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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누가 말했던지 ?!
우리조선민족은 하느님이 주신 은덕으로 사람마다 두가지 언어를 구상할수가 있다고 ... 머, 요즘 조선족애들, 조선족 삼세 사세들은 두가지가 아니라 세가지는 보통이요. 네가지 언어를 장악한 애들도 엄청 많소. 일어에 영어까지 장악한 애들도 그렇게 많다 이거요.
하느님이 하사하신것인지 아니면 쫓겨 다니며 경치구경한다고 ... 서러운 타향살이에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배워진 것인지는 이글의 주제와 하등 상관 없소.
조선족이 중국말이나 한국말을 장소에 따라, 아니면 분위기에 따라 골라 쓰는 조선족! 이런 양반 망신은 발바리가 시킨다고 조선족 망신만 시키고 다니며, 거기에 중국어 까지 써가며 조선족이라는 것을 광고? 하고 다니는데 ... 이런 파렴치한 인간들을 비웃어 이글을 쓰오.
우리가 연변2중을 졸업하고 집체호가 내려 갔을때 일이요. 그때 생산대대장이 우리말을 잘하지 못해서 회의 할 때 중국말로 회의를 한다고 하였소. 우리는 왜 그런가 하였더니 군복무 3년하고 돌아와서 우리조선말을 싹 잊어 버렸다는 거요. 참 나원, 20년 배운 우리말을 군복무 삼년만에 싹 잃어 버리고 중국말을 주어 왔다는 그생산대장이 우리는 너무나 이해가 되지 않았었소.
더욱이 우리가 내려간 생산대엔 조선족이 백프로인데 중국말로 회의를 하다니 말도 되지 않는 일이요. 더욱더 웃긴것은 그의 중국말로 회의를 진행하는 그 중국말 수준을 듣고, 우리는 그만 실소를 하고 말았소 .우리 몇몇은 그래도 참고 입다물고 있었는데 ...
" 국왕님이 벌거 벗었소 "하고 소리친 그 옛동화속의 철없는 어린애 처럼 우리 집체호 꼬맹이가 어릴때 부터 중국학교에 다니고 중국애들과 놀아서 우리말, 조선어을 별로 잘하지 못하는것은 물론 예모예절도 중국여자와 별반 차이거 없는 그녀가 글쎄 그 우리말을 군에서 잃어 버렸다는 생산대장을 그자리에서 까 주었다오.
에고 ~ 중국말을 잘 못하누만... 하고 말이요.
그녀가 그생산대장의 중국어 실력을 적발?한 뒤로 부터 그생산대장은 어디서 금방 우리조선말을 주어 오더니 우리말로 회의를 하였다오. 이것은 동불사의 실화라오.
이 주정배가 군에서 제대하고 방직공장에 분배 받았는데 ...
이 방직공장의 당위서기라는 양반도 회의때마다 중국말 장편발언을 하는데 ... 그양반이 띠이, 띠얼, 띠싼 큰문제에 작은 띠이 띠얼 띠싼 ... 으로 장편 연설을 할때면 우리 직공들은 끄덕끄덕 조는 사람이 절반이였소. 우리 당지부에 젊은 친구는 그의 발언에서 아 ~ 아 ~ 를 빼면 시간을 30% 이상 절약 할수가 있다고 꼬집기도 하였소. 더욱 웃기는 것은 그이의 연설은 해마다 제목만 살짝 바꾸어 놓고 그 원고를 그대로 몇년을 牛足처럼 삶고 고우고 우려서 방직공장에서 퇴직할때까지 써 먹었다는 것이 우리당원들의 필기에서 확인 되였소.
이렇게 우리 고향에는 중국말을 잘 하지도 못하면서도 중국말로 발언하기 좋아 하는 분들이 매우 많소. 또 중국에서는 중국말을 쓸수 밖에 없는줄 아오. 그것은 한족과 조선족이 함께 어울려 있는데 한족들은 우리말을 알아 듣지 못하기 때문이요.
사실 중국에 사는 사람이 중국말을 모른다면 그것도 좀 그렇소. 그러나 이젠 중국말을 잘한다고 자랑하기는 좀 시대를 너무 떨어진 것이 아닌가 싶소.
물론 우리 아버지세대 즉 다시 말하면 조선족일세는 중국말을 몰랐소. 아버지도 어머니도 그저 니디워디 정도나 알고 있었던것 같소.
