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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법무부장관 내정자는 지난해 출판한 책 '남자란 무엇인가'에서 “여성은 술의 필수 동반자”라고 표현했다. 또 "젊은 여성의 몸에는 생명의 샘이 솟는다"며 여성을 원하는 게 사내의 염원이어서 성매매를 근절하기 어렵다고 했다. 안 내정자의 여성관이 적절치 못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안경환 법무부장관 내정자는 자신이 쓴 책의 내용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습니다. 여성과 성에 관한 표현 일부가 논란거리인데, "여성은 술의 필수 동반자"라고 했고, 부장판사 성매매 사건을 두고 배우자도 일부 책임이 있는 것처럼 묘사했습니다.
하누리 기자의 보도, 한 번 보시죠.
[리포트]
노타이 차림에 백팩을 맨 안경환 법무부 장관 내정자가 첫 출근을 합니다. 교통수단은 택시였습니다.
안경환 / 법무부 장관 내정자
"청문회 준비하는 사무소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안 내정자는 지난해 출판한 책 '남자란 무엇인가'에서 "여성은 술의 필수적 동반자"라며 "사내들이 술집 마담에게 비밀을 쉽게 털어놓는다"고 썼습니다.
지난해 중년의 부장판사가 성매매하다 적발된 사건을 놓고는 '위법의 변명이 될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문제된 법관 연령이라면 아내는 자녀교육에 몰입해 남편 잠자리 보살핌엔 관심이 없다"며 배우자의 책임을 거론했습니다.
"젊은 여성의 몸에는 생명의 샘이 솟는다"며 여성을 원하는 게 사내의 염원이어서 성매매는 근절하기 어렵다고도 썼습니다.
또 성욕은 "남자의 생래적 특성"이라며 "폭력을 동원해서라도 목적을 달성하고 싶은 게 사내 생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안 내정자는 3년 전 신문 칼럼에서 "적발되진 않았지만 여러 차례 음주운전을 했다"고 고백해 논란을 불렀습니다.
반면 책에서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이철성 경찰청장 임명은 "선진국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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