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재명, 폐암사망 친형과 끝내 화해 못해···조문 거절당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3일 08시02분    조회:16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중앙포토]

이재명 성남시장. [중앙포토]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원수'처럼 척지고 지내온 친형과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 
  

이시장의 친형 재선씨 폐암으로 2일 숨져
평소 담배 즐기던 친형 폐암 앓아와
이 시장 대권반열 올랐을때 '박사모' 돼
서로 반대편 선 형제 끝내 화해 못해

2012년 노모 폭행사건으로 관계 악화
젊은 시절 성공신화 쓴 의좋은 형제
모친에 욕한 형에 격분해 형수에 심한 욕설 논란도

이재명 시장이 2일 숨진 친형 고(故) 이재선(58·공인회계사)씨의 빈소를 찾았지만, 유족들의 반발로 조문도 하지 못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빈소가 마련된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을 찾았지만, 결국 발길을 돌려야 했다.  
  
애연가인 고인은 이날 폐암으로 숨졌다. 반목해온 이 시장은 친형의 임종도 지키지 못했다고 한다. 
고(故) 이재선씨의 생전 모습. [중앙포토]

고(故) 이재선씨의 생전 모습. [중앙포토]

  
형 재선 씨는 지난해 말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성남 지부장이 돼 주목받았다.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으로 이 시장이 대권 주자 반열에 떠오른 시기라 당시 궁금증을 더했다. 서로 반대편에 선 형제는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경을 전하지는 않았다. 
  
형제 관계가 본격적으로 틀어진 것은 2010년 이 시장이 처음 성남시장에 당선되고서다.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형의 부적절한 행동들이라고 주장하며 몇몇 사례를 공개했다.  
성남시청사. [사진 성남시]

성남시청사. [사진 성남시]

  
형이 노인 요양시설을 짓는 이권 사업에 개입했다는 소문이 퍼졌고, ‘시장 친형’임을 내세워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업무지시를 한 것은 물론 성남 시내 모 대학교수 자리까지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시장은 시청 직원들에게 형과의 접촉을 금지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형 재선씨는 지난해 말 중앙일보와의 만남에서 “(내가) 동생에 대해 질투심과 열등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동생이 (나에 대해)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대학교수 자리 청탁에 대해서 “모 대학 총장이 된 친한 선배가 ‘강의 한 번 나와봐야지’라는 가벼운 농담을 했고 ‘제 일하기에도 바쁘니 괜찮습니다’라고 거절했다”는 것이다.  
노모 폭행 논란과 관련해 성남시내에 내걸린 현수막. 이재선씨는 생전에

노모 폭행 논란과 관련해 성남시내에 내걸린 현수막. 이재선씨는 생전에 "나를 망신주기 위해 (이재명 시장 측근이) 내걸었다"고 주장했다. 사진을 흑백으로 출력한 종이를 촬영한 것. 김민욱 기자

  
두 사람의 갈등이 폭발한 결정적 사건은 2012년 노모 폭행 논란이다. 이 시장은 형이 자신과 연락이 닿지 않자 노모 집에 찾아가 동생인 자신에게 전화 연락을 대신해 달라고 요구했고, 노모가 이를 거절하자 형이 모친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패륜적 폭언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형 재선씨는 “노모 집에서 (시청 게시판 비판 글 문제로) 다른 막내 남동생(당시 45세)과 언쟁이 붙었고, 1~2분간 몸싸움이 일어난 것이 전부다. 노모는 자리를 피해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장에 동석한 형수(재선씨의 부인)가 형 재선씨의 폭언을 ‘고도의 철학적 표현’이라고 두둔해 이 시장 식구들을 능욕했다고 이 시장은 주장한다. 이후 이 시장은 당시 형수에게 전화해 따지는 과정에서 형수에게 심한 욕설한 적은 있다고 인정했다. 선거 때 터져 나왔던 형수 욕설 사건이다. 성적 표현이 들어간 이 시장의 심한 욕설 내용이 육성으로 고스란히 폭로돼 큰 논란이 됐다. 
 

