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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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군단" 성보상인들의 심양인상
2012년 01월 06일 16시 12분  조회:2349  추천:0  작성자: 오지훈

 "부자군단" 성보상인들의 심양인상(2008/06/11)


  한국침실용품에 대한 반응이 너무 좋아요
  -몽나라침실용품 안여영사장

  "현지인들이 우리 상품을 보고 '너무 훌륭해요', '태도가 정말 좋다' 찬사와 치하를 던져줄 때 상품이 잘 팔리고 안 팔리고 떠나서 그보다 더 기쁜것이 없었어요" '몽나라침실용품' 안여영사장의 말이다. 그가 경영하는 '꿈나라침실용품'은 연길에선 유명한 브랜드다. 이번 심양성보한국상품전에 참가하기 위해 '꿈나라'상표가 이미 있다고하여 '몽나라' 브랜드로 신청해서 심양에 왔다고 한다.
  첫인상에 진솔하고 소박한 아줌마 인상을 주는 그녀나 10년 장사경력으로 장사엔 그만큼 미립이 텄고 경영기반과 노하우를 갖고있었다. 그가 경영하는 제품은 한국혼례용품에서 전통침실용품, 한국고전가구, 카페트와 전자용품 등이다. 심양에 오기전 도시가 크고 돈이 많이 있겠다싶어 최고급 침실용품을 많이 가져왔는데 웬걸, 시장반응은 좋은데 가격이 비싸다고만 한다. 하루에도 입이 부르트고 목이 쉬도록 설명해도 좋다고만 하고 사는 사람이 적어서 알아보니 처음에 전시회에 온 사람들 대부분이 저소득층이고 로인들로 별로 물건은 사지 않고 보러 오는 구경군들이였다. 그러나 20여일이 지나면서 점차 중상층 소비자들도 찾아들고있고 좋은 시장반응을 보이고있어 기대감이 부푼다고 했다. 그래서 우선 중저제품을 위주로 판매하면서 고급제품은 홍보를 위주로 하여 시장을 형성하여 파는 전략을 세웠다.
  "몽나라침실용품"은 현재 전국에 크고 작은 도매상만 2-300여집이다. 장차 심양에 거점을 둔다고 하니 도매상들이 우선 반기는 기색. 많은 로비와 시간을 팔 팔면서 연길까지 올 필요없이 직접 심양에서 거래할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운임도 절약되서 더 많은 도매상들이 생겨날 전망이다.
  또한 한국 인천에서 연길보다 심양은 운임도 크게 절감된다고 한다. 보통 인천에서 연길까지는 해상운임이 1만여원이라면 심양은 1/3 정도이며 연길에서 전국 각지로 나가는 국내운비도 심양은 퍽 절감되는데 그 절감되는 리윤을 도매상과 소비자들에게 돌릴것이라 했다.
  한국거래처 사장들도 심양을 다녀갔는데 매우 긍정적이여서 성보의 심양진출은 여러가지 방면으로 좋은 결실을 맺을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장차 시장에 보편화된 대중성제품보다 독특하고 새롭고 세련된 신제품으로 심양시장에 타깃을 잡아나갈것이라고 했다.
  애로점이라면 아직 심양시장을 잘 리해못한 탓으로 상인들 생각과 현지소비자간 생각에 차이가 있고 한국상품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식과 소비의식이 조선족이 많은 연길보다는 2년정도 뒤떨어져있어 시간이 필요하다는것, 그러나 고객관리를 철저히 하고 VIP고객을 확보하고 고객서비스전략을 펼쳐나간다면 성보상인들의 심양시장전망은 매우 밝을것으로 본다고 했다.
  2세 상인교육을 중요시해 이번에 20살난 둘째아들을 심양에 데리고 왔고 심양에선 그가 경리라며 기자에게 그의 명함을 건네주었다.
  심양에 연길못지 않은 황실궁전을 짓겠다는 안사장의 꿈이 이뤄지기 기대해본다.   

 

