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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최동일 동시집-외롭지 않다

참이상하다
2011년 10월 23일 11시 47분  조회:1677  추천:0  작성자: 동녘해
이상하다


 
똑똑똑
드르리는소리에
나는달려가서
문을열어준다.
 
“쾅챈수이아저씨”가문밖에서있다.
기다리던샘물보다도
나의눈에
먼저뜨이는것은
아저씨의얼굴에흐르는
땀방울이다.
 
엄마는
“쾅챈수이아저씨”가
쉽지않다고한다.
나도
아저씨가쉽지않은것을안다.
우리집은아빠트7층에있으니까.
 
그래도어쩌니
집에선
아저씨의땀방울이
필요하니까.
엄마의말씀이이상하다.
 
엄마, 그집에선

아저씨의땀방울이필요한데요?
 
그집도
먹고살아야니까.
 
엄마, 그집에선
아저씨의땀방울을먹고사나요?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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