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소리, 까페:http://cafe.naver.com/ybcdr
http://www.zoglo.net/blog/ybcdr 블로그홈 | 로그인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최동일 동시집-외롭지 않다

무엇을 덮으시렵니까
2011년 08월 28일 05시 45분  조회:4554  추천:2  작성자: 동녘해



 

안개님
참으로  열심히  내리셨네요.
 
담장밑에서
방글방글  나를  반기던
애기풀이  보이지  않습니다.
백양나무가지에  걸려
청승스럽게  펄럭이던
비닐봉지도  보이지  않습니다.
 
 
안개님이  바라시는게
이것입니까?
 
예쁜꽃송이를  꿈꾸며
파릇파릇  키돋움하는  애기풀도
문명치  못한이들의
추한  행실도
모두  덮어버리고
이  세상에
예쁨도  추함도  존재하지  않는듯
그렇게  세상을  속이려는것입니까?
 
아무것도  없다.
 
여섯살배기  아들놈이
창밖을  내다보며
손뼉을  짝짝치네요.
 
그게  두렵습니다.
애들은  세상의  진실을
그대로  보면서  자라야하는데요.
 
안개님, 
과연  무엇을  덮으시렵니까?
태양이  하늘에  걸려있습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0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02 동시의 매력에 빠진 소설가*한석윤 2012-04-24 2 3358
201 동심으로 쓰는 이야기*최학송 2012-04-24 1 2923
200 너는 그대로가 동시란다 2011-11-30 0 4878
199 친구 2011-11-29 0 5023
198 그 느낌 2011-11-29 0 4830
197 친구도 그런거야 2011-11-29 0 4789
196 시계 2011-11-29 0 4595
195 초침소리 2011-11-29 0 4821
194 그속에도 꿈은 있어 2011-11-29 0 4787
193 외롭지 않다 2011-11-29 0 2906
192 산이 아빠를 닮았나보다 2011-11-29 0 4939
191 나무잎편지 2011-11-29 0 4406
190 겸손한 가로등 2011-11-28 0 4603
189 우쭐 대는 가로등 2011-11-28 0 4310
188 가로등 2011-11-28 0 4738
187 참 "둔하다" 2011-11-28 0 4830
186 장바구니 2011-11-28 0 4485
185 장마당할머니 2011-11-28 0 4972
184 장마당 2011-11-28 0 4581
183 이럴 때는 2011-11-28 0 4798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