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부부(가운데) 가족. 맨 왼쪽이 숨진 장남 보와 부인 할리. 맨 오른쪽이 할리와 사랑에 빠진 차남 헌터 바이든.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의 둘째 아들 헌터 바이든이 형수인 할리 바이든과 연인 관계라고 뉴욕포스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사람 모두 배우자와 사별하거나 이혼한 상태다.
형 사망 후 이혼한 동생 헌터
바이든 “전폭 지지, 우리도 행복”
바이든 전 부통령의 장남이자 델라웨어 주 법무장관을 지낸 고(故) 보 바이든이 할리의 남편이자 헌터의 형이다. 보는 뇌종양으로 2년 전 사망했다. 당시 바이든 전 부통령은 깊은 시름에 빠졌다. 그가 지난해 대선 불출마를 결정한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변호사인 차남 헌터는 형 사망 5개월 뒤 부인과 별거에 들어갔다. 형수 와 교제를 시작한 건 이 즈음이다.
헌터는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할리와 내가 어려운 시기에 서로에 대한 사랑과 지지를 발견한 것은 행운”이라 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의외로 둘 사이의 교제를 환영했다. 그는 “나와 아내는 헌터와 할리가 큰 슬픔을 딛고 함께 삶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발견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며 “ 나와 아내는 그들을 전폭 지지한다. 우리도 행복하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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