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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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진국 될 수 없을 수도 있는 단 한 가지 이유
2010년 09월 08일 08시 29분  조회:2370  추천:32  작성자: 주성화

한국 선진국 될 수 없을 수도 있는

단 한 가지 이유

                                                                  
                                                                주성화


한국에서 5년 넘게 대학원생활을 하면서 많은 감회가 있었고 또 착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 친분도 쌓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 한국 사회에 대하여 부정적인 인상보다는 긍정적이고 인정스러운 면이 더 많다는 느낌이다. 오늘날 한국은 선진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신들도 선진국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상대적으로 우리가 사는 중국 사회, 중국 조선족 사회는 낙후했을 것이며 나 역시 낙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 우연한 기회에 나는 한국이 선진국이 될 수 없을 수도 있는 단 한 가지 이유를 발견했다. 중국 연길에서이다.

지난 8월 말, 중국 연길에서 두만강 지역 국제투자무역박람회가 개최되었다. 금년은 제6회이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기업 중 우유병 관련 회사가 있었다. 2명의 자원봉사자가 그 회사 부스에 배치되었다. 둘은 재학 중인 연변의 여대성이다. 그들은 회사 책임자(사장) 박00씨가 시키는 대로 일을 시작했다. 젖은 걸레로 닦고 또 마른 걸레로 다시 닦으며 청소했다. 다음은  제품포장을 뜯고 요구대로 제품을 전시했다. 둘은 반시간 넘게 분주히 보냈다. ...나중에 한국 박00 사장이 오더니 사전에 이미 통역을 고용하였으니 자원봉사자는 쓰지 않겠다는 것이다. 혹시 필요하면 다시 연계하겠다면서 둘의 핸드폰 번호까지 받았다. 그리고는 일을 했으니 수고비를 준다면서 인민폐 1위안을 주겠다는 것이다. 둘이 극력 사양하니 그러면 10위안을 주겠다면서 지갑을 열었다. 그리고는 1위안 인민폐 1장을 꺼내어 둘에게 각기 한 장씩 건네주었다.

멍해진 두 자원봉사자는 순간 머리가 텅 비였다. 자기들이 어떻게 그 돈을 받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사건 이틀 후인 8월 30일 필자가 그 둘 중 한사람인 최00양을 만났을 때 그는 동료 유00 양과 함께 있었다. 1위안(한화 120원 미만에 상당)을 받은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내 말에 그녀는 서글픈 표정을 지으며 틀림없다면 다시 확인하여 주었다.

한국 박 사장이 반 시간 노동의 대가로 1위안을 지불한 것에 대하여 비난할 마음이 전혀 없다. 필경 자원봉사자에 대하여 일당 가격이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무료봉사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한국을 대표하여 국제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으로서 그들의 마음가짐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이다.

타인을 존중할 줄 모르고 섬길 줄 모르는 거만함과 오만함,
타인의 인격을 무시하고 짓밟는 파렴치함의 극치.
세상이 넓은 줄 모르고 날 뛰는 하루살이 같은 가냘픈 존재.
협애한 자아의식에 도취되어 무감각에 빠진 무지의 수치함.

사후 검색한 결과 더욱 놀라운 것은 박00 사장은 한국 본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과 동명동성이라는 것이다.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정치인들에 대하여서는 늘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그렇게 추잡하고 어수수한 환경에서 한국이 이처럼 발전된 것은 그래도 세계 일류에 다가서는 기업인의 덕이라고 높이 추키며 늘 친지들에게 말해왔었다. 그리고 한국은 선진국은 아니지만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있으며 날로 가까워지고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오늘 한국이 영원히 선진국이 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느낌을 확인했다. 

2010년 8월 28일 오전, 한국 박00 사장이 연길에서 자원봉사자 여대생에게 지불한 1원이 그 정답이다. 
이에 대하여 부동한 입장에 선 이들이 각이한 평가가 내릴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모습에서 놀라움을 찾을 줄 알고 들리지 않는 함성에서 소스라쳐 깨여날 줄 알아야 한다.
공자는 “인무원려 필유근환”(人舞遠慮 必有近患)이라 했다.

