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도와달라는 간절한 목소리에 손길을 내밀었던 남성에게 쏟아진 것은 발길질뿐이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남성이 집에 침입한 강도들에게 무차별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국 포틀랜드에 사는 조시 모리슨(Josh Morrison, 45)은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모리슨의 집 앞에는 한 여성이 애타는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 그는 여성을 돕기 위해 재빨리 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 순간, 집안으로 여성과 함께 남성 2명이 들어섰다. 그러더니 다짜고짜 모리슨을 폭행했다.
무차별적으로 발길질하던 그들은 본격적으로 집안을 헤집기 시작했다. 돈을 내놓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했지만, 모리슨은 끝까지 그들이 원하는 것을 내주지 않았다.
모리슨이 입을 열지 않자 강도들은 결국 포기하고 도망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관문 앞에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병원으로 바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덕분에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머리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 주변 CCTV 영상을 토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아직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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