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니트레토 증후군’이 뭐길래 …희귀질환 앓는 9살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12일 08시16분    조회:19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니트레토 증후군'을 앓고 있는 9살 소년 잭 올다크레스. 사진=데일리메일
 

전신 피부가 벗겨지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9살 소년이 외신에 소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8일(현지시간) ‘니트레토 증후군’에 걸린 영국 소년 잭 올다크레스의 사연을 전했다. 니트레토 증후군은 선천적으로 피부 표피가 계속 벗겨져 전신이 ‘비늘’에 뒤덮인 것처럼 보이고, 온몸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염증성 질환이다. 피부에 보호장치가 없어 탈수나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잭은 2008년 8월 영국 중부에 있는 ‘넌이턴’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잭이 태어났을 때 온몸이 붉게 달아올라 있는 걸 보고 처음에는 외상에 의한 상처라고 생각했다. 뱃속에 있던 잭의 다리와 머리의 위치가 정상적이지 않아 임신 35주차에 제왕절개로 그를 출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잭의 피부는 점점 더 붉어졌고 피부 겉면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잭은 태어나자마자 온몸이 붉게 달아오르고 피부 겉면이 벗겨지기 시작해 고통스러워했다. 사진=데일리메일
 

부부는 잭이 태어난 지 5주 뒤 버밍엄에 있는 어린이 전문병원으로 옮기고 나서야 정확한 병명을 알게 됐다. 엄마 줄리(45)는 “병명을 듣고 나서 오히려 안도감이 들었다. 우리는 5주간 모든 것을 부정하며 살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잭의 모든 것을 사랑하지만 그의 상태를 받아들이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니트레토 증후군은 유전적 문제로 발생한다. 잭도 잘못된 유전자 변이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아빠 대니(39)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우리는 엄청난 죄책감을 느꼈고 지금도 그렇다”며 “우리가 ‘매개체’가 됐을 줄은 정말 몰랐다”고 설명했다. 태어나자마자 집중치료실로 옮겨졌던 잭은 6개월이 지나서야 부모와 집으로 갈 수 있었다. 집으로 온 후에도 다시 6개월간 바이러스 감염 위험 때문에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

