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북, 황회 등 지역의 대기확산조건이 비교적 나빠 안개와 스모그가 빈번하게 나타났다. 왜 가을, 겨울철에 안개와 스모그가 더욱 쉽게 발생하는가? 전문가는 잔잔한 날씨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잔잔한 날씨는 안개와 스모그가 발생하는 중요한 기상조건이다. 잔잔한 날씨란 수평방향의 풍속이 비교적 작고 수직방향의 대기층결이 비교적 안정적이여서 저층대기와 중층대기의 상호 수직교환이 적은 날씨를 가리킨다.
“수평방향의 풍속이 약하고 수직방향이 대기층결이 안정적이라는 두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잔잔한 날씨를 형성할 수 있다.” 국가기상쏀터 환경기상실 고급공정사 류초는 지형요소로부터 봤을 때 산지, 구릉, 분지 등은 공기의 흐름을 방해해 풍속이 작아지고 대기중 수평확산이 잘 일어나지 않게 한다고 말했다. 우리 나라 화북지역, 사천분지, 황회지역과 장강중화류지역은 모두 잔잔한 날씨가 많이 발생하는 구역이다. 환류요소로부터 봤을 때 대기성층에 역온층이 있는 경우, 즉 하층이 차갑고 상층이 따뜻하면 수직방향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대기구조가 형성되여 대기의 상층과 하층의 대류 및 교환을 억제함으로써 수직확산을 약화시킨다.
류초는 여름에 비해 가을, 겨울철에 강풍이 없고 기온이 떨어질 때 수평풍속이 비교적 작으며 동시에 가을과 겨울철 구름층의 보온작용이 사라지면 야간 표면 복사랭각이 매우 뚜렷하여 근지층의 기온이 따라서 하락함으로써 하층 공기온도가 상층 공기온도보다 낮은 안정적인 대기성층상태를 형성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가을, 겨울철에 잔잔한 날씨가 형성되기 쉽다.
이외 가을, 겨울철 야간 복사랭각작용으로 인해 수증기가 응결되기 쉽고 지면근처의 상대적 습도가 높아져 오염물질의 흡습이 증가하고 오염물질의 2차 전환이 가속화되여 사람들은 가을, 겨울철에 안개와 스모그가 더욱 심각하다고 느낀다.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잔잔한 날씨에 대기오염물이 쉽게 축적되면 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야외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고 출행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동시에 잔잔한 날씨에 대기의 가시거리가 짧기에 대중들은 도로에서 통행할 때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