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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열독 그리고 괄목상대
2015년 05월 04일 15시 52분  조회:6447  추천:4  작성자: 오기활
독서 열독 그리고 괄목상대

우리 민족의 속담에 <<젊어서는 입(말)을 팔(풀)고 늙어서는 돈지갑을 풀(열)라(베풀라)>>고 했다.
<<젊어서는 말을 팔라>>는 젊었을 때 독서를 많이 하라는 것이다.
독(讀)자를 파자 하면 말(言)을 팔(賣)다가 아닌가.
생이지지(生而知之)
학이지지(學而知之)
곤이지지(困而學知)
곤이불학(困而不學)
 태여 나서 아는 자가 최상이고 배워서 아는 자가 그 다음이며 살다가 어려움을 겪고서야 배우려는 자가 그 다음이고 살다가 어려움을 겪고서도 배우려 하지 않는 자가 가장 아래이다.
이는 <<론어>>에서 배움을 언급한 말이다.
어느 자수성가한 문인이 <<인생은 공부다, 책을 읽지 않으면 쉽게 늙는다>>고 했다.
공부란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이요 빨리 늙지 않으려면 책을 읽으란다.
리극강총리는 지난 인대보고에서 <<전민독서>>를 언급, 기자회견 때 독서를 열독(閱讀)으로 <<열독은 일종의 생활방식으로 열독과 사업방식이 결부되면 발전의 혁신력을 증가하고 사회의 도덕력량을 증강할수 있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책의 민족이라 불리는 유태민족의 나라 이슬라엘은 500만 명도 안 되는 국민에 29종의 신문과 900종의 잡지가 발행, 매년 인당 독서량이 64권,2001년까지 100년간 노벨상수상자 680명중 세계 인구의 0.23%인 유태인이152명(22.4%)으로 으뜸을 차지였다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괄목상대란 눈을 비비고 본다는 뜻으로 학문이나 재주가 전에 비해 몰라볼 정도로 향상되였을 때 쓰는 말이다.
이런 얘기가 있다.
중국 삼국시대 때 오나라의 왕 손권의 부하에 글읽기를 싫어하는 려몽(呂蒙)이란 장수가 있었다. 어느 날 손권이 려몽을 불러 <<자네는 우리 나라 대신이니 앞으로 책을 읽어 학식을 쌓으시오.>> 라고 하니 려몽이 <<요즘 너무 바빠서 책을 읽을 틈이 없습니다.>>고 대답하자 <<그건 말이 안되오. 내 말을 잘 들어보시오. 공자도 가장 유익한 것이 독서라고 하였고 광무제는 싸움터에서도 책을 읽지 않았소?>>고 반문하였다.
왕의 귀뜸에 크게 깨달은 려몽은 그 후부터 전쟁터에서도 책을 놓지 않고 학문에 정진하였다. 몇 년후 박식해진 려몽을 재상 로숙(魯肅)이 찾아와 그의 학문에 깊이를 칭찬하자 려몽이 이렇게 말했다.
<<무릇 선비란 사흘 동안 헤여졌다가 다시 만났을 땐 누을 비비고 대면할(刮目相對)정도로 달라져야 하는 법이 아니겠습니까?>>고 하였다.
모택동도 <<내가 3일간 책을 읽지 않으면 류소기에게 뒤 떨어진다.>>며 독서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지금은 자본(資本)주의시대가 아닌 뇌본(腦本)주의시대다.
뇌본주의시대는 독서, 열독, 괄목상대를 버팀목으로 해야 하지 않을가.

오기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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