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분노 때문에 아들까지 다치게 한 엄마의 엽기적인 행각이 충격을 자아냈다.
지난 7일, 중국 안후이 성 보주 시에 사는 3살 소년 동 밍슈오(Dong Mingshou)가 엄마가 부은 기름 때문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밍슈오는 현재 화상 때문에 다리를 제대로 굽히지도 못하고 있다. 게다가 얼굴의 대부분이 녹아내려 사람들에게 충격을 더하고 있다.
밍슈오의 부모님은 경제적인 문제로 다투는 일이 많았다.
사건 당시 임신 6개월 차던 어머니는 그날도 역시 아버지와 돈 문제로 싸웠고 분노를 주체할 수 없었다.
이후 밍슈오의 엄마는 분신을 시도하기 위해 집과 자신의 몸, 그리고 밍슈오의 몸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가족들이 살던 집은 모두 불탔고 밍슈오의 엄마도 화상을 입었지만, 고작 3살의 어린 아이에 불과했던 밍슈오가 받은 타격은 더욱 컸다.
밍슈오의 할머니는 "밍슈오가 매일 옷을 갈아입힐 때마다 피부가 찢어지는 것처럼 아프다"고 한다며 "그럴 때마다 내 가슴은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밍슈오의 아빠 역시 밍슈오를 치료하기 위해 친척들로부터 70만 위안을 빌린 상태지만 앞으로 남은 수술을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밍슈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중국 어린이 구호재단(China Charities Aid Foundation for Children)은 밍슈오를 위한 기부 페이지를 만들었다.
누리꾼들 역시 "밍슈오의 회복을 바란다", "어린아이가 뭔 죄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부금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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