이재명 성남시장

  

DA 300

 

두 형제는 한때 둘도 없는 사이였다. 화전민이었던 가족은 겨울이면 방안에 둔 물그릇이 얼 정도로 찌들게 가난했다고 한다. 1976년 성남으로 이주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온 가족이 먹고살기 위한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이 시장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중졸 및 고졸 검정고시를 거쳐 82년 중앙대 법대생이 됐다. 생활보조비(장학금)까지 받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들어갔다. 
  
이 생활보조비는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생활비로 쓰였다고 한다. 특히 당시 정비공으로 일하던 형 재선씨에게 이 시장이 학업을 권유했고, 재선씨는 83년 건국대 경영학과에 진학했다. 형 재선씨는 86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고 이 시장도 같은 해에 사법시험에 나란히 합격했다. 형제가 동시에 ‘흙수저 성공 신화’를 썼다. 그런 의(誼) 좋은 형제는 이제 다시는 서로를 안지 못하게 됐다.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Twitter 'Kaydi_K'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이 플로리다 주에 상륙한 가운데 바하마 지역의 바닷가의 물도 모두 흡수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등 다수 유력 외신은 한 미국의 트위터 이용자의 게시글을 인용해 바하마 롱 아일랜드의 바닷물...
  • 2017-09-12
  •  미국 전역을 집어삼킨 초대형 허리케인도 새 생명의 기적을 막을 수는 없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서 태어난 여자아기 스톰(Storm)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 키 웨스트(Key West) 지역에 사는 카라 케슬링스(Cara Keslings)는 지난 9일 허리케인 어마(Irma)를...
  • 2017-09-12
  • '니트레토 증후군'을 앓고 있는 9살 소년 잭 올다크레스. 사진=데일리메일   전신 피부가 벗겨지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9살 소년이 외신에 소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8일(현지시간) ‘니트레토 증후군’에 걸린 영국 소년 잭 올다크레스의 사연을 전했다. 니트레토 증후군은 선천적으로 ...
  • 2017-09-12
  •  ‘신장 206㎝, 다리길이 133㎝’에 달하는 우월한 몸매의 모델이 러시아 아침 TV방송에 출연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로 2018년 기네스북에 오를 러시아 여성 모델 이카테리나 리시나(29)가 아침 TV방송에 출연했다고 전했다. 이날 리시나는 MC 홀...
  • 2017-09-11
  • 일본의 20대 여성이 SNS에 올린 몇 장의 사진이 전 세계 여성들을 잔잔한 감동에 빠져들게 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트위터 사용자 리아(24)라는 여성이 올린 가슴 아픈 고백에 무려 30만명이 ‘좋아요’를 눌렀다고 전했다. 리아는 지난달 15일 할아버지의 집을 청소하다가 놀라운 사진을 발...
  • 2017-09-11
  • 피부가 벗겨지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인도에 사는 샬리니 야다브(16·왼쪽)와 그의 어머니의 모습. 45일마다 피부가 벗겨져 '뱀 소녀'라 불리는 인도 소녀가 외신에 소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인도에 사는 16세 소녀 샬리니 야다브 양의 사연을 전했다. 야다브는 온몸의 피부가 뱀 비...
  • 2017-09-11
  •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제 '꿈'을 비웃으며 코웃음을 쳐도 나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꽉 막힌 '편견'을 깨트리며 아름다운 '발레리나'의 역사를 새로 쓴 여성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척추가 휘고 목이 굽는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히...
  • 2017-09-11
  •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10일 40대 여성이 어린 두 자녀를 살해해 경찰이 살해이유와 사건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아파트에서 주부 A씨(42)가 딸(6)과 아들(4)을 살해한 혐의로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
  • 2017-09-10
  • 휴대전화 개통 명의 안 빌려주자 모텔 전전하며 한달간 무차별 폭행 "죄질 극히 불량해 엄벌 불가피" 항소심 재판부도 징역 3∼5년 선고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옷을 벗긴 뒤 얼굴을 담뱃불로 지지고 강제로 소변까지 마시게 하는 등 알고 지내던 10대 여성을 잔혹하게 폭행한 10대 남녀 3명이 항소심에서...
  • 2017-09-09