대혁명때 부터인가 우리 조선족은 쏘련 수정주의와 결별하고 조선수정주의를 외면하면서 중국혁명의 앞장에 서면서? 부터우리 조선족들은 중국말을 배우는 사람이 유별히 많아 진것 만은 사실이오. 어떤 가정에서는 부모들이 애들을 중어를 가리키는라 우리말을 전혀 하지 않는 집들도 있었소. 그리고 이런 가정은 고향에서 한때는 인기를 타기도 했지만 ... 지금은 모르긴 해도 많이는 몰라도 조금 후회는 할것도 같소 .
머, 연길에서 생활하는데는 중국말을 몰라도 크게 애로를 느낀적은 없었소.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우리말로 가르치고 우리글로 교과서도 있고, 텔레비도, 신문도, 방송국도 모두 우리말을 쓰고 있고 ... 그래서 그런지 우리 연변사람은 중국말을 안쪽 조선족보다는 잘하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이오.
안쪽에 조선족들은 원래 많아야 한개 공사 적으면 한개소대씩 한족과 어울러 있고 도시에 사시는 분들은 매일 한족과 뒹굴다 싶이 하니 우리말을 할사이가 별로 없오. 그러니 안쪽 조선족들은 당연히 우리 연변조선족보다 중국말을 잘하는줄 아오 . 그리고 그들의 중국말수준은 중국사람과도 별반 차이가 없는분들도 다수인줄 아오만,
난 어쩐지 어떤 조선족분들, 특히 중국말을 깨나 한다 하시는 분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중국말을 쓰는것을 보면 어쩐지 가소롭다고나 할가 아니면 씁스레 하다고 할가 그들이 중국말을 찌꺼릴때마다 얼굴을 찡그리게 되고 눈을 흘기게 되는 이주정배요.
어쩌다 중국말 하기를 즐기는 조선족분들과 한자리에 앉아 술잔을 나누다가 보면 그저 대고 중국말을 하는데 정말 왕짜증 날때가 한두번이 아니였소. 솔직히 어떤 분들은 중국말 수준이 별로인 분들도 적지 않더만 제딴에는 중국말을 좀 한답시고 상대를 가리지 않고 대구 중국말을 쑤셔 대는데 ...
전번에 어느 일요일날, 고향의 중국친구들과 중국식당에 들어 갔댔소.
식당안에는 이미 50대 남녀 여라문명이 상두개를 겹상하여 둘러 앉았는데 ... 아마도 누구의 생일인듯 하였소. 머 물론 생일이고 어쩌다 만나고 하니 웃고 떠들고 소리치고 쌍소리 하는 것 까지도 좋았소. 그리고 한잔 들어 가니 醉中眞談이라고 요즘 애인이 없는 늠은 모자란 늠이라더라 ... 한국에 온 늠이 애인 안 차고 다니는 늠 없어 ... 머 병신이 아닌이상 어쩌구 저쩌구 ... 여기까지도 괜찮았고 들어 줄만 하더구만 ...
하긴 중국말 배울때 초토마디 부터 배우고 일본말 배우면 바가요로 부터 배운다더만 자본주의의 타향살이에 배우는 것이 바람 피우는 것부터 아닌가 싶기도 하오.
그런데 술 두어순 더 건배가 붙더니 그다음은 가관이였소 ... 중국말이 술기운에 저절로 터져 나왔는지 술판 분위기에 슬그머니 흘러 나왔는지는 몰라도 절반이 중국말을 하고 절반은 조선말을 하는데 ... 떠들고 소리치고 ... !@#$%^&* 하더니, 어느덧 싸움이 벌어 진 것이였소.
"아야 , 마야 ~ "나도 중국말이 저절로 튀여 나왔소.
그런데 돌아서 나오는 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를 할수가 없었소. 왜 뒤끝에 가서 중국말을 꼭 하고야 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소. 차라리 애초 부터 중국말만 하던지 아니면 아니면 한국말만 하던지 ... 꼭 한잔 들어가고 망신스러운 짓거리 할때만 중국말이 튀여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단 말이요. 왜 조선족에 더불어 중국사람까지 망신 시키는지 ...
더 이상한 것은 이들이 중국에서도 공공장소에서 이런 포재를 피우고 다닐때는 또 조선말을 즐겨한다 이거요.
나의 그중국친구는 여직껏 말없다가 중국말이 나오고 싸움판이 벌어지니 한마디 하더군요.
"쩐타마디 부요랜"
그리고 한국친구도 책망 했소.
"18늠들, 돼늠이 다 되였어 ..."
난 중국친구와 한국친구의 욕설을 들으면서 노파심이 생겼소.
우리 조선족이 이렇게 머저리처럼 놀다가는 언젠가는 진정 상가집개 신세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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