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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약 & 나쁜 약
2011년 07월 29일 20시 36분
조회:2003
추천:0
작성자: 주정배
저멀리 라싸에 갔다 왔더니 라싸에 도착한 날 부터 있은 감기기운이 돌아 와서도 여전하였다.
더욱이 고향에 돌아 오니 요즘은 어쩐지 한여름인데도 아침이면 찬바람이 불어쳐서
아침에 제기 차러 나갔다가 그만 그라싸에서 걸린 감기가 도졌는지 이젠 기침까지 콜록콜록 거리는지라 ...
참고 견디다 못해서 약방에 찾아가서 기침약을 찾았다.
약방아줌마: 어서 오세요. 무슨 약을 사려구요.
주정배; 예 기침약을 사렵니다.
약방아줌마: 예 어른것을 요구합니까? 아저씨가 드시려구요?
주정배: 예
약방아줌마: 좋은 약을 드릴가요. 나쁜 약을 드릴가요.
아줌마의 이상한 말에 난 웃으면서 대답했다.
주정배; 아줌마 누가 나쁜약을 사겠다고 하겠어요. 당연히 좋은 약을 사야지요.
주정배:아줌마 나쁜 약도 팔리는가요?
약방아줌마: 그럼요. 어떤 분들은 나쁜 약만 산답니다.
주정배: 예 ? 나쁜 약을 사서 어디에 쓰는가요. 그 나쁜 약이 말을 듣는 가요?
약방아줌마: 아?! 예 그런 뜻이 아니고 그저 싼 값인 약을 말하는 것인데 ...
주정배: 싼 값 약이라도 그용도가 있겠는데 ... 그렇게 나쁜 약이 라고 말하면 안되지요.
그제서야 약방아줌마는 얼굴이 벌개 지면서 자기말의 잘못을 시인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약방에서는 다 그렇게 말한다는 것이다.
가만히 보니 연변어디에 가나 약방에서는 정말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약방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공부는 좀 하였겠는데 ...
적어도 중전은 졸업 하였겠는데 ...
의학 공부를 한 분들이 자기가 파는 약을 이렇게 나쁜 약이라고 말하는 법 어디에 있을가
고치자! 이것만은 고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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