또 중국에는 “낙엽지추(落葉知秋)‘란 말이 있다.
내일의 번영을 위해서 한국 전 국민이 심히 고심해야 할 대목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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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5 ]

15   작성자 : 장경매
날자:2010-10-22 12:27:00
남을 모르면 우둔하고 자기를 모르면 미련하다고 했듯이 한국은 자기를 알아야 할때가 된것것같습니다. 왜냐하면 미국마저도 한국인만은 뽁 빼 놓고 호텔 주숙안배를 하지 않더라고 합디다. 어찌했으면 그랬을가요?한국지인들도 이에 한국은 생각해 볼바가 있다고 심심히 글을 담고 있습니다. 중국은 수차 인조지구위성을 발사 해도 발전도상나라라고 스스로 낮추어 말할뿐인데 극구 억지 부려 뭐 합니까 ? 진짜 위인이라면 있어도 있는티를 내지 않을것이며 높아도 높은 티를 내지 않을것이며 잘나도 잘난티를 내지 않을것이옴에 진정 위인다운 존경을 받을겄입니다.
14   작성자 : 가상
날자:2010-09-09 10:00:21
필경 문화차이도 존재하기 때문ㅇ에 한국인도 선심으로 누구한테 돈같은거를 줄려고하면은 미리 어느정도까지는 주어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했으면은 좋겟다.받은사람이 조선족이 아닌 중국 당지 한족이라면은 얼굴도 같이 뜨거워지깐. 조선족으로서 중국 한족들이 한국인을 욕할때면 같이 기분이 안좋아지고 두둔을 하고싶은 마음이기 때문이다.
13   작성자 : 서호
날자:2010-09-09 09:53:57
한국이 선진국이던 아니던을 떠나서 한국사람들이 좁쌀인것만은 사실이다. 박모모 사장도 1원을 줄거면은 아예 안주는게 더 좋지. 나같으면 1원을 보태서 모처럼 중국에 오셨는데 맛있는거 사드시라도 2원을 드렸을것이다.
12   작성자 : 한강
날자:2010-09-09 06:18:25
조선족이 한국을 선진국으로 부르냐 안부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세계공인기관의 분류가 중요하다.세계은행이나 국제기구들, 그리고 세계주요언론들은 한국을 선진국, 한국경제를 선진국경제로 분류한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분류될 경우 경제가 아직 개발도상국에 있는 중국(개인소득으로 분류하면 아직 후진국)으로서는 한국민을 선진국 국민으로 여겨야 된다는 심리적 부담과 한국에 대한 질투심이 커서 한국이 아직 선진국이 아닌 나라로 애써서 여기고 싶은게 솔찍히 한국이 앞선 발전에 애써 눈감고 있으려고 하는 중국인의 심리상태다. 그러니 막상 선진국가들은 이미 선진국으로 여기는 한국을 앞장서서 부정하려는게 한국의 한참 뒤에있는 개발도상국인 중국인들이고 또 거기에 자주 선두에 서있는게 일부 중국적 조선족들이다. 중요한 것은 이미 많은 한국인들이 한국이 선진국에 들어서 있다는 것을 잘 알고있고 자연스럽게 선진국 국민의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는 소위 전통 선진국이라는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의 나라를 여행하거나 생활해 보면 한국이 이제 얼마나 앞선 나라라는 것이 금새 눈에 들어와 비교가 되고 저절로 자신감을 갖게 된다. 한국, 일본, 중국만을 보고 한국의 위상을 매기려 하면 오류가 생긴다. 일본을 선진국의 표본으로 보면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도 한국과 마찮가지로 조선족들 눈에는 여러면에서 일본만 못해서 선진국 평가를 못받을 것이다. 일본을 모델로 여기고 복수의 대상으로 여기고 달려온 한국은 굉장한 발전을 이룬 나라이고 그동안 절치부심 일본만 쳐다보고 달려오다 보니 어느새 선진국에 들어선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한국인들 스스로 아직 일본만 못하다고 여기니 한국민들은 여전히 일본에 앞선 최고 선진국이 되야한다는 각오로 선진국타령을 하고 있는 것이다.
