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1층 높이의 빌딩에서 떨어졌으나 생존해 “기적의 아기”로 불린 한 아이가 병원에서 회복하고 있다고 14일 병원관계자가 밝혔다.
15개월 된 무사 데이브는 추락의 충격으로 척추와 륵골이 부려졌고 페에 구멍이 났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무사의 친척들은 아이가 아파트 란간에서 미끄러지면서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헤네핀 카운티 메디컬센터의 크리스틴 힐 대변인은 “남자아이는 사고후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병원의 의사인 티나 슬러셔는 “만약 내가 그 정도 높이에서 떨어졌으면 사망했을 것”이라며 “그는 어린이기 때문에 몸이 더 유연하므로 같은 충돌에도 부상의 정도가 다를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미주 소말리아 공동체 활동가인 아브디리자크 비히는 “사고소식을 듣고 이 지역에 거주하는 소말리아계 미국인들이 모두 모여들었다”며 “아이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고도 믿을수가 없다”고 말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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