  생각보다 기대가 더 크다
  -한우주방 김기화사장

  "심양에서 20여일 장사해보니 생각보다 기대가 더 크다. 앞으로 사업을 크게 할곳이라고 생각된다. 처음에는 구경군들만 많이 몰리고 싸구려만 찾더니 이제는 중급제품도 제법 찾고있고 서로 소개해서 찾아오기도 하고 친구를 데리고 와서 물건을 보며 '다른곳보다 더 좋다'는 평까지 주고있다. 그리고 비싸지만 다시와서 사겠다는 사람이 많은것 봐서 심양시장 전망성이 매우 밝은것 같다"
  한국 최대 도자기회사 행남도자기의 중국총판을 거머쥐고있는 한우주방 김기화사장의 말이다. 행남도자기는 친환경제품으로 국제 DNP검증도 받은 제품이다. 가격이 좀 비싸지만 품질이 좋고 디자인도 우수하고 강도도 세다는것, 성분 50%가 골분(젖소 뼈가루)이 들어있어 신선도를 보장하는데는 일품이여서 말그대로 "살아숨쉬는 그룻"이란다. 한번 써보면 다시 찾을수밖에 없는 제품들이라고 자랑을 쏟아놓았다.
  20여년 장사경력을 갖고있는 그는 연변성보와 연길제1백화점에 부스를 갖고있으며 한국의 30-40여곳에 거래처를 두고 도자기외 갖가지 한국일용품을 팔고있다. 그가 이번에 심양에서 선보인 상품만 공기, 대접, 커피잔, 머그(컵), 뚜껑, 접시 등 수백종이다. 그는 "아무 물건이나 신생사물을 접수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기만련이다"며 현지인들의 반응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심양시장을 죽 돌아본 그는 현재 심양에는 국산이 많고 한국 행남도자기와 같은 고급제품은 거의 없는것으로 알고있다며 심양총판을 하겠다는 사람, 도매를 하겠다는 사람 생각보다 시장반응이 좋아지고있다고 했다.
  "첫술에 배부를수 있겠어요?" 어쨋든 이번에도 연결에서처럼 정영채회장님과 김성순사장님을 밑고 두말없이 따라나섰는데 "생각보다 시장평판이 좋아 매우 기쁘다, 부부가 같이 와서 먼저 자리를 잡은다음에 아들을 데리고 올 계획이다"고 토로했다.


  홍보를 잘하면 판매는 문제없다
  -코리아메온지 박송선씨

  "홍보를 잘하면 판매는 문제없다" 훈춘밀강중학교 교장을 퇴임하고 안해를 따라 장사길에 나선지 1년밖에 안되다는 박송선씨는 심양시장에 대한 확신성을 나타냈다.
  코리아몬지는 그의 안해 안계월씨가 만든 회사다. 안해는 연길이 남고 아들과 부자간이 같이 왔는데 처음에는 잘 팔리지 않아 걱정이 많았댔는데 인제는 팔리지 않던데로부터 팔리고있고 비싸다고 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좋다고 물건을 만져보고 또 만져보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그만큼 한국의류에 대한 리해가 깊어지고있어 심양성보백화점 전망이 밝게 느껴진다고 했다.
  코리아메온지는 한국 로또운동복의 중국총판, 한국 정장 "다모다" 품종을 전문 취급하고있는데 연길에 6개 점포를 갖고있으며 동북3성외 천진, 소수, 온주 등 남방 여러 도시에 거래처를 두고있다. 심양전시회는 판매가 목적이 아니라 시장조사차 홍보가 위주라며 청도에서 보통 정장 한벌의 가격이 4,000원인데 심양은 1,500원으로 팔고있다고 했다.
  장사군보다 인테리 스타일이 다분히 풍기는 박송선씨는 부부간은 로임으로 얼마든지 생계를 유지할수 있으나 집에서 쉬는것보다 일하는것이 좋고 또 대학을 졸업한 아들을 위해서 장사길에 나섰다며 학교교육과 여러면으로 맞지 않는것이 많아 하나하나 적응해나가고있다고 설명했다. 33년간 교편을 잡아온 그에게는 장사가 서툴고 고달프고 힘들었다. 학교교육은 학생들을 위한 차분한 교육이 위주지만 장사는 령활하고 고객서비스를 잘해야 물건이 잘 팔릴수 있어 자기 성격을 많이 개변해야 한다는것이다.
  그러나 인제 상인못지 않게 시장을 분석할줄 알았다. 한국의류상품의 우수성을 중국에 널리 알리고싶다. 조선족이니 한족이니 선진적인 문화를 배우는데는 차이가 없다. 공동으로 잘 살고 입고 하는것이 중요하지 민족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한다. 그는 의류시장에서 제일 골치거리중 하나가 상품의 모조라며 심양에는 오애시장이란 큰 도매시장이 있어 더욱 걱정된다고 했다.


