로 시작함을 알린다.                                              ㅡ편자 문: 선생님이 생각하는 “훌륭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답: 훌륭한 사람이란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것을 반짝반짝  빛내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남을 위해 바칠 수 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돈, 지위, 명예, 자동차. 보석...을 손에 잡았을 때 일종의 행복감, 만족감을 주는 것을 추구하며  살고 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은 없어질 때는 한 번에 없어진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런 것들을 쫓으며 살고 있다. 눈에 보임으로써 보이지 않게 되는 소중한 것들이 많다. 사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에게 행복을 주고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생명에 감사하고 남을 위해 시간을 쓸 줄아는 사람, 손에 넣은 돈도 남을 위해 바칠수 있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이 진짜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획득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사용할가는 그 사용법에 따라서 진정한 훌륭함, 즉 인생의 풍요가 정해진다. /오기활             2024년 10월 15일
520    앞으로 살아갈 당신에게(1) 댓글:  조회:256  추천:0  2024-10-12
안내말: 근년에 필자는 105세(일본의 세이로카 국제병원 원장 히노하라 시게아키)현역의사가 죽기전에 꼭 남기고 싶다는 말을 묶은 책 “앞으로도 살아갈 당신에게”를 인생필독서로 읽고 있다.  이 책은 히노하라 시게아키가 쓴 많은 책중에서 죽음을 앞두고  어느분의 인터부에 응해 꼭 한 달을 거쳐 36 개 물음에 화답한 내용을 “앞으로도 살아갈 당신에게”로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필자는 책의 구구절절에 푹 빠져 들면서 단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저 오늘부터  36개 질문을  기를 나누어 추려서 올린다. 필자는 올리는 글의 순서를 36번부터 거꾸로 시작함을 알린다.                                             ㅡ편자 문; 선생님처럼 평생현역으로 일하고 싶는데 어떻게 해야 나이에 상관없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요? 답; 나는 100세가 넘어서도 병원 현장에서 의사로 일했다. 당신은 그걸 가리켜 생애에 현역이라고 하는 모양인데 부러운 듯이 말해줘서 기쁘지만 지금 이 순간 나의 모습이 여러분이 상상하는 현역 의사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 나는 몸이 아파서 직장인 세이로카 국제병원에 매일 출근하며 환자를 치료할 수 없다. 전국을 돌면서 열었던 강연회도 이전만큼 할 수 없다. 당신이 상상하는 현역과는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나는 스스로 여전히 현역이라고 생각한다. 라이프위크(일생을 걸고 추구하는 목표)라는 말이 있는데 일을 한다는 것은 나에게 삶 그 자체다.  회사에서 어떤 대우를 받고 얼마를 버는지 그런 것이 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얼마나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가, 좀 더 말하면 자신에게 주어진 생명이라는 시간을 얼마나 남을 위해 쓸 수  있는가가 내게는 일을 한다는 의미다. 그것은 사명이라고 바꾸어  말할 수 있다. 특정한 누군가를 위해서도 좋고 사회를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도 좋다. 리타(利他)정신이 있는데 한 인간에게 있어 일에 끝은 없다.  그렇게 생각하기에 이렇게 훨치어 생활을 하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믿는다. 자신의 사명과 마주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삶과 일하는 것이 일체화하는 그런 상태가 가장 리상적인 현역의 모습이다. /오기활                              2024.10.12.  
519    로인의 성(性) 유감(有感) 댓글:  조회:157  추천:0  2024-10-09
