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6시가 좀 넘어 료녕성농업과학원 옥수수연구소 부소장이자 연구원인 소만흔은 3명의 동료들과 함께 심양역에 도착해 260킬로메터 떨어진 철령시 창도현 삼강구진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소만흔은 “우리의 봄갈이 및 경작준비와 혜농 라이브방송을 통해 옥수수 과학적 재배의 우점을 료해한 삼강구 촌민들은 우리에게 현장기술지도를 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언급하고 나서 “농업활동은 계절과 기후에 맞게 진행해야 하며 절대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봄갈이와 경작준비를 하는 관건적 시기에 우리는 재배현장을 많이 찾아 농민들을 도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약 한시간 동안 기차를 탄 그 일행은 또 미니뻐스를 타고 90킬로메터 떨어진 보룡촌으로 향했다. 그들 일행중 소만흔은 육종전문가이고 한효일은 비료전문가이며 진붕사는 기상전문가이고 장서평은 재배전문가이다. 장서평은 “우리 팀은 인원이 많지 않지만 옥수수재배 초기에 농민들이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비교적 많이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시 한시간 남짓 달려 대표단은 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보룡촌 당지부 서기 류충무가 그들을 맞이했다. “우선 촌민위원회에 가서 숨 돌립시다.” “아닙니다. 지금 마을 사람들은 밭에서 바삐 일하고 있을테니 얼른 가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논두렁에서 촌민 정건봉이 제일 먼저 자신의 곤혹을 털어놓았다. “소선생님, 저는 요 몇년간 옥수수 품종을 수차례 바꾸고 제때에 비료를 주고 물을 줬는데 단위당 수확량이 줄곧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수확량이 많은 옥수수 품종을 추천해주시겠습니까?”
이에 소만흔은 “지난해 우리는 창무현에서 두가지 신품종을 시험재배했는데 무당 수확량이 1,000여근에서 2,000근 정도로 올랐습니다. 보룡촌은 땅이 좋고 또 모두 흑토지이니 생산량이 반드시 오를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정건봉은 “소선생님의 의견대로 우선 일부 토지에 시험파종하여 비교해보고 수확량이 높으면 전면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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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per.people.com.cn/rmrb/html/2024-04/08/nw.D110000renmrb_20240408_2-0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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