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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성은 뇨도길이가 짧기 때문에 남성보다 방광염 발생위험이 높다. 방광염은 방광에 세균이 증식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녀성은 남성에 비해 뇨도길이(녀성 3~4cm, 남성 20cm)가 짧아 방광염 발생위험이 높다.
방광염 초기에는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와 소변을 참을 수 없는 ‘요절박’, 소변을 보는 동안 통증을 느끼는 ‘배뇨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옆구리통증이나, 오심, 구토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평소 소변을 볼 때마다 뇨도가 아프거나 소변을 다 본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든다면 방광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방광염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소변 닦을 때는 앞에서 뒤로 방광염 예방을 위해서는 소변을 본 후 뇨도에서 항문방향으로 앞에서 뒤로 닦는 게 좋다. 이는 방광염뿐만 아니라 질염 예방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반면 소변을 항문에서 질·뇨도 방향, 뒤에서 앞으로 닦을 경우, 항문 속 대장균 등이 질이나 뇨도로 침입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 녀성청결제는 주 1~2회 약산성 제품 사용 녀성청결제 사용 또한 주의해야 한다. 녀성청결제를 과도하게 쓸 경우 뇨도, 외음부의 세균과 함께 유산균까지 제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되도록 흐르는 물로 씻고 녀성청결제 사용은 주 1~2회 정도 사용하도록 한다. 또 녀성청결제를 고를 때는 자극이 적은 약산성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3. 유산균 섭취로 유해균 번식 억제 요도와 질 점막에는 락토바실리스과 같이 세균 활동을 억제하는 여러 유산균이 살고 있다. 때문에 평소 유산균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도 방광염이나 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반면 유산균 섭취가 부족해 유산균수가 줄 경우 유해균이 번식하면서 방광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4. 소변 오래 안 보면 위험… 매일 7~8컵씩 물 마셔야 소변을 너무 자주 보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장시간 소변을 보지 않는 것 역시 건강에 좋지 않다. 소변이 방광에 오래 머물면 번식한 세균이 점점 늘면서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다. 정상적으로 소변을 보기 위해서는 매일 7~8컵(1500~2000mL) 씩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5. 성관계후 바로 소변보는 것도 도움 녀성은 요도 길이가 짧은만큼 항문 주변 대장균이 뇨도를 타고 방광까지 가기 쉽다. 이로 인해 성관계시 나오는 질 분비물이 유산균을 죽일 수 있다. 성관계 직후 소변을 보면 뇨도와 방광을 헹궈 늘어난 대장균이 방광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한편 방광염 치료시에는 일차적으로 항생제가 사용된다. 급성방광염은 세균 감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근본적으로 완치 되지 않을 경우 재발하거나 만성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만성방광염으로 진행됐다면 원인균을 찾아낸 후 항생제나 항균제를 투여한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염증이 사라진 후에도 일정 기간 이상 치료받아야 한다. 방광염을 방치할 경우 세균이 콩팥까지 올라와 신우신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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