몇 해 전 한국 텔레비를 시청하며 화제에 오른 것인데 사연은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칠순 안팎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연행된 안건이다. 이 두 분은 배우자가 없이 자식들에게 얹혀 살았는데 이들은 동네 경로당과 산책길에서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아들에게서 받은 10만원 수표 3 장을 할머니게보이며 돈자랑을 했다. 용돈이 쫄리던 할머니가 부러워하는 눈치를 보이자 할아버지는 이 돈을 주겠노라며 둘이 재미를 보자며 할머니를 꼬드겼다. 이를 할머니가 승낙하기에 두분은 은밀한 장소를 찾아 가서 일을 벌렸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아무리 노력해도 일을 “성사”하지 못하고 아쉽게 포기해야 했다.  서로간 옷맵시를 수숩한 후 할머니가 약속대로 돈을 요구하나  할아버지는 “일을 못하지 않았는가”며 불응해 나섰다. 이에 둘이서 심한 언쟁으로 옥신각신 하다가 나중에는 경찰서를 찾아가기로 했다.  이 사건은 결국 경찰서의 중재로 할아버지가 약속한 액수의 절반돈을 할머니에게 주는 것으로 매듭을 지었다.  또 한가지 얘기이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에 하루는 스무살 된 청년과 70이 넘은 로파가 간통죄로 고소당한 안건을 링컨이 접수하게 되였다.  “어떻게 손자와 할머니벌 로파와 사랑이 가능할까?”  는 생각으로 링컨이 “두 분은 어떤 관계입니까?”고 물엇지만 두 사람은 고개를 떨구고 말이 없었다. 링컨은 결론을 미루고 집에 돌아와서 칠순이 넘은 로모에게 사건의 진상을 얘기하고 “어머니,  일흔이 넘은 로인도 사랑이 가능한지요?”고 물었다. 링컨은 어머니가 불가능하다면 무죄로 처리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머니의 대답은 뜻밖이였다.  “그럼, 가능하고 말고, 본래 사람이란 겉만 늙는 것이란다. 마음은 여전히 청춘이지.” 다음날 링컨은 어머니의 말씀을 참고로 이 안건을 간통죄로 처리하였다. 상기의 두 가지 사건은 우리가 시사 할 바가 크다. 요즘 100세 시대에 여러 가지 로인의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는데 그중 유독 로인들의 성문제는 홀시되여 아예 론의 하지도 않는 경향인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기실은 로인들 스스로나 또는 사회 주변에서 로인들의 성문제를 표면에 올리거나 말하자면 꺼려해서 그렇지 로인들의 여러 문제 중에서 성 문제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대낮에도 팔짱을 끼고 다니며 서로 포옹하거나 키스를 해도 전혀 이상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데 로인에  대해서만은 리해하지 못하고 심지어 자녀들까지도 성 얘기가 나오면 부모가 주책이 없다, 망신스럽다며 부정시하고 도외시한다. 심지어 성문제가 상당히 개방된 서구라파에서까지 로인의 성에 리해가 적고 무시한다고 한다.  로인들이 남녀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지만 남성의 경우는 90세가 넘어도 애기를 낳았다는 기록이 있으며 60-80세에도 성적인 의욕이 있고 “한 달에 한두번 정도의 성생활을 한다”는 남성이 60%가 넘는다고 한다. 녀성의 경우도 페경이 되면 비록생식할 수는 없으나 성적 요구가 있다고, 녀성로인의 20%가 성 관계를 가진다는 통계가 있다. 정신 의학자에 따르면 “페용성위축의 법칙”에 의해 성기를 안 쓰면 안 쓰는 것만큼 퇴화하지만 계속해서 사용하면 “활용성 발달의 원리(活用性发达的原理)”에 의해 7,80세까지 성욕과 성생활이 유지될 수 있다고 한다. 생리적으로 성적 요구를 해결하지 못하면 정신적인 욕구가 감퇴되고 삶의 보람을 잃기에 수명이 단축된다고 한다.  [로인의 전화] 상담에서 재혼 상담이나 이성을 소개해 달라는 내용이 47%에 달한다는데 이로보아 로인들이 성 문제, 이성 문제를 얼마나 관심하는지를 알 수 있다.  관련 조사에 따르면 남성로인의 경우가 녀성 로인보다 조건이 좋은 편이다.  80세 남성들의 83%가 배우자가 있는 반면에 녀성의 경우 70세 후  배우자가 있는 로인이 13%란다. 게다가 성에 서 남성 로인의  경우가  녀성 로인보다 관대하다. 할아버지가 젊은 녀자 친구와 함께 차를 마이면 눈을 감아 주는데 할머니가 남자 친구와 함께 차를 마신다면 “주책스럽다, 자식 망인이다”... 는 것으로 늙어서도 녀성은 불리를 감수하고 참아야 하는 실정이다.  로인의 성 문제가 이렇게 중요하다고해도 여러 가지 여건상 현실적으로 많은 문저점들이 있다. 자녀들의 립장에서 보면 재혼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부모들의 재혼으로 재산 문제, 부양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물론 경제적 능력이 있는 로인들은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지먼 대부분의 로인들은 사실상 수입이 없기에 경제적으로 자녀들에게 의존해야 하기에 재혼으로 인하여 자녀들에게 두가족의 부담이 될 수 있다. 로인들에게는 비단 성 문제뿐만 아니다. 나이가 들고 기력이 쇠퇴해지면 삶이 허무해지고 고독해지기 마련이다. 그러한 고독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을 떠나서 말 동무라도 할 수 있고 위로를 받고 싶은 대상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효자도 악처만 못하다”는 옛말까지 있다.  동고동락하는 조강지처가 한 날 한 시에 똑 같이 죽는 경우라면 몰라도 대부분의 로인들이 언젠가는 혼자서 고독하게 지내다가 저세상으로 간다. 