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3국 통일로 신라에서 음악을 하게 된 가야 사람 우륵은 가야금의 천재였다. 우륵의 가야금 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넋을 잃게 했다. 진흥왕은 그의 연주를 듣고 감탄하여 말했다.
“악기가 뛰여나고 연주가 비할 바 없으니 하늘 아래 이러한 재주는 다시 없으리라.”
우륵이 진흥왕의 총애를 받아 큰 벼슬 하는 사람 못지않게 명성을 떨치자 아무도 그를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어느 날 진흥왕은 우륵에게 계고, 범지 , 만덕이라는 세 사람을 보내여 음악을 가르치라고 명했다. 우륵은 왕의 명에 따라 이 세사람에게 여러 가지 음악을 가르쳤다. 그리고 각자의 소질을 고려해서 계고에게는 가야금을, 범지에게는 노래를, 만덕에게는 춤을 가르쳤다. 이들 셋은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 훌륭한 재주를 기르게 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세 사람이 스승의 노래를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우륵이 만든 노래는 조금 산만하고 청이한 맛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였다. 세 자자는 론의 끝에 우륵이 처음 만든 열두 곡을 다섯 곡으로 줄이고 여기저기를 조금씩 고쳤다.
후에 얘기를 전해 들은 우륵은 노발대발했다. 그리고 그 길로 제자들을 불러모아 호통을 쳤다.
“고인지고, 스승의 곡을 함부로 고치다니...... . 어디를 어떻게 고쳤는지 한번 보자꾸나!”
제자들은 잘못했노라 한참을 사죄하며 머뭇거리다가 고친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허허, 들어 보니 내가 만든 것보다 훨씬 좋구나. 과연 고칠만도 하구나!”
연주가 끝나자 우륵이 무릎을 치며 말했다. /오기활 2025년 9월 10일(오늘은 41차 교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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