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소녀에게 성관계를 강요한 뒤 아이까지 낳게 한 범인을 찾는 리얼리티쇼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2세 소녀를 성폭행하고 아이까지 낳게 한 범인을 찾는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이 전파를 탔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방영된 해당 프로그램에는 타냐(Tanya, 12)라는 어린 소녀가 품에 아이를 안고 등장했다.
타냐는 11살에 성폭행을 당해 아이를 임신했다. 처음에는 자신을 성폭행한 이웃집 소년 안드레아(Andriy)를 의심했지만, DNA 테스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안드레아는 아이의 아빠가 아니라는 것이 판명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냐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었다. 바로 가족 중 한 명에게도 안드레아와 비슷한 시기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스튜디오에는 용의자인 타냐의 의붓아버지와 오빠들이 등장했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방청객들과의 두뇌 싸움이 시작됐다.
하지만 용의자 세 명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타냐 역시 우울증과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정확한 증언을 하지 못했다.
방청객들은 타냐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졌지만, 그때마다 타냐는 눈물을 쏟을 뿐이었다.
결국 DNA 테스트를 진행하게 됐는데, 그 결과에 대해서는 다음 방송 때 공개된다고 한다.
해당 방송은 현재 충격적인 내용으로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논란 역시 일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아동 인권 위원회는 성폭행당한 아이를 방송에 그대로 노출한 것에 분노했다. 이들은 해당 방송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경찰 당국은 해당 방송을 보고 용의자들에게 아동 성폭행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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