이것이 오늘의 로인 문제이지만 언젠가는 우리도 이 길을 가야하니 이는 우리 모두의 문제로 나선다. 우리의 사회가 로인의 성 문제에 대해서 인간의 본질적 욕망이라는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눈길을 보낼 수 있는 인식전환으로 로인들의 성 문제에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필자는 일전에 어느 친구가 보내온 “당신은 인생의 마지막 10년을 함께 할 친구가 있습니까?”는 글로 이 글을 맺는다. “당신은 인생의 마지막 10년을 함께 할 친구가 있습니까 ?.   대만에서 ‘미래의 노후’라는 주제로 웹 영화가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샀다고 합니다.   영화속 줄거리는 산속에서 혼자 사는 노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네명의 자식들은 모두 장성해 교수가 되었거나 해외에 나가 사업를 하고 있고 노인만 자식들이 모두 떠난 산골집에서 혼자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과 손자가 멀리서 찾아온다는 소식에 그는 정성껏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곧이어 오지 못한다는 전화를 받게되고 준비했던 음식들은 주인을 잃고 맙니다.   이때, 창밖의 하늘마저 우중충해지고 노인은 친구를 불러 함께 식사 할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누렇게 색이 바랜 낡은 수첩을 한참 동안 뒤적거려도 함께 식사할 만한 친구를 찾지 못합니다.   마침내, 창밖에서는 비가 쏟아져 내리고,  결국 노인은, 부엌 식탁에 앉아 가득 차려진 음식을 홀로 먹게됩니다.   마지막 장면 위로, "인생의 마지막 10년을 함께할 친구가 있습니까? "라는 자막이 흐릅니다.   대만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 '우뤄취안 著, " 우리는 그렇게 혼자가 된다" 는 미래, 나의 자화상은 어떤 모습이 될지 잠시 명상에 잠기게 합니다''.. !   /오기활            2024년 10월 7일
518    주옥같은 고전명언(4) 댓글:  조회:357  추천:0  2024-10-01
과학 서적은 새로운 것을 읽고 문화 서적은 오래된 작품을 읽어라.                     ㅡ 라틴      영국의 작가이자 정치가였던 라틴의 말이다. 라틴은 런던 출생으로 1831년 자유당 당원으로 의회에서 활동했다.  그는 희곡도 썼으며 꼼꼼하게 세부 묘사를 한 소설들을 발표하여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그가 과학 서적은 새로운 것을 읽으라고 한 것은 오래된 과학서적에는 낡은 리론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오류로 검증된 내용이 들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과학은 늘 진보하므로 가장 최근의 내용을 접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말이다. 이와는 달리 문학서적은 오래된 작품들을 읽을 것을 귄하고 있다. 오래된 작품이란 고전을 말하는데 새로운 문학 작품들 중에는 아직 서툰 것들이 많으므로 수백 수천 년을 내려오도록 꾸준히 사람들에게 읽혀지는 명작들을 읽는 것이 유익하다는 말이다. /오기활           2024년 10월 1일
517    “잔소리와 연설은 짧을수록 좋다” 댓글:  조회:157  추천:0  2024-09-28
지난 13일, 중한합작연변동룡운수유한공사개업식에서 한 한국KSS(주) 윤장회부사장의 연설이 너무나도 인상이 깊었다. “…잔소리와 연설은 짧을수록 좋다는 선인들의 권언을 명심하여 이상으로 발언을끝입니다.” “니먼호?(你们好)”부터 시작된 그의 연설은 한국측대표로서 생각외로 짧았지만 그렇게도 열정적인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업을 보면 상급지도자거나 어느 부문의 책임자들의 연설효과는 저마다 다랐다. 말하자면 청중들 전원이 기침소리 하나 없이 연설자를 주목하고 연설이 끝나면 그칠 줄 모르는 박수갈채를 보내는 연설이 있는가 하면 이곳저곳에서 기침을 한다든가, 우왕좌왕 수근거리고 신문장을 펼치락 하거나 심지어 연설이 끝나기도전에 박수를 쳐대고 연설이 끝나도 박수조차 없는 연설이 있다. 연설자로서 강연이 잘 된다고 느낄 때만큼 기분이 좋은 일이 없다면 반대로 아무런 반응이 없을때만큼 비참한것도 없다고 생각된다. 이 두가지 결과를 초래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대답은 간단하다. 연설자가 쏟은 노력과 준비의 량에 따라 결정된다. 긴 연설이라 해서 쏟은 노력이 많고 준비가 잘된것이 아니며 짧은 연설이라 해서 노력이 없고 준비가 안된 연설이라고 할수없다. 청중들은 연설자의 강연을 듣고 싶어하고 연설자의 주견과 경험을 알고 싶어한다. 그런데 가치가 없고 청중을 낮게 보거나 이렇게 하라는둥 저렇게 하라는둥 식의 가르치는  연설은 청중들의 호응이 없게되고 청중을 자기와 똑 같은 세계에서 산다고 느끼며 세심한 배려로 그들의 관심과 지성에 경의를 표한다면 청중들의 시선과 마음은 시종일관 연설자를 떠나지 않을것이다. 개업식이 끝난후 필자가 윤부사장을 만나 그의 “짧은 연설”에서 받은 감명을 피로하니 윤사장은 이렇게 얘기했다. “준비없는 연설과 긴긴 연설은 남을 존중하지 않는 실례로 됩니다. 더욱이 절주빠른 경쟁년대에 긴긴연설은 타인들의 사업을 해치기도 합니다.” 이에 비춰 한마디를 부언한다. “녀성들의 치마와 연설은 짧을수록 좋다” /오기활                      2024년 9월 28일
