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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중국 4대 고도 시안: 동유로마 서유장안
2011년 03월 23일 08시 30분  조회:1395  추천:22  작성자: 주성화

중국문화풍경 61

61. 중국 4대 고도 시안: 동유로마 서유장안(东有罗马,西有长安)


한국인에게 측천무후(測天武後)는 잘 알려진 인물이다. 요즘 방영되는 KBS드라마 ‘조대영’에서도 측천무후의 위엄을 자주 보게 된다. 죽어서 무자비를 남긴 중국 유일의 여황, 당고종 이치와 함께 그녀의 황릉이 바로 시안시 건성 북쪽 6킬로 되는 양산에 있다.

시안(西安-서안)은 마크 버러가 묘사한 고대 비단길의 시점이다. 옛적에는 창안(长安-장안)이라 불렀다. 신석기시대 선민들은 이곳에 촌락 반파촌을 건조하였다. 서안은 3100여 년 역사를 지닌 고도로서 중국 역사상 주, 진, 한, 당 등 12개 왕조가 이곳을 서울로 정했고 그 시간은 장장 1100 여 년에 달한다. 즉 3분의 1 넘는 시간은 중국의 수도로 그 이름을 빛내었다. 중국이란 중앙 국가란 뜻, 중국의 중심 지점은 바로 서안이다. ‘진중자고제왕제’(秦中自古帝王州”)-진중은 자고로 제왕의 지방-이라 하였다. 친스황(진시황-진시황)은 이곳에 중국건축사의 걸작으로 꼽히는 아방궁을 건조하였고 한, 당시기 서안은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 대외교류의 중심으로 당시 인구가 이미 백만을 초과하였다. ‘동유로마, 서유시안’, 서안은 지금 아테네, 카이로, 로마와 함께 세계 4대문명고도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중국고대 4대미인 양뀌이페이(楊貴妃-양귀비)의 로맨스가 길이 전송된 곳- 화칭츠(華淸池-화청지)도 시안시 동쪽 30킬로미터 되는 곳에 있다.

‘제련항종10월래 익기운유응산록’ (帝辇恒从十月来,羽骑云游应山绿)- 황제의 수레는 어김없이 10월이면 오고, 말 타고 운유하니 청산이 반기다.

기재에 따르면 745년부터 755년까지 매년 10월이면 탕쇈중(唐玄宗-당현종)은 양귀비와 대신들을 이끌고 화청궁(지)에 와서 피한을 하였는데 이듬해 늦봄에야 창안으로 돌아갔다 한다. 아예 국사를 화칭츠에서 보았다. 화칭츠는 역사의 전성기를 맞았던 것이다.

중국의 현대사에서 화청지 역시 이름을 남기었다. 1936년 12월 12일, 짱쉐이량(張學良-장학량), 양후우청(楊虎成-양호성)장군이 국민당 쟝제이스 총재를 연금한 ‘시안사변’이 바로 여기에서 일어났고 이로서 국공은 제2차 합작을 보았고 장학량은 비극의 후반생 씨앗을 심었던 것이다. 지금도 화청지에는 장개석이 머물었던 5칸 집 옛터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서안에는 너무나 많은 고적들이 모여 있다. 80 킬로미터 상거한 곳에 당태종 리쓰민 (李世民-이세민)의 황릉이 있고, 동쪽 70킬로미터 되는 곳에 있는 루관대(楼观台)는 성인 노자(老子)가 《도덕경》을 저서한 성지이며, 시안에서 3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는 친스황릉, 친스황병마용이 도사리고 있다. 시안에서 120킬로 상거한 곳에는 중국 5악의 하나인, 준엄함으로 이름난 화산이 솟아있다.

시안성벽은 가장 완정하게 보존된 중국 고대 성벽 건축으로서 세계에서 현존한 규모가 제일 크고 제일 완정한 고대군사성보시설이며 고대시안의 표지 건축물이다.
서인 남교 대자은사(大慈恩寺)내의 대안탑(大雁塔)은 ‘서유기’의 주인공 당나라 당승이 인도에서 취경(取經)하고 돌아온 후 역경과 장경한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도 안탐의 양식을 모방하였다하여 안탑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도시의 역사는 그 민족의 역사라고. 시안을 두고 이르는 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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