  심양에 본사를 이전하고싶다
  -이래양말 최종철씨 

  수년간 장사하면서 가격이 비싸도 역시 잘 먹여들어가는 상품은 한국상품이라고 생각되고 더욱 신심을 갖는다고 이래양말 최종철씨는 말한다. 교편생활 4년반, 후에 일본에 갔다와서 일본어학원도 꾸렸댔지만 안해가 힘들어서 하는것을 옆에서 그냥 지켜보기 민망하여 어느날 학원도 팽개치고 양말장사길에 오른 그다. 처음에는 학원원장이 양말을 팔려고 뭇사람들앞에 나서자니 창피하고 부끄러웠지만 지금은 양말을 사주는 사람보다 고마운 사람이 없단다.
  이래양말은 한국 모 양말회사의 유명상표가 아니라 최종철씨 부부가 만들어낸 중국상표다. 현재 대도시외에 장가계, 훅호트, 우룸치 등 전국에 300여곳에 거래처를 두고있고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거기 장점만 따서 새롭게 개발한것이 이래양말인데 국가에 상표가 등록돼 법적보호를 받고있다. 중국에서 오다를 받아 한국에 판매하는것이 아니라 한국에 오다를 주어 중국에서 판매하는것을 보고 한국인들이 놀라와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생산하면 아무리 모조품이 나와도 육안으로 볼 때는 같아보이지만 질적으로 천양지차라며 똑같게 만들수 없다는것이다.
  "말이 없이 홍보되는것이 심양이다" 이래양말은 전시회기간만 벌써 연길에서 6번이나 물건을 들여왔다한다. 가게에서 물건을 본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집에 가서 물건이 좋은데 비싸서 못샀다고 하니 이튿날 자식들이 와서 가갔다며 심양은 고객이 고객을 끌어들여 너무 좋다고 했다. 또 상품을 보고간 사람들이 다시 찾아와서 가격이 좀 비싸지만 이렇게 좋은 상품은 보지 못했다. 우리한테 제공할수 있겠냐며 도매를 요구하는 사람, 오애시장 양말상인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와서 서로 양말을 제공해달라고 하고있다고 했다. 
  또 도매상들도 비행기편이든 기차편이든 교통비가 절약되고 물류류통이 원활하고 자주 만나 상담할 기회가 많아 OK이란다. 편벽한 연길에서 이래양말이 전국에 소문을 놓고있는데 심양에서 무조건 성공할수 있다고 최종철씨의 확신했다.
  처음에는 진렬정도나 하면서 시장을 테스트해보려 했댔는데 이렇게 불티나게 팔릴줄 몰랐다며 최종철씨는 아예 본사는 심양에 이전하고 자식들을 심양에 공부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심양에서 뿌리내릴 작정이얘요
  -한일종합주방 지성씨

  성보그룹이 전 심양백화상점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며칠동안 밤잠을 설치며 가장 들떴던 사람중에 한일종합주방의 지성씨를 빼놓으면 아마 서러워할것이다. 지난해 5월 한국에서 귀국한 그는 금년초부터 심양을 중심으로 금주, 단동 등 주변시장을 돌면서 거래처 확보에 나섰고 심양에 이미 아파트를 매입해서 호적수속을 하고있다고 했다.
  기자와의 첫 대면에 지성씨는 심양은 연길보다 인구가 퍽 많고 동북3성 중심도시여서 시장이 너무 크고 좋다며 "심양에서 뿌리내릴 작정이얘요"며 말을 던졌다. 우람진 체격에 호탈한 성격을 가진 그는 20대 후반 젊은이지만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부모들 밑에서 일찍 장사에 눈을 뜨고 6년남짓 한국주방문화를 접촉하였는지라 2세상인답게 자기의 계획을 막힘없이 이야기했다.
  연길로 물건을 구입하러 오는 도매상 대부분이 심양 주변사람들로 심양에 숯불구이, 갈비구이 등 한식료리물품이 적어서 연길로 올라오고있고하니 아예 심양에 거점을 두면 도매상들에게 교통편의도 제공하고 물류비도 절감되여 여러모로 좋단다. 그러나 심양 자체는 시장이 크지만 연길처럼 보매로 리윤을 보려면 3-4년 시간 걸리기에 심양에서 소매시장을 뚫으면서 주변시장에로의 도매시장을 개척할것이다. 연길에는 인구가 약 50만이지만 한국주방용품 소매와 도매가 각 50%여서 도시는 작으나 시장성이 크다. 심양인들이 한국주방용품에 대한 인식에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1-2년 밑진다고 시작해도 열심히 홍보하고 부지런히 시장을 개척해나간다면 조만간에 큰 시장으로 만들수 있다...
  그의 소개에 의하면 한일주방은 현재 동북3성외 북경, 천진, 상해 등 전국 여러 도시에 총판을 두고있을뿐만 아니라 자체가 한국 부방테크노주식회사 전기밥솥의 중국총판, 효성유압랭면기의 중국총판, 삼서어김치랭장고의 중국총판, 보령전자의 중국총판을 갖고있으며 품종이 무려 3,000여종, 년매출이 1000만원이다.
  전시회기간은 물건을 팔기 위한것보다 홍보차원. 20일어간에 2800원짜리 전기밥솥을 4개 팔았는데 설명을 잘해주고 밥맛이나 료리맛이 없으면 물품을 반환해주겠다는 조건으로 하여 야채장사군이 사갔다고 했다. 이 가격은 소매가격이 아니라 대래상들에게 주는 가격이다. 처음에는 전기밥솥의 내솥을 보고 청소기인가 뭍는 사람이 있어 당황하기도.
  그는 자기 회사의 주방제품은 30%가 가정용이고 70%가 업소용이여서 심양시장을 한번에 확보하기 횜들지만 이 지역이 개발지역이서 주변이 개발되면 시장도 더 커질것으로 본다고 했다.
  젊은 우리세대 상인 지성씨, 심양에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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