516    사흘에 한 번 마시는 술은 “금”이다 댓글:  조회:216  추천:0  2024-09-25
술은 유태인과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에는  “아침 술은 돌, 낮술은 구리, 밤의 술은 은, 사흘에 한 번 마시는 술은 금이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유태인이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취하는 일을 보기 드믈다고 한다. 그들은 어릴 적부터 와인의 맛을 알고 있단다. 안식일의 즐거움의 일부로 술은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에서는 적당하게 술을 마시면 “머리의 작용을 좋게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술이 도를 지나치면 지혜를 잃게 된다고 훈계하기를 잊지 않았다. 랍비들은 오랜 동안 술은 사람에게는  좋은 약이 되며 술이 있는 곳에는 약이 적어도 된다고 말해 왔다. 그리고 “술은 마음의 문을 열게 하고 사람을 안락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유태교는 량 극단을 싫어한다. 하기에 현인들은 술의 즐거움을 설명해줌과 동시에 지나치지 말라고 충고해 왔다. 밤이 되면 다른 민족의 많은 사람들이 술에 취해 골아떨어졌지만 대부분의 유태인들은 적당히 술을 마시고 책장을 뒤적였으며 좋은 음악에 귀를 기울였다. 뭐든지 알맞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때로는 잘못해서 궤도를 벗어날 때에도 최소한의 균형은 잊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사람이 강점만 지니고 있으면 어떠한 엄한 요구를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너, 나 할 것 없이 누구나 약한 면을 지니고 있는 법이다. 알맞게 약점을 보이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그렇다고 새삼 약점을 장려해여는 뜻은 조금도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까지의 자존심, 탐욕, 게으른 마음 같은 것은 용서되여야 한다. 언제나 긴장만 하고 있다면 사람은 오래 견뎌내지 못한다. 그러므로 다소 약한 것은 오히러 건전하다고 봐야 하겠다.   /오기활                2024년 9월 25일  
515    주옥같은 고전명언 (3) 댓글:  조회:213  추천:0  2024-09-19
질그릇을 걸고  활쏘기 내기를 하면  솜씨가 좋다. 은이나 동을 놓고 내기 하면 주저하게 된다. 황금을 걸고 내기 하면 혼란해진다.                            ㅡ장자   마음이 무엇을 탐하면 무엇이든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우리는 가끔 마음이 잡히지 않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는 자신이 왜 그런지를 곰곰이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음의 닻줄이 끊겨 이리저리 표류하고 있으면 있을수록 세상이란 마치 너울치는 성난 바다가 되여 버린다. 이는 다 게걸스런 욕심이 마음의 평정을 앗아간 때문이다.  따라서 마음을 정갈하게 다스리려면 욕심을 버려야 할 것이다. 두 개의 사과가 있으면 자신이 다 차지하려고 하지 말고 처음부터 하나씩 나눈다면 그것이 바로 마음을 평정하는 지혜가 아닐까. 마음의 감동은 두 개를 다 차지하려는 욕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므로. /오기활                    2024년 9월 19일
514    {력사수기}그 가족이 보고 싶다 댓글:  조회:196  추천:0  2024-09-13
1965년 어느 날, 도문시 외사과 주동현 과장과 시인사국 책임자로 기억되는 남현우씨가 나를 찾아왔다. 그때 나는 왕청현 석현진 수남대대 7대(달라자) 정치대장과 공청단 지부서기를 담임했었다. 손님들이 나를 찾은 사연이다. “우리가 달라자에 훌륭한 농업기술원을 소개할터니 이사호로 한집(5명)을 받으시요. 이 집은 조선서 왔는데 받으면 시에서 새집을 지어줍니다.”  나는 농업기술원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하였다. 그때만도 우리 마을에 전기도 없었던 동네에 시에서 농업기술원을 보내준다니 기분이 좋았다. 나는 먼저 생산대 대무위원회서 토론한 후, 다시 사원대회를열고 토론 끝에 이사호를 받기로 하겠다고 답을 드렸다. 며칠 후, 우리 생산대는 안창하를 호주로 한 가족 5명을 받았는데 이따라 봄이 되자 시에서 투자한 자금으로 안창하네 새집을 짛었다. 안창하는 46세로 인물체격이 좋고 성질이 활달하고 웃기를 좋아하고 이야기를 구수하게 잘 하였다. 그래서 동네서는 안창하네를 좋아했고 안창하네도 내가 자기네를 받았다는 사연을 알게 되여 나를 무척 좋아하고 존중하였다. 