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해수욕 후 ‘피투성이’ 된 발…바다 벼룩에 물린 거라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9일 14시59분    조회:19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 해수욕장에서 10대 소년의 발을 물어뜯어 피투성이로 만든 생물의 정체가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호주 현지매체에 따르면 멜버른에 살고 있는 샘 카니제이(남·16)는 지난 5일 축구를 한 뒤 브라이턴의 댄디 스트릿 해변으로 향했다. 그는 이날 경기 뒤 지친 발을 식힐 겸 잠시 바닷물에서 수영을 즐겼다가 상상도 못 했던 봉변을 당했다.

잠시 뒤 바다에서 나온 그는 발에 위화감을 느꼈다. 발목부터 발바닥에 수많은 모래 알갱이가 붙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그는 이를 털어내려 다시 바닷물에 발을 담갔다. 다시 물에서 나와 신발을 신자 발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발을 자세히 살펴보니 바늘구멍 같은 상처가 가득했다. 상처에서 흐르는 피는 그가 집에 도착할 때까지 멈추지 않았고, 결국 그는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도 피가 흐른 그의 발은 마치 ‘호러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샘의 가족은 아들이 병원에서 회복하는 동안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했다. 하지만 샘을 치료한 의사도 이에 대해 시원하게 말해주지 못 했다.


 
샘의 아버지 제러드 카니제이는 그물을 가지고 아들이 사고를 당한 바다로 향했다. 그는 아들을 공격했을 것이라 추측되는 생물들을 직접 포획했다. 그는 이 작은 벌레 같은 생물들을 모아 전문가들에게 조사를 요청했다. 잡은 생물들을 어항에 넣고 고기를 던져준 뒤 영상도 촬영했다. 언론을 통해 공개한 이 영상을 보면 진드기 같은 조그마한 생물들이 떼로 몰려들어 고깃덩어리를 뜯어먹고 있다.

샘을 공격한 생물의 정체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빅토리아 박물관의 해양생물학자 스미스는 ‘라이시아나사이드 단각류(lysianassid amphipods)’라고 알려진 갑각류 생물의 일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이 생물이 거머리와 비슷하게 항응고제를 만들어내 물렸을 때 상처 부위의 지혈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은 없고 지속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모나쉬대학 해양생물학과의 레이나 부교수는 샘의 상처는 ‘바다 벼룩’ 때문일 것으로 봤다. 그는 “이는 매우 드문 경우”라며 “그럴 때는 간단히 이 생물들을 털어 내거나 물에서 나오면 해결된다. 샘은 물 속에 꽤 오래 있었던 것 같다. 샘은 당시 마치 바늘로 발을 찔러대는 느낌이었다고 표현했는데, 그냥 물이 워낙 차가워서 그랬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레이나 부교수는 “이 생물들은 먹이를 아주 잘 찾는다. 무리를 지어 다니진 않지만, 한 쌍 정도가 그의 발을 물어뜯기 시작했을 것이고 그 뒤 다른 바다벼룩들이 피 냄새를 맡고 몰려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바다 벼룩은 바다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며 “강한 서풍이 바다 벼룩을 해안 쪽으로 밀어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댄디 스트릿 앞바다에서 이 같은 사례를 겪은 것은 샘이 처음이라고 한다. 다만 지난 2015년 멜버른 남동쪽의 샌드링햄 앞바다에서 한 부자가 바다 벼룩에게 물려 피가 난 사례가 있다.
 

