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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로년층, 녀성의 경우 1시간 이상 낮잠은 건강에 치명적 1시간 이상 낮잠 건강에 악영향 미친다 - 부족한 밤잠을 보충하기 위한 낮잠은 여러가지 건강상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시간 이상의 낮잠은 심혈관질환과 조기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픽사베이 제공봄이나 가을 같은 환절기가 아니더라도 점심 식사 직후에는 밤잠의 부족함이 배부름의 만족스러움과 함께 찾아와 꾸벅꾸벅 졸게 된다. 점심 식사 직후 낮잠은 일이나 학습 집중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에서는 여전히 오후 2~5시 사이에 낮잠을 자는 ‘시에스타’ 문화가 남아있기도 하다.
그런데 1시간 이상의 낮잠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심장에 무리를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광주의대 제1차병원 연구팀은 60분 이상 낮잠은 심혈관질환 발생가능성을 30% 이상 높인다고 28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유럽심장학회(ESC)에서 개최한 ‘2020년 디지털컨퍼런스’에서 27일 발표됐다. 또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수면 의학’에 실렸다.
연구팀은 낮잠과 모든 종류의 사망원인, 심혈관질환 위험 사이의 련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31만 3651명을 대상으로 한 20개의 코흐트 집단연구를 메타분석했다. 메타분석은 비슷한 주제로 연구된 문헌들을 통계적으로 통합하거나 비교해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 내는 연구방법이다. 분석대상의 39%이 낮잠습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낮잠시간이 1시간 이상일 경우 모든 사망원인의 위험성을 30% 이상 높이고 심혈관질환 발생가능성은 34%나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특성은 하루 6시간 이상 밤잠을 잤음에도 낮잠이 1시간 이상일 때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로년층에게서는 긴 낮잠은 조기사망 위험을 19%나 늘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보다는 녀성이 낮잠과 건강의 련관성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0분 이하의 짧은 시간의 낮잠은 심혈관질환이나 당뇨 같은 질병발생위험과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긴 낮잠은 체내 염증수치를 늘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낮잠시간이 어떻게 체내염증수치를 높이는지에 대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광주의대 박사는 “일반적으로 밤에 못 잔 ‘잠 빚’을 보충하기 위해서 충분히 낮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알고 있으며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연구는 낮잠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도 1시간 이내로 제한해야 하며 낮잠 습관이 없다면 굳이 시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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