나는 안창하게서 진달래꽃을 꿀에 담궈먹으면 무릎관절에 좋다는 것, 술을 마신 후 솔잎을 씹으면 술 냄새가 안 난다는 것, 속앓이 치료는 박속이 특효라는 것, 돼지방목사료로 뚝감자(돼지감자)가 좋고 겨울철 돼지사료로 매초사로(여름에 생풀을 썰어서 소금을 쳐가며 땅속에 저장하는 청사료)가 좋다는 것을 듣고 내가 생산대 집체양돈장 사양원을 할 때 우리 생산대에서 도문서 처음으로 매초사료를 했다. 우리 생산대에서는 안창하를 받은 첫해부터 그를 농업기술원으로 배치했는데 그는 첫 해에 벼모재배 륙상육묘법을 채용해 우리들의 전통적인 랭상모육모법에 종지부를 찍었다. 안창하의 벼 한육모농법은 한전밭에서 벼모를 자래우기에 마른 일로 노력투자를 줄이고 벼모가 건실하고 모살이가 쉽기에 산량이 높은데서 도문에서 소문을 떨치기 시작한다. 그런데 1966년에 시작된 '문화혁명' 이듬해 초봄에 도문시 해당부문에서 안창하가 조선특무라며 체포해 갔다. 그때 우리는 정말 놀랐다. 그 후 안창하가 6개월이란 격리심사를 받고 문제가 풀렸다며 시 해당 책임자들이 또 다시 안창하를 데리고 우리 마을에 왔다. 해당 일군들의 교대에 따르면 안창하의 원명은 김창하, 김창하는 조선서 어느 농업대학을 졸업하고 어느 고장의 농업기술원으로 배치받고 한창 활약할 때 이미 가정이 있는 상황에서 어느 지역에서 공공버스기사로 일하는 나어린 처녀의 미모에 반해 그녀와 결혼을 약속하였는데 가정이 있는 정황에서 조선서는 안 되니까 중국으로 가자고 계획하고 한창 마땅한 기회를 노리던 중에 중국 흑룡강성에서 왔다는 안 씨 령감을 알게 되어 그를 꼬셔 그와 함께 중국에 가자는 합의를 했단다. 조사에서 밝힌 김창하네 가족은 이러했다. 김창하는 안 씨 령감을 삼촌으로 하고 자기 이름을 안창하로, 자기 아들(김문성, 20대 초반)은 동생으로 안창남으로 개명하고 처녀(경옥매)를 부인으로 하고 로모까지 5명이 조선 남양에서 한동안 체류하며 기회를 찾다기 물이 얼어붙자 두만강을 쉽게 건너 도문에 왔다. 그때 이네들은 이외로 불행을 당하면 집단자살을 시도하고 저마다 몸에 쥐약을 휴대했단다. 그런데 이들이 두만강을 건너자 도문변방부대에 발각되어 구속되였다. 한 동안의 조사를 거쳐 변방부대에서는 이들을 북송하기로 결정하고 어느 날 도문 국경다리로 이네들을 이송하는데 호송하는 전사들의 감시가 엄격한데서 집단자살의 기회를 찾을 수 없자 혼자서라도 자살을 시도한 김창하가 불시에 국경다리 우에서 뛰어 내렸다. 그런데  김창하는 다행히도죽지 않고 다리와 기타 뼈가 골절되어 병원으로 호송, 유혈이 심하여 도문변방부대전사들의 수혈까지 받고 몇 달 간 병원치료를 받고서 신체가 호전되자 도문시정부 해당부문에서 이들을 도문의 교구인 달라자에 배치하기로 결정하였다. 김창하가 구속된 기간에 안 령감은 홍광향 수남대대 흥진툰의 어느 과부와 결혼하여 달라자를 떠났다. 몇 해 후 김창하네 일가족은 조선정부로부터 합벅적인 조선공민으로 인정받고 경옥매가 조선나들이까지 하면서 일가족이 중국서 아무런 걱정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였다. 몇 년후 달라자는 농업생산대로부터 남새생산대로 바뀌고 김창하가 계속하여 남새기술원을 맡았다. 그는 남새기술원을 맡고 몇년 사이에 남새모 영양단지재배, 비닐하우스 남새생산, 지면피복 남새생산, 대면적 비닐피복 남새생산 등 과학영농으로 아주 높은 산량을 따낸 데서 그의 사적과 이름이 연변은 물론 성내에 알리게 되였다. 그후에 나는 연변농학원입학하고 학교를  졸업하고 도문시 홍광향정부와 시정책연구소에서 사업하다가 1984년에 사에 입사하여 도문주재기자로 김창하를 취재하고 추적보도를 하였다.   감농군 김창하   필자는 대표적인 몇 편의 기사를 추려서 이 글에 올린다.   ㅡ 김창하는 74고령에 새해의 농사준비로 현금 5만원을 투자해 사람들의 화제로 되였다. “시내 공장들이 문을 닫고 일군들이 제때에 로임을 못 타다 보니 올해의 남새가격이 형편없이 내렸는데 그나마 잘 팔리지 않아서 장사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작년보다 생산량은 거의 곱절 증가했는데 수입은 기대 이하로 줄었습니다.” “비록 수입이 적다고 해도 머리만 잘 쓰고 부지런히 일하면 한 해의 수입이 4, 5만원은 문제없지요.”  김창하 노인은 새해에 원유의 비닐하우스 3채(매 채 500평), 벅돌온실 한 채(500평)에서 비닐하우스 4채, 벅돌온실 한채(200평)를 .더 짓고저 현금 2만 4천 5백 원을 투자해 15톤의 강관, 벽돌, 비닐박막, 세멘트 등 모든 건축물자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1500원을 투자해 닭똥을 사와 새해부터  비닐박막하우스에 몽땅 닭똥을 편 남새농사를 하게 된다. 김창하는 도문서 과학영농의 전도사로 불리고 있다. 집체생산 때에 대전의 오이가 한창 수확철인데 가을배추를 심기 위해 부득불 오이넝쿨을 거두어야 하는 실정에 비추어 그는 '배추모영양단지재배'로 달라자에서 대전오이의 수확기일을 한 달이나 연장시킨데서 길림성에서 처음으로 대전오이산량을 헥타르 당 10만 킬로그램을 따낸 기적을 창조하였다.  “작물과 늘 대화하고 직접 손으로 만지며 느끼고 생각하면서 농사를 지어야만이 제일 적합한 농사법을 찾아낼 수 있다.” 이는 김창하의 반복적인 체험이였다. 김창하는 내년 남새생산계획을 올해에 값이 눅고 잘 팔리지 않던 남새품종을 선택하고 비닐하우스면적이 많은만큼 남새품종을 다양화했다. 