잭과 엄마 줄리. 사진=데일리메일
 

잭의 부모는 “가족이 함께 아침 식사를 하는 평범한 일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잭은 아침에 90분, 저녁에 3시간 동안 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그고 아주 천천히 목욕을 해야 한다. 줄리와 대니는 잭의 온몸에 각질처럼 붙어있는 표피를 아주 천천히 떼어낸다.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목욕이 끝난 뒤에는 수분 유지를 위해 전신에 ‘파라핀 연고’를 두텁게 바른다. 대니는 “학교에 가는 것과 같은 평범한 일상을 위해 잭은 치료에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 함께 식사를 하는 평범한 가족생활도 전혀 누릴 수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무엇보다 잭의 가족을 힘들게 하는 것은 사람들의 시선이다. 올해 초 갔던 레스토랑에서 가족은 심각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가족이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잭을 가리키며 비웃기 시작한 한 남성 때문이었다. 대니는 “잭이 자라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며 “모자나 후드로 얼굴을 가리고 밖을 나선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부부는 최근 기금 모금을 시작했다. 잭의 목욕시간을 줄여줄 ‘마이크로 실크 버블’ 욕조를 구매하기 위해서다. 욕조에서 나오는 아주 미세한 거품이 잭의 피부를 따뜻하게 유지시켜주고 각질 제거를 돕는 기능을 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욕조는 3시간이나 되는 목욕시간 동안 따뜻한 물로 몇 번 갈아줘야 하기때문에 잭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어렵다. 대니는 “이 욕조가 잭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며 “목욕시간이 평소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기 때문에 학교에 가기 전에 함께 아침을 먹는 등 가족의 삶을 되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Facebook 'DailyMail'   사랑하는 사람과 나란히 서서 당당하게 버진 로드를 걷고 싶었던 신부의 꿈을 지켜준 신랑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결혼식장에서 여자친구를 번쩍 들어안고 춤을 추며 사랑을 맹세한 신랑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영국 웨스트 ...
  • 2017-11-04
  • Youtube 'Universal M Online'    치매에 걸린 할머니는 인형을 살아있는 손녀딸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기 인형이 자신의 손녀딸인 줄 알고 매일 정성을 다해 돌보는 할머니 제시 볼(Jessie Ball, 94)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버밍엄에 사는 제시...
  • 2017-11-04
  • Bravo ai Stil! , Universal Media Online youtube - 최근 루마니아 리얼리티쇼 ‘브라보 아이 스틸’(B ravo ai Stil!) 여성 진행자 일링카 밴디치(llinca Vandici·31)가 자신의 옷 속에 벌레가 들어간 것으로 오인, 속옷을 노출시키는 사고가 발생. 리얼리티쇼 생방송 중 여성 진행자가 치마를 들춰 올리...
  • 2017-11-04
  • 로렌 세션이 아이를 재우는 영상. 출처=데일리메일 갓난아기를 빠른 시간 재울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 이 영상을 올린 미국 미시간 주 출신 로렌 세션(31)의 육아법을 소개했다. 얼마전 로렌은 자신의 언니가 병원에 입원해 아이를 돌볼...
  • 2017-11-04
  • [사진=크리스틴 카터 인스타그램] 80kg을 감량하고 숨겨왔던 미모를 자랑하는 여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놀라운 사연의 주인공,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살고있는 크리스틴 카터(29)씨를 소개했다.  몸무게가 125kg에 달하던 크리스틴은 3년 간의 꾸준한 노력으로 80kg...
  • 2017-11-04
  • 이 모(27·여) 씨는 올해 여름 소름 돋는 일을 겪은 뒤 짧은 치마 입기가 두렵습니다.   지난 7월 3일 서울 지하철 충정로역 승강장에서 다리에 차가운 것이 닿는 느낌이 났습니다.   흰색의 불투명한 액체였습니다.   불쾌한 일은 같은 달 18일 충정로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또 발생했습니다.   ...
  • 2017-11-03
  •   '용인 가족 살해' 피의자, 아내에 "두 명 죽였고, 한 명 남아" 지난 1일 오후 경기 용인 일가족 살해 사건 피의자의 아내 정모(32)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은 조사를 마친 뒤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정씨(왼쪽). [연합뉴스TV 캡처=연합뉴스]   용인 일가족 ...
  • 2017-11-03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 (우) Storyful   일가족이 죽은 집에서 홀로 살아남은 남성의 정체가 밝혀져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백만장자 일가족 집단 피살 사건'의 범인이 당시 현장에서 살아남았던 친아들 헨리 반 ...
  • 2017-11-03
  • 이재명 성남시장. [중앙포토]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원수'처럼 척지고 지내온 친형과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     이시장의 친형 재선씨 폐암으로 2일 숨져 평소 담배 즐기던 친형 폐암 앓아와 이 시장 대권반열 올랐을때 '박사모' 돼 서로 반대편 선 형제 끝내 화해 못해 2012년 노모...
  • 2017-11-03
  • 캐나다에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존스 목사(오른쪽). 출처=데일리메일 캐나다의 한 목사가 저주를 풀어준다며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의 웨인 말론 존스 목사(56)가 4명의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n...
  • 2017-11-03
  • '사막 교부들의 금언' 출간   "한 말씀 해주십시오."   4~6세기 이집트, 시리아, 팔레스티나와 터키 등 소아시아 지역의 사막은 수도자들이 넘쳐났다. '사막의 교부(敎父)'들이다. 이들은 사막에 작은 암자(움막)를 짓거나 동굴 혹은 10m가 넘는 기둥 위에 혼자 살면서 수행했다. 하루 한 끼만 ...
  • 2017-11-03
  • 직접 쓴 일기장엔 "서양은 도덕적으로 느슨"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지난 2011년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 과정에서 획득한 기밀 자료 47만건을 공개했다고 CNN 등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는 빈라덴의 아들이자 알카에다 차기 지도자로 거론되는 함자 빈라덴의 결혼...
  • 2017-11-03
  • 집안에 큰 불길이 일자 세 아이를 창밖으로 밀어낸 뒤 자신은 끝내 숨진 60대 아버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메트로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한밤중 영국 웨일스에서 일가족이 사는 시골집에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삽시간에 퍼져, 자고 있던 68살 아버지와 8명의 아이들을...
  • 2017-11-03
  • [할리우드發 성추문, 전세계 정계·종교계까지 확산] - 그때 만찬장에서… 女언론인 무릎에 여러차례 손… "주먹 날리겠다" 경고받자 사과 15년전 이 사건 언론에 공개되자 "공직자의 높은 기준에 미달" 사임 - 英 성희롱 리스트에 관료 21명 통상부 장관·하원의원 등 연루… 英 성공회 성직...
  • 2017-11-03
  • [동아일보] 신체 사이즈 대신 여성폭력 수치 소개… 기자들 갑론을박 지난달 30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17 미스 페루 선발대회에서 “내 사이즈는 2202다. 이는 지난 9년간 페루에서 발생한 여성 혐오 살해 숫자”라고 말한 리마 대표 카밀라 카니코바. 유튜브 화면 캡처“제 신체 사이즈는 2202입니...
  • 2017-11-03
  • 검찰 "건강 고려해도 엄벌 필요" 총수일가 횡령·증여세 회피 혐의  변호인 "판사 말 못 알아듣는데… 경제 거목 욕되지 않게 해달라"  비자금 못 찾자 탈세로 수사 전환, 혐의 소명 못 해 영장도 기각돼   1일 오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휠체어를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
  • 2017-11-02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불꽃이 담긴 두 개의 안전램프가 31일(한국시간) 성화 인수단이 탑승한 전용기 이코노미석에 놓여 있다. 안전램프를 이코노미석에 놓을지 아니면 비즈니스석에 놓을지 논의가 있었지만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성화봉송 주제에 맞게 특별대우를 하지...
  • 2017-11-02
  • 독일서 출시된 게임에서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의 콧수염이 사라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베데스다가 최근 내놓은 슈터 비디오게임 '울펜슈타인2:뉴콜로서스'독일판이 히틀러 콧수염을 없앴다고 10월 31일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나치 표현물과 상징체를 불법으로 정해 처벌하는 독일 국내법을 피하려는...
  • 2017-11-02
  • 비만학생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출처=데일리메일 중국의 한 대학이 비만 학생들에게 체중감량수업을 마련해 화제다. 중국매체 인민일보는 지난달 17일 중국 동부지역의 난징 농업대학교에서 체중감량을 성적과 연관시킨 이색적인 수업을 소개했다. 지난 2015년부터 스포츠강사 주 콴푸에 의해 실시된 이 수업은 체중의 7%...
  • 2017-11-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