11   작성자 : 월선진
날자:2010-09-08 23:28:08
그래요. 지역경제발전에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는 자체가 선진스러워 보여요, 그냥 참가한 한국기업들이 선진스럽지 못했을뿐이지.중국을 선진국 아니라면서 무식한 사람 봤다면서 꼴깝떠시는 저분, 참, 국적이 무엇인지는 몰라두 지얼굴에 침 뱉으시니 얼굴 한결 깨끗해졌어요? 그리고 여기서 절때 한국인 한명의 추태를 말한게 아니라 중국전시회에 참가한 한국기업이 얼마나 위대하신지를 말했습니다. 큰 전시회에는 얼굴은 못 내밀고 작은 전시회면 깔보이고? 참... 크게 사십니다! 미국 식민지면은 뭐 미국인이라도 된 기분인가요?
10   작성자 : 성화
날자:2010-09-08 22:14:54
알기로는 주성화라는 사람이 서울에서 석사공부를 했다는데 이따위 글을 쓰니 공부는 홍문으로 했구먼 당신은 뭘 서울에서 배웠는지 기본 룰도 모르는 사람이구먼 그래 자원봉사를 나선 사람이 말그대로 자원봉사지 물한컵 안주면 어떻단 말인가?알기나 알고 한국인과 조선족사이의 불신을 조장하는가 이런 철면피한 사람,휴 걸레는 아무리 빨아도 걸레지...
9   작성자 : 가시
날자:2010-09-08 22:07:03
여기에 다니면서 무식한 사람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는군요. 하하 중국이 선진국인가요? GDP가 2위라해도 선진국이 아니예요. 하하 한국은 아직 선진국이 아닙니다. 선진국의 표준이 무엇인지 알기나 하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한국의 어떤 사람의 개별적 현상을 전체로 말하지 말아야합니다. 어느 사회나 어느 국가나 어느 민족이나 다 그러루한 현상이 있기에 하하
8   작성자 : 억지스럽다
날자:2010-09-08 14:15:02
이 글을 논리의비약이라고 하기에는 수준이 한참 떨어진다. 선진국으로 되려면 어떤 기준이어야 하는지 알고싶다. 팁을 백원 정도 줘야 선진국인가? 아님 팁을 아예 주지 않는게 선진국인가? 점으로 면을 덮으려는 것은 명사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본다.
7   작성자 : 감초
날자:2010-09-08 14:07:23
제목을 [어느 한심한 한국인]혹은 [선진국 한국에도 이런 후진 사람이 있더라] 이렇게 했더라면 더 재밌었겠는데... 하여간 아직도 이런 한국인들도 볼수 있다는게 참으로 유감입니다.
6   작성자 : 년말선진
날자:2010-09-08 21:32:04
닉네임이 독자라는 분이 중국은 죽어도 선진국 문턱에 못 간다고 하시는데...실은 중국은 극력 선진국 행렬에 들어선것을 부정하는 시세입니다. 현재 GDP가 세계 2위인 중국은 세계 각곳에서 대국행세하라고 하는데 중국은 스스로 발전도상의 나라라고 하면서 선진국이란 자청하지 않습니다. 물론 중국의 어느 중소기업이 미국이나 유럽의 자동차회사를 사들이는 수준에 달해도 말입니다. 선진국에 대한 저의 리해이니 틀렸으면 지적해주십시오. 근데 한국이 선진국이라는데 관해서는 저는 전혀 동의치 않습니다. 한국은 김대중이 만들어놓은 민주주의를 상실해가고 있어 시대의 발전의 반대길을 걷고 있고 GDP는 세계 10위에도 못 들고 이번 경제위기에서 제일 심하게 타격을 받았고 몇 안되는 대기업이라 쳐도 유럽의 자동차회사를 통채로 삼키는 중국의 중소기업에 못 비기고 여태껏 분단 국가이고 자체로 쏘아올린 위성마저 없고 미국의 식민지이고 어델 봐서 선진일가요?
5   작성자 : 통주사람
날자:2010-09-08 19:49:52
중국에 와서 다니는 많은 한국 양반들은 몃을 부리며 다니긴 하지만은 거들먹 거리는 꼴만은 보기 구차스럽다 .도무지 선진국냄새가 없다.북경인의 안중에는 그들이 너무나 촌스럽다.한국에서 교양없는 사람만 파견해 보냈는 지 의심스럽다.한국인이여,좀 자중하세요.
4   작성자 : 鄭仁甲
날자:2010-09-08 13:21:42