그는 제때에 시장정보를 장악하고 해성지구에서 많이 들어오는 남새품종을 줄이였다. “하는 사람이 자신이 있고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누가 무어라고 해도 끝까지 신념을 지키면서 늙어 죽을 때까지 하려고 합니다.”    ㅡ2006년 10월 중순이었다. 이 날도 내가 김창하와 인터뷰를 끝내고 자리를 뜨려는데 김창하가 나에게 가슴속에 품었다는 이런 말을 실토하였다. ―오대장이 노력하여 나의 생전에(그때 나이 84) 우리 희성이를 (김창하가 중국서 낳은 아들) 중국공민으로 만들어주세요. 내가 조선서 데리고 온 큰아들(김문성)은 제 노력으로 중등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도문침직공장에 분배를 받아서 시름을 놓았는데 중국에서 낳은 둘째가 조교라는 데서 한창 나이에 기가 죽어 있소.(그가 중국서 낳은 1남2녀가 모두 조교) ―호금도가 주석으로 된 후 생산대에서 모든 사원들에 게 호금도 주석이 제기한 “8개 영예,  8개 수치’를 암송하도록 포치 하였는데 어느 날 사원대회에서 우리 둘째가 외울순서가 되자 대장이 “희성이는 조교니깐 안 외워도 된다.” 면서 집에 돌아가라고 하기에 희성이가 집에 돌아와 “내가 중국에서 태여났는데 왜 조교냐”며 나에게 성풀이를 하면서 온 밤을 울었다오. 이에 나는 할 말이 없었소.  오대장도 알지만 조선 탈북자를 말하면 우리가 60년대에 탈북했지요. 그래서 근년에 탈북자들을 조직하여 한국으로 보내준다는 사람들(브러커)이 수차나 우리 집을 찾아와서 우리를 한국으로 보내주겠다고 하는데 나는 번마다 “나의 몸속에는 중국인민들의 붉은 피가 흐르니까 나는 중국을 절대 배반할 수 없다”며 번번이 거절했지요. ―어떻게 해서라도 오대장이 내가 죽기 전에 나의 중국아들을 중국공민으로 꼭 만들어주오. ……… 귀로에서 나의 머릿 속에는 “나의 몸 속에 중국인민의 피가 흐른다”, “나는 중국을 배반할 수 없다”는 그의 말이 맴돌아쳤다. 그래서 원고를 쓰기 먼저 주공안국 외사처 리영학 처장에게 김창하네 정황과 그의 간절한 요구를 반영하는 편지를 띄우고도 어쩐지 시름이 놓이지 않아서 며칠 후에 직접 리영학 처장을 찾아가 그로부터 돕겠다는 답복을 받아냈다. 며칠 후 리영학 처장이 해당일군을 도문에 파견하여 김창하네 가족정황을 조사 하고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도중에 김창하의 부인 경옥매가 불시에 세상을 뜨자 몇 달 후에 김창하도 사망하다 보니 그들의 생전에 둘째가 중국공민으로 넘었다는 희소식을 몰랐다. (선후하여 세 자식이 모두 중국공민으로 넘었음) 나로 말하면 김창하부부가 생전에 마음에 간직한 한을 풀지 못하고 사망한 것에 가슴이 아팠다   경옥매의 장사비결은 믿음을 주는 것  ㅡ 어느 해의 도문 남새가격이 10년 전의 가격으로 하락하였다. 많은 남새농들이 단 한 푼어치의 수입이라도 더 올리기 위하여 새벽 4시부터 장보러 다니느라 법석대는데 시장과 근 10킬로 떨어진 경옥매(59살)는 거의 매일 아침 7시 반이 넘어야 장마당에 도착하지만 그녀를 기다리던 손님들로 잠간 사이에 그의 채소가 와닥닥 팔린다. 그래서 장사꾼들이 “남도치 노친에게 꿀이라도 묻었는가?”며 부러워했다. 경옥매는 주머니 남새포장이든 상자남새포장이든 내용물의 품질이 겉과 속이 똑 같고 근도 확실하였다. 그러기에 남새를 사는 사람들이 남새포장을 헤쳐 볼 수도 없고 근을 달아 보지도 못했다. 경옥매는 혹시 믿음이 안 가서 기어코 저울에 달아보겠다는 손님들과는 “만약 근이 모자라면 모자라는 근량의 값을 곱절로 경옥매가 내고 근량이 넘으면 넘는 만큼 량의 값을 손님이 곱절로 내야 한다.”는 언약을 맺어야 하기에 손님들이 감히 검근을 못했다. 경옥매의 상업도덕 또한 사람들을 감복시켰다. 한번은 집에 와서 장부를 따져보니 남새 값을 50원을 더 받은 것을 발견하고 끝내 임자를 찾아서 더 받은 돈을 돌려주었다. 이에 돈을 더 준 것을 모르고 있던 젊은 여성이 과실까지 사가지고 그를 찾아와서 “내가 앞으로 잘 살면 꼭 보답해 드리겠습니다.”며 감사를 올렸단다. 이 몇 년래 경옥매네 량주가 장삿길에서 주은 돈 만원과 1000원을 주인을 찾아 준 미담이 사람들의 구전으로 되고 있단다.    고추농사도 다이어트다   김창하의 아들 김희성은 20여 년간의 과학영농으로 외국나들이 못지 않은 돈을 번다고 한다. 김희성은 “적지 않은 농민들은 실패가 두려워 남의 뒤를 따라서 농사를 짓지만 나는 실패를 보더라도 모험을 무릅쓰고 앞선 과학농사를 하기에 다른 집들보다 돈을 먼저 더 많이 벌수 있다”고 한다. 김희성의 과학농사비법은 “남새농사의 핵심기술은 식물의 광합작용을 잘 터득하여 규모화농사에 실용하는 것이다.”이다. 그에 따르면 핵심기술을 장악하기 위해 10년 이상을 탐구했고 또 시험 후 보급을 대면적 규모로 하였다. 어떤 때는 몇 만 원씩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일단 성공할 땐 노력은 곱절 절약하고 생산속도와 수입을 배 이상을 올렸다. “사람의 노력으로 온도는 올릴 수 있으나 햇빛은 만들지 못합니다.” 그에 따르면 그의 남새농사의 노하우가 “햇빛을 충분히 활용해 식물의 광합작용을 과학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식물의 광합작용을 빌어 물, 비료 등 모든 영양가를 랑비 없이 열매를 결과하는 식물의 기관에만 공급 하는 것이다. 그가 터득해낸 고추 다이어트농사는 고추나무의 크기와 풍채는 원래의 반으로 줄었지만 달리는 고추개수는 전보다 곱절로 달렸다. 다이어트농사로 시장의 남새 값이 눅을 때는 고추가 적게 달리게 하여 인력과 물력을 절약하고 시장 값이 비쌀 때는 많이 달리게 하여 수입을 올렸다. 