동아닷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Youtube 'News Online'   점쟁이의 말을 믿고 8살짜리 친딸을 살해한 비정한 아빠가 체포됐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 오디샤(Odisha) 출신 라마차르 파하리아(Ramacharan Paharia)가 자신의 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알렸다.   증언에 따르면 파하리아가 범죄를...
  • 2017-11-07
  • 레바논의 팝가수인 하이파 와흐비(41)가 반바지를 입고 무대에 올라 이집트 당국으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레바논 출신의 팝가수 하이파 와흐비가 지난 주말 카이로 아메리칸대학교에서 열린 공연에서 짧은 반바지를 입고 출연해 당국으로부터 질책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와...
  • 2017-11-07
  • 인도의 한 남성이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아내에게 염산테러를 가해 분노를 자아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의 우타르 프라데시주 칸누아 지역에 사는 베드 팔이라는 남성이 성관계를 거부한 아내의 생식기에 염산을 부었다고 전했다.   베드는 아내와 결혼 7년 차로 밑에는 두 명의 자녀를...
  • 2017-11-07
  • Imgur   5살 아들은 엄마에게 생명을 주고 하늘로 떠났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엄마에게 자신의 신장을 떼어주고 세상을 떠난 5살 시한부 소년 천쇼텐(陳孝天)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후베이성에 사는 천쇼텐의 엄마 저우루는 지난 2011년 '요독증'을 진단받았다.   Imgur  ...
  • 2017-11-07
  • 【도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에서 두번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맨왼쪽)가 6일 일본 도쿄에서 아키히토 일왕 부부를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17.11.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아키히토 일왕을 만나 허리를 세운 채 악수를 건냈다.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는 2009년 일왕 예방 때 '90도 인...
  • 2017-11-07
  • 자신이 소지한 진통제가 해당 국가에서 불법인지 몰랐던 로라. 한 영국 관광객이 여행 가방에 진통제를 휴대한 혐의로 이집트에서 기소돼 사형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더썬,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헐 주(州) 출신의 로라 플러머(33)가 진통제 트라마돌(tramadol)...
  • 2017-11-07
  •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잉어 밥 쏟아붓는 트럼프. 트럼프 이전 아베 총리가 먼저 잉어 밥을 쏟아부어 밥이 든 상자가 비어있다(오른쪽)/사진=AP,뉴시스 잉어밥을 거꾸로 쏟아붓는 사진 한 장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이는 순간 포착된 장면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겐 다소 억울한 점이 있...
  • 2017-11-07
  • 미국 비밀경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사용되는 대통령 전용차량, 일명 ‘야수(The Beast)’들을 실은 수송기 내부 모습을 5일 트위터에 공개했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비밀경호국은 이날 트위터에 수송기 내부 사진 2장을 공개하면서 “POTUS(‘미국 대통령&rs...
  • 2017-11-06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한샘 사내 성폭행’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성추행으로 직장 잘린 인간이 제 신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의 남편이 한샘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글을 남긴 A씨는결혼 2년 차 33살...
  • 2017-11-06
  • FacesPics Twitter, Full Measure News -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71) 대통령의 얼굴을 닮은 애완견 치프(Chief)의 귓속 모양.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71) 대통령의 얼굴을 닮은 애완견의 귓속 모양이 화제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
  • 2017-11-06
  • 이집트의 한 살라피스트(이슬람 근본주의) 성직자가 한 공개 강연에서 “이슬람교는 남성이 자신의 혼외자 딸과 성관계를 맺고 결혼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이집트 알아즈하르대학의 교수이기도 한 성직자...
  • 2017-11-06
  • Youtube 'Ryan ToysReview'   성인의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 돈을 버는 6살 유튜버가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유튜브에서 장난감을 리뷰하는 6살 유튜버 리얀(Ryan)이 하루에 대략 3천달러(한화 약 330만 원) 정도의 수입을 올린다고 알렸다.   현재...
  • 2017-11-06
  • 미국의 한 대리모(代理母)가 중국계 부부의 쌍둥이 아기를 출산했는데, 이 중 한 명은 자신의 아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의학적으로 매우 드문 ‘중복임신(superfetation)’이 이뤄진 것이었다. 그러나 중국계 부부는 DNA 테스트 결과 대리모의 아기인 게 밝혀졌는데도 대리모 비용의 환불을 요구해, 대리모...
  • 2017-11-06
  • YouTube 'Kashif'   이웃에게 받은 할로윈 데이 사탕 속에서 뾰족한 바늘이 발견됐다.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에 사는 한 여성의 아들(2)이 할로윈 데이 당일 받은 사탕 때문에 바늘 테러를 당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할로윈 데이 영상 속 여성의 아들은 총...
  • 2017-11-05
  • Meipai / Universal Media Online youtube - 멋진 웨딩 사진을 찍기 위해 해변 바위에서 키스하려던 커플이 봉변을 당하는 모습 멋진 웨딩 사진을 찍기 위해 해변 바위에서 키스하려던 커플이 봉변을 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8초짜리의 짧은 커플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웨딩드레스를...
  • 2017-11-05
  • Dog Meat-Free Indonesia   강아지들은 개농장에 끌려와 서로 의지하던 친구가 도살당하는 장면을 눈앞에서 봐야만 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매년 1백만 마리의 강아지들을 잔인하게 도살하는 인도네시아의 개농장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의 한 개농장에서 찍힌 사...
  • 2017-11-05
  • 친어머니를 프라이팬으로 100번 이상 때려 숨지게 한 아들이 항소심에서 조울증 증상이 참작돼 징역 형량이 8년 줄었다.   서울고법 형사6부(정선재 부장판사)는 존속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42)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2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치료감호도 함께 명령했다...
  • 2017-11-05
  • 부부싸움 끝에 38년간 함께 산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4일 서울 남부지법 제12형사부(심형섭 부장판사)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중국 교포 김모(64)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월 1일 서울 영등포구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58...
  • 2017-11-05
  •     대형견과 같이 사는 건 조금 다른 의지가 필요하다. 작은 강아지처럼 무릎 위에 올려 장난을 칠 수도 없고, 하루 이틀쯤은 산책 대신 집에서 뛰놀게 할 수도 없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만큼, 대형견은 특별한 행복을 선사한다. 여기 초대형견 바론을 키우는 마크와 도로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2017-11-04
  • NEWS LIVE youtube -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54) 대통령이 국민들을 대상으론 한 연설 방송에서 엠파나다(Empanada: 남미 만두)를 꺼내먹는 영상. 방송 중 간식 먹는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Ni...
  • 2017-11-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