주성화의 윗 글을 너무 부정하고 싶지 않다. 필자가 목격한 몇 가지 례를 들겠다: 1. 어느 한국 분이 필자를 찾아와 직장의 사무실에 같이 앉아 있었다. 그때 필자의 소학에 다니는 12살나는 아들이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같이 가려고(아들의 학교와 우리 집은 10킬로 사이) 사무실에 들어왔다. 그때 그 한국인은 동전 5전(그때 환률로 한화 0.5원, 사이다 한 병에 한화 100원할 때)을 꺼내 아들에게 주며 왈: "야! 이것으로 맛있는 거 사 먹어라!" 아들이 그 돈을 받긴 받았는데 어떻게 받았는지 지금 생각이 안난다. 2. 어느 한국인을 모시고 필자가 근무한 적이 있는 연변예술학원에 들려 학교령도의 배동하에 무용연습실을 견학하였다.학생 10여명이 한창 연습을 하고 있다가 한국손님이 왔다며 이전에 하던 무용프로 몇개를 연출해보였다.학교 령도가 담배를 피우라고 이미 터친 담배갑을 내미니 그 한국인은 한대 빼물고 나머지를 통채로 제 지갑에 넣었다. 한참 있다가 다른 령도가 또 터친 담배갑을 내미니 또 한대를 뽑아물고 나머지를 통채로 지갑에 넣었다. 구경이 끝난후 학교를 떠나며 그 한국인 왈: "나 오늘 대통령대접 받았네. 한국 같으면 이런 자리에 대통령이 아니면 연출해주지 않을걸." 3. 어느 한국인과 중국인(한족), 필자 이렇게 셋이 식당에 식사하러 갔다. 그 한국인이 한끼 산다며 가자고 해서 간 것이다. 그런데 그 하국인이 요리 하나만 시켰다. 필자가 더 시켜야 한다는데도 "랑비하지 말자"라며 기어코 하나만 시켜 먹기 시작했다. 그 한족은 너무나도 어이없어 남이 먹다 남은 다른 상의 요리 한 접시를 가져다 놓고(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않고)먹으며 중국어로 투덜거렸다: "기수로 반찬을 먹으면 재수나쁘다." 중국 음식 습관에 이런 상황에 요리를 8개쯤은 시켜야 하고, 적어도 4가지는 시켜야 하며 우수(2, 4, 6, 8...)로 시켜야 한다. 물론 몰라서 그랬다 치며 리해해 줄 수 있지만 1,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점; 2, 잘 알려고 애쓰지 않는 점; 3, 개별 속에 일반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3   작성자 : 이송
날자:2010-09-08 11:55:59
수준 높은 글 잘 읽었습니다.주성화선생의 이 글을 한국인들은 꼭 읽고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인 가운데는 세상을 몰라도 한창 모르면서도 제딴에 우줄대고 떠벌이는 사람이 몇몇이 있지요.이들이 나라 이미지를 더럽히고 있습니다. 이런사람 대부분이 거짓말 잘 하고 세상만사를 운운하라치면 청산유수입니다.한국의 언어교육은 잘 된것 같습니다.그런데 품덕교육이 좀 미흡한 느낌입니다. 한국이 어서 빨리 선진국 대열에 들어 서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165e3
2   작성자 : 독자
날자:2010-09-08 10:46:37
글쓴이의 수준이 참 의심스럽습니다.. 이런글 본다는게 같은 조선족으로써 창피하네요..ㅡㅡ 일부의 일가지고 선진국이 못된다는 논리는 억지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럼 중국은? 문명하지 못한 백성들이 기초질서는 전혀 안지키고.. 아무대서나 담배피고 버리고 신호무시 길건너고, 쓰레기는 아무곳에나 버리고,,, 글로 표현하자면 끝이 없는데.... 중국은 세상이 멸망해도 선진국 문턱에도 못가겠구만..,,
1   작성자 : 오늘도 화창한
날자:2010-09-08 08:55:50
1.논리의 비약이다. 팁 1원. 그것도 어느 어눌한 한국인 한명....이걸로 한국.선진국을 운운...ㅎㅎㅎ 2.그 박사장?은 중국을 몰라도 한참은 모르고 왔다. 중국공부에 시간이 걸려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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