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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보다 몸무게가 4배 이상 많은 파키스탄의 7살 소년이 수술로 정상체중 찾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파키스탄 펀자브 주(州) 카수르에 사는 무하마드 유서프(7)가 최근 현지의 한 병원에서 위 전체의 75%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무하마드의 몸무게는 약 120kg이나 된다. 또래 정상 체중보다 4배 이상 많다.
복강경 위소매절제수술(Laparoscopicsleevegastrectomy)로 위 4분의 1만 남겨놓은 의료진은 앞으로 1년간 소년이 최대 절반까지 체중을 감량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하마드의 체중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원인은 ‘프레더 윌리 증후군(Prader-Willisyndrome)’으로 밝혀졌다.
프레더 윌리 증후군은 염색체의 이상으로 지능 장애, 작은 키, 과도한 식욕, 비만 그리고 성(性) 기능 장애 등이 나타나는 유전 질환이다.
파키스탄 펀자브 주(州) 카수르에 사는 무하마드 유서프(7·사진)가 최근 현지의 한 병원에서 위 전체의 75%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소년의 몸무게는 약 120kg이나 된다. 또래 정상 체중보다 4배 이상 많다. 의료진은 앞으로 1년간 소년이 최대 절반까지 체중을 감량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하마드의 체중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원인은 ‘프레더 윌리 증후군(Prader-Willisyndrome)’으로 밝혀졌다. 염색체 이상으로 지능 장애, 작은 키, 과도한 식욕, 비만 그리고 성(性) 기능 장애 등이 나타나는 유전 질환이다. 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생후 3개월까지만 하더라도 표준 체중이었지만 이후 몸무게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무하마드의 부모는 밝혔다. 4살 무렵에는 체중이 75kg나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3년 사이에 40kg 넘게 몸무게가 증가했다.
몇 분만 걸어도 숨이 차 헐떡이는 무하마드를 보며 부모는 안타까워 가슴만 쳤다. 입학 연령이 되었어도 무하마드는 학교에 들어가지 못했다. 학교 관계자들이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간다는 이유로 소년의 입학을 거부해서다.
무하마드의 엄마 라비아(31)는 “아들을 사랑한 나머지 달라는 음식을 다 줬다”며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고 자책했다.
무하마드는 매일 빵 10개, 우유 2리터, 밥 3그릇 그리고 초콜릿과 아이스크림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하마드의 아버지 파이살(37·왼쪽)과 수술을 담당한 마즈 울 핫산 박사(오른쪽). 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무하마드는 앞으로 6주간 유동식(流動食)만 먹는 식이요법도 진행해야 한다.
무하마드의 부모는 “우리 아들이 다른 아이들처럼 정상 체중으로 돌아가 자유롭게 뛰어놀 수만 있게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어려운 경제적 요건으로 돈을 마련하지 못한 무하마드 부모의 상황을 고려해 약값과 치료비 등을 제외한 수술비 3500파운드(약 510만원)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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