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죽음을 직감한 부모님은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화를 걸어 범인을 지목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부부가 살해당하기 전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남긴 메시지에 대해 전했다.
미국 피어스에 사는 스탠들리(Standley)는 다급하게 걸려오는 부모님의 전화를 받았다.
스탠들리의 부모님 스티븐(Steven)과 테레사(Theresa)는 "혹시 15분 뒤에 우리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 당장 경찰에 신고하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당시 그들은 큰아들인 제어드(Jared, 21)와의 갈등이 절정에 다다른 상태였다.
그들은 제어드가 점점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자 막내아들 스탠들리를 미리 다른 곳으로 피신 보냈다.
그리고 곧 제어드가 자신들을 살해할지도 모른다는 예감에 막내아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바닥에 싸늘하게 식어있는 스티븐과 테레사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망친 제어드를 추적했고 집에서 1.15km 떨어진 곳에서 체포했다.
제어드는 "아빠가 돌아오기 전 엄마를 먼저 살해했다"며 "부모님과의 갈등을 참을 수 없어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어드는 현재 1급 살인죄로 기소된 상태다. 유죄가 확정되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나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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