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은 5일 111세 224일의 영국 존 알프레드 티니스우드를 세계 최장수 남성으로 인정했다.
6일 CNN 보도에 따르면 티니스우드는 1912년 8월 26일 영국 서북부 항구도시 리버풀에서 태어나 두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은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 최고령 2차 대전 전역남군'이다. 그는 현재 해변의 작은 마을 쇼스포트에 있는 양로원에서 살고 있다.
양로원 매니저 케이티 하워드는 티니우스가 ‘신기한 사람, 이야기가 많은 사람’이라며 신문을 보고 라디오를 듣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축구도 좋아하고 고향 리버풀 축구팀의 열렬한 팬으로 이 팀이 우승할 때마다 지켜봤다고 한다.
티니스우드는 평소에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을 거의 마시지 않으며 금요일에는 피시앤칩스를 먹는다. 그는 자신의 장수비결로 '운수'를 꼽았다. 로인은 사람들에게 '너무 많이 마시거나 너무 많이 먹거나 너무 많이 걷거나 무엇이든 많이 하면 결국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며 모든 일은 적당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전세계 최장수 남성은 베네수엘라 출신인 후안 비센테 페레즈 모라로 115번째 생일을 한달 앞둔 지난 2일 별세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현재 생존 최장수 녀성은 1907년 3월 태어난 스페인 출신 마리아 브란야스 모렐라로 올해 만 117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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