  • weibo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사랑의 힘이란 이런 것일까. 눈도 깜빡이지 못하던 식물인간 아빠는 아내와 4살 아들의 지극정성 간호를 받고 결국 조금씩 움직이는 기적을 보였다.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와 온라인 미디어 소후에는 식물인간이 된 남편을 둔 아내와 아빠를 간호하는 ...
  • 2017-09-08
  •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아내가 친정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운다는 이유로 때리고 성폭행한 50대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2부(이석재 부장판사)는 7일 강간과 준강제추행,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S(57)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신상정보 7년간 공개, 위치추적장치 10년간 부착,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
  • 2017-09-07
  •   여성은 수해 피해로 아이들에게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엄마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모유를 기증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허리케인 '하비'의 여파로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엄마들과 아기들을 위해 무려 30L의 모유를 기증한 여성 다니엘라 팔머(Danielle Palmer)에 대해 전했...
  • 2017-09-07
  •   =꿀꿀거리는 소리와 함께 등장한 정체불명의 '돼지 귀신'을 본 여성은 소스라치게 놀라 괄약근 조절에 실패하고 말았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동료의 장난 때문에 바지에 실수한 여성 앤지(Angie)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치노(Chino) 지역의 한 유치원에서 일하는 ...
  • 2017-09-07
  • 최진모디자이너/사진=뉴스1   여자친구 집에서 마치 자신이 집주인인 것처럼 행세를 하며 최신형 컴퓨터를 팔아넘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뉴스1에 따르면 6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침입절도 혐의로 조모씨(21)를 입건했다. 조씨는 7월 14일 오후 1시40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에 있는 한 빌라에 중고 컴퓨터 판매...
  • 2017-09-06
  •   (사진=인스타그램) 달러 지폐로 만든 옷을 입고 거리로 나선 한 플레이보이 모델이 화제다. 이 모델은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시민들에게 자신에 몸에 붙어 있는 돈을 가져 가라고 했다. 5일 에 따르면 이 모델은 자신이 받은 만큼 사회에 돌려주고 싶어 이처럼 이색적인 기부 방법을 택했다. 그녀는 뉴욕시의 가장 가...
  • 2017-09-06
  • 영국 왕세손 윌리엄 부부의 첫째 아들 조지 왕자의 ‘반바지’ 복장 사진 덕분에, 지난여름과 새 학기를 맞는 요즘 영국에서 반바지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 영국 왕세손 부부의 장남 네 살 조지 왕자는 공식석상에서 늘 반바지를 입고 등장한다. / PA 올해 네살인 조지 왕자가 공식적...
  • 2017-09-06
  • 영국의 '모자 축제' 현장을 수놓은 이색 모자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빼앗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잔디 모자부터 자전거 모자까지 창의적인 모자들을 선보인 축제 현장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매년 영국 브리드포트에서 개최되는 모자 축제에 올해도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
  • 2017-09-06
  •   호주의 4살 여자아이가 긴급상황에서 용기 있고 신속한 행동으로 엄마의 목숨을 구해 상을 받았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긴급구조대인 'NSW 앰뷸런스'가 용기 있는 행동으로 생명을 구한 주민들에게 수여하는 상(Commendation For Courage)을 제정한 이후 최연소 수상자다.     수...
  • 2017-09-05
  •   최근 꿀벌들과 출산 기념 화보를 촬영한 미국 오하이오주 사우스 애크런의 양봉가 에밀리 뮐러(Emily Mueller·33).   보통 사람도 평소 가까이 대하지 못하는 벌을 임신한 몸으로 자식처럼 대하는 30대 여성이 있어 화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사우...
  • 2017-09-05
  •   지난 2006년 영국에서 100만분의 1확률을 뚫고 태어나 화제를 모은 '흑백 쌍둥이' 자매가 어느덧 중학교에 진학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올해 11살이 된 마르시아와 밀리 빅스 쌍둥이 자매의 근황을 전했다.   태어날 때부터 세간의 관심을 받은 마르시아와 밀리는 예쁘...
  • 2017-09-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