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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풍경 56
56. 중국 제왕의 산 타이싼: 태산안 사해개안(泰山安 四海皆安)
중국 타이싼(泰山-태산)은 한국인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익숙한 ‘태산이 높다한들 하늘아래 뫼로다.’ 중 태산이 바로 싼뚱(山東-산동)성 태안에 있는 타이싼이다. 타이싼은 1987년 12월에 이미 세계자연과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평의위원회는 ‘장엄하고 신성한 타이싼은 2000년래 줄곧 제왕들이 조배하는 대상이었으며 산중의 인문호작(人文豪作)과 자연경관이 완미하게 화합, 융합되었으며 타이싼은 중국 예술가와 학자의 정신원천이며 고대 중국문명과 신앙의 상징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히었다.
문화와 자연을 사랑하고 등산을 특별이 즐기는 한국인들이 한번은 다녀올만한 곳이다.
타이싼(泰山)은 주봉이 1545미터이며 예로부터 ‘오악지수(五嶽支首)’, ‘천하제일 산’으로 불리웠다. 진시황부터 송나라 황제까지 72명 군주들이 타이싼을 찾았다. 친스황(秦始皇)은 등산 중 비를 만나 오대부송(五大夫松)전설을 남기었고 한무제(漢武帝)는 여덟 번이나 타이싼에 올랐다. 타이싼을 찾은 제왕들은 봉선대전을 거행한다.
봉선대전(封禪大殿)은 타이싼의 독특한 고대예의로서 타이싼 숭배와 신앙의 주요내용이다. 하늘의 고시를 새기고 천, 지, 신, 인의 관계를 화해하고 정신의지와 외재행동의 화합통일에 닿는다는 것이다. 당현종 때에는 타이싼 천제에 참가한 관리들에게 관직을 한 등급 올려주는 관례까지 있었다.
泰山安 四海皆安-타이싼이 평안하면 세상이 평안하다.
타이싼 대정(岱頂)일출은 제일가관으로 꼽힌다. 일출의 빛은 불광(佛光)으로 묘사되고 있다. 타이싼의 불광은 매년 6-8월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타이싼에는 또 석각(석각)이 많기로 유명하다. 현존하는 석각이 1696곳. 여기에는 제왕의 친필도 있다. 한국인이 익숙한 공자님도 타이싼에 올랐었다. 이를 기념하여 타이싼에는 ‘공자등임처’(孔子登臨處)라는 경관이 하나 또 생겼다.
금년에 타이싼 동쪽기슭 하양향 서상구촌 남산에서 거대한 기석이 선녀석(仙女石)이 발견되었다. 서있는 것과 누워있는 두 모양인데 3미터 높이에 4미터 너비, 약 50톤 무게이며 석면도형은 달에로 날아가는 상어 그림 같았다. 더욱 신기한 것은 선녀석 뒤의 천연동굴이다. 고찰에 의하면 선녀석은 1억여 년, 선녀동굴은 1000만년 이상 역사가 있다는 것이다. 선녀동굴 입구는 좁아서 한 사람이나 들어갈 수 있으나 동굴 안은 높이가 2미터 너비가 5미터, 깊이가 20미터로서 10여 명을 용납할 수 있었다.
타이싼에서는 해마다 6월경에 타이싼국제등산절을 개최한다. 경제, 무역, 투자, 상담과 함께 진행되는 이 행사는 이미 21차례 진행하였다.
진짜로 유안불식타이싼(有眼不識泰山) - 눈이 있어도 타이싼을 알아보지 못했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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