그의 고추밭은 4년이나 닭똥비료를 내지 않았지만 닭똥비료를 낸 밭들보다 고추대가 튼실했고 고추산량이 훨씬 높았다. 과학영농으로 그는 자기네보다 15일 먼저 고추모를 낸 집들과 첫 수확기일 같았다.  어느 날, 그가 안산촌의 한 녀성이 남보다 1원식 더 비싼 값으로 고추를 도매하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이튿날 그는 그 녀성을 찾아가 고추종자 출처를 물었더니 감사하게도 고추종자 포장지를 주었다. 그는 이듬해에 그 종자를 인입해 3년간에 “저온에 강하고 맛이 매운”고추종자를 배육해냈다. 그리고 네 번째 해에 자기가 배육한 고추종자를 대면적에 보급 하였는데 연길, 왕청, 훈춘에서까지 찾아와 전부 도매해갔다. “농사는 책대로만 해도 안됩니다. 많이 보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며 작물과 대화하고 손으로 느끼면서 자기만의 농법을 부단히 창신해야 합니다.’ 이는 그가 '머리농사법'으로 찾은 또 하나의 과학영농철학이다.          문화가 남새 농을 살찌웠다 김창하네 가정은 신문잡지가 오면 서로 빼앗는 '싸움'이 습관화 되었다. 한번은 필자가《길림신문》을 내놓자 김창하(84세)와 경옥매(67세)가 문턱을 사이 두고 '신문뺏기'를 벌였다. 이 가정의 신문독서열이 오죽했으면 다섯 살짜리 손자가 떼질을 쓰다가도 어른들이 신문을 보면 떼질을 멎는다고 한다. 김창하로인은 대부금을 맡아서라도 책을 사서 본다며 해마다 신문잡지 주문에만 4, 5백원을 투자, 몇 년 전에 한 마대나 되는 책을 도적을 맞힌 것이 생각만 해도 아깝단다. 그는 부지런히 읽고 생각하면서 남새모내기법을 터득하였다고 자랑했다. 그는 남들이 '버리는 농사'를 주어서 남들과의 경쟁을 피하며 “남이 없으면 내가 있고 남이 많으면 나는 줄인다.”는 전략과 전 술을 신문잡지에서 배웠다고 한다.   “새해에 신문에서 다시 만납시다!” 이는 김창하 량주가 필자를 바래는 새해의 약속이다. 역시“신문이 없으면 못산다.”는 량주이다. 지금 김창하가 중국서 낳은 세 자식은 모두 중국공민으로 국적을 바꾸고 한국 나들이를 하고 있다. 필자는 김창하네 가족으로부터 사랑은 국적도 년령차도 없는 삶의 추구이자 일종의 모험이라는 것, 문화가 농사를 살찌운다는 철학적 도리를 심심히 터득하였다 이 시각 필자는 연변의 농업발전에 막강한 기여를 한 농업기술자 김창하, “나의 몸에는 중국인민의 피가 슴배여 있다며 탈중국을 포기한 인간맛이 풍기는 김창하,  “신문잡지가 없이는 못산다”는 학습형 농민가족 김창하네가 무척 그립다. /오기활              2024년 9월 5일  
513    감사한 마음은 겸허한 마음에서 우러난다 댓글:  조회:172  추천:0  2024-09-12
사람의 본성에 좋아하는 특징의 하나가 감사를 받는 일이 라고 한다. 그래서 어떤 일에든 감사하는 습성을 지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볓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이 거의 모든 일에는 좋은 면과 바람직하지 못한 면이 있다. 사람에게 강한 면과 약한 면이 함께 존재하듯이. 두루 살펴보면 아니다거나 약하다고 여겨지는 면이 종종 도움이 되는 요소들이 포함되여 있다. 무슨 일이든 덮어놓고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은 겸허한 마음에서 우러난다.  누구나 겸허해지면 자기 스스로 보는 시야가 크게 넓어진다. 여태까지는 상대도 하지 않았던 사람이나 물건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는 물건을 팔아야 하는 상인이 다름 없다. 허리를 굽히는 상인이 거만하고 잘난 척 하는 상인보다 고객이  퍽 많은 법이다. 그렇다고 해서 비굴해지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 그리고 상대편의 마음에 들도록 무슨 일에든 허리를 굽히라는 것도 아니다. “겸허함은 자랑스러움이라는 샘에서 솟아나는 물”이라 하겠다. /오기활                    2024년 9월 11일
512    교사절에 떠오르는 백부님의 당부 댓글:  조회:554  추천:0  2024-09-09
지난 1987년에 도문시 홍광소학교에서 조직한 교사절기념행사에 처음 참가한후부터 해마다 교사절이 오면  백부님이 그리워난다. 농사군인 백부는 해방직후에 소학교 교장을 지낸 “기와집 7촌숙”을 늘 외우면서 어느 동네의 누구는 농사를 지으면 해마다 첫 곡식을 찧어서는 첫 인사로 아들을 앞세우고 아들 담임선생님댁에 갖다드렸다며 우리더러 교원을 존중하라고 교시했다. 백부는 교원을 “사회의 스승”이라면서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 않는다”고 하였다. 1962년 2월로 기억된다.  어느날 백부는 도문중학 2학년에 다니는 나를 데리고 장마당으로 가더니 꿩 한자웅을 사가지고 담임선생님(권경혁,28세)댁에 찾아갔다. 마침 선생님의 량부모님도 자리에 계셨다. 백부는 나더러 선생님의 량부모님과 선생님내외분에게 큰절을 올리게 한 다음 자신도 년하로 짐작되는 선생님의 부모님에게 큰절을 올린후 정좌를 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였다. “부모없는 조카를 선생님께 맡겨놓고 언녕 와서 인사를 올리지 못해 크게 죄송합니다” “...