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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발을 담그는 것조차 금지 현재 해당 여성 3명의 신원 파악 중
400년된 로마 유적지에서 물놀이를 즐긴 여성 3명을 두고 비판이 일고있다./ 출처= ‘트라스테베레(trastevere)’ 트위터 캡쳐
400년 된 로마 유적지에서 비키니를 입고 물놀이를 즐긴 여성들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0~30대로 추정되는 여성 3명이 400년 전 만들어진 ‘파올라 분수(Fontanadell‘AcquaPaola)’에 뛰어들어 놀았고, 이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공공장소에 세워진 분수에서 수영 또는 세탁을 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며 발을 담그는 것조차 금지하고 있다.
비키니 차림이었던 이들은 심지어 비키니를 탈의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 모습을 본 현지 주민들과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현지 주민들은 “17세기에 만들어진 중요한 기념물을 존중하지 않은 무례한 행동”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여성들의 국적을 추론하며 비난하는 한편, 이를 곧바로 제재하지 않은 현지 경찰에게 쓴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현재 이들에 대해선 젊은 서양인이라는 점을 제외하곤 국적을 비롯한 정확한 신원은 알려진 바 없다. 이들이 처벌을 받았는지 여부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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