교원은 교편(敎鞭)을 잡았다고 하는데 권선생님이 잡은 채찍으로 내 조카를 사람으로 만들어 주십시요…” 아들벌이 되는 젊은 담임앞에서 자세를 낮추고 부탁하던 백부의 그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백부는 교원인 큰 사위(최웅석)도 스승처럼 모셨다. 백부는 친척이나 사회적인 시비를 자신 스스로 가르지 못할것들이 있으면 일일이 기록했다가는 외지에서 사업하는 큰 사위가 방학에 오면 하나씩 내놓고 물으며 정답을 찾았다. 그래서 매형은 장인을 만나는것이 제일 “두렵다”고 하였다. 교원을 존대함은 교원이란 존재가 “사회의 스승”이라는 신뢰뿐만이 아닌 성실하고 공정한 직무를 수행하는 공인(公人)이기때문이다. 교원은 사회적책임과 륜리도덕을 전제로 한다. 교원이 갖춰야 할 도덕성이 없으면 그는 교수기계일뿐 참다운 교사라 할수 없다. 도덕성은 교원자격의 첫째이고 인격과 지적성장의 토대이다. “먼저 인간이 되라”는 말이 있다. 인류의 공정사로 불리는 교원은 초인간적인 몸관리, 마음관리, 정신관리, 얼굴관리 등 인격관리가 필요하다. 일본은 2009년부터 교사의 전문성향상을 위하여 “교원면허갱신제”를 도입하여 매 10년마다 교원자격을 갱신한다고 한다. 교원절을 맞으며 태교에 대한 좋은 글 한단락을 음미해 본다. 잉태가 하늘의 선물이라면 태교는 사람을 만드는 제2의 창조작업이다. 태교는 훈련이 필요하다. 마음훈련, 감각훈련, 사랑훈련 그리고 “좋은 엄마”가 되는 훈련. 좋은 엄마가 좋은 아이를 낳는다. /오기활                  2024년 9월 9일        
511    주옥같은 고전명언(2) 댓글:  조회:212  추천:0  2024-09-07
진실로 날마다 새로워지면 나날이 새로워지고 날로 새로워진다.                      ㅡ 대학 자기계발을 권유한 말이다. 이란 책은 전문이 불과 1천7백 53자로 된 소책자인데 그 내용은 수신(修身), 제가(齐家),치국(治国), 평천하(平天下)의 핵심을 설명한 것으로서 의외로 어렵다. 위구절은 그 안에 있는 말이다.  수신이니 수양이니 하면 머리를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것은 원래 남의 강요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단련코자 하는 자각적 노력이 있을 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것을 설명한 말이 위의 구절이다.  옛날 은라라의 명군인 탕왕은 이 말을 세수대야에 새겨놓고 “수신”의 결의를 새로이 했었다고 한다. 그 세수대야는 일상생활에서 쓰는 것이 아닌 제사 때 손을 씻기 위한 대야였다는 설도 있다.  그야 어쨌든 이러한 결의가 없으면 인간은 제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진보를 바랄 수 없는 법이다. /오기활                                  2024년 9월 7일  
510    “세 개의 문제” 댓글:  조회:329  추천:1  2024-09-01
미국 대통령 링컨의 얘기이다.  어느 아침에 링컨 대통령이 정원을 산책하는데 어린이 형제가 지나가다가 그에게 인사를 했다. 대통령은 손주머니에서 후두 다섯개를 꺼내 한 어린이에게 주면서 둘이 나누어 먹으라고 했다. 그러자 호두를 받아든 동생이 형에게 두 개를 주고 자기가 세 개를 가지려 했다.  형이 말했다.  “아, 내가 형인데 세 개를 주어야지 왜 두개를 주나?”  동생은 지지 않고 자기가 대통령에게서 직접 받았으니까 옆에 있던 사람은 두 개를 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 모습에 대통령은 벙긋이 웃고 있었다. 뒤따라온 비서실장이 대통령에게 아이들이 왜 저렇게 다투는가고 물었다.  대통령이 대답했다.  “세 개의 문제로 그런다네”  “세 개의 문제라니요? 무슨 말씀입니까?”  “아니, 세 개의 문제를 모른단 말인가?” 온 세계의 사람들이 바로 이 세 개 때문에 싸우지 않는가? “나는 세개! 너는 두 개!”하고 말이야. 모두들 공평하게 가지면 되는데 무슨 조건을 붙여서라도 세 개가 자기 몫이라고 주장하니까 싸우게 되지. 그때서야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말뜻을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이였다.      ㅡ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다툼은 상대방보다 더 가지려고 하는 데서 비롯된다. 친구, 연인, 가족 등 따지고 보면 모두 좋은 사이인데도 서로 양보하기보다 더 많이 가지려고 하기 때문에 불협화음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 한번 조용히 생각해 보자.  우리가 그러한 립장에 놓였을 때 상대방이 더 많이 가지게 하면 어떨가? 하나 주었으니 하나를 기대하는 욕심을 버린다면 어떨가?  먼저 더 가지려고 하지 말고 먼저 베풀자. 먼저 베푼다면 어떤 관계에서도 따뜻한 웃음꽃이 필것이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배려와 리해, 사랑이면 다 해결된다. 이런 명언을 명심하자.  “주는 것이 제일 현명한 리기주의다. 가지려면 먼저 주라.” / 오기활                       2024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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