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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광] 강백만장원: 부의 사백년 신화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9월6일 08시42분    조회:5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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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민가 강백만장원)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민가 9 중 세번째인 강백만장원(康百萬庄園)은 부의 사백년 신화를 이루어낸 곳이다. 강백만장원은 고대 중국 당(唐)나라때 시인 두보(杜甫)의 고향인 하남(河南)성 공의(巩義)시에 위치해 있다.

망산(邙山)을 뒤에 업은 강백만장원의 앞쪽으로는 낙하(洛河)강이 흐르고 망산의 저쪽으로는 황하(黃河)강이 저 멀리 흘러 좋은 풍수를 자랑하고 따라서 부의 신화를 이루었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사진설명: 강백만장원의 입구)

강백만은 수백년을 이어온 명청(明淸)시기 공의지역에서 살아온 강응괴(康應魁)가문을 일컫는다. 모두들 부는 3대를 넘지 못한다고들 하지만 강씨가문은 12대에 걸쳐 장장 사백여년동안 부를 유지했다.

1901년 8개국연합군이 중국을 침략해 당시의 청나라 태후 자희(慈禧)가 도읍을 버리고 서쪽으로 도주하는 중에 이 곳에 이르렀다. 강씨가문은 거액을 들여 어가(御街)를 깔고 다리와 행궁을 축조하고 황족을 맞이했으며 매일 만한전석(滿漢全席)이라는 잔치를 베푼 외 은 백만량을 기부해 자희태후로부터 강백만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다.

(사진설명: 위에서 본 강백만장원)

명나라초반부터 가문이 머물 저택을 축조하기 시작한 강씨가문은 천인합일과 자연순응의 이념에 따라 기복을 이루는 망산에 터를 잡았다. 산세를 따라 담을 쌓고 도로가에 건물을 지었으며 물가에는 나루터를 조성했다.

강백만장원에는 저택과 서원(書院), 극장, 사당, 가든, 채소밭, 임지, 패방, 조선소, 능묘 등을 비롯해 다양한 축조물들이 있으며 최고의 번성기에는 건물들이 망산기슭에서부터 산정까지 죽 이어졌다고 한다.

(사진설명: 강백만장원의 마당)

자신의 조선소에서 무은 강씨가문의 커다란 선박들은 강백만장원내의 부두에서 출발해 황하를 거쳐 당시의 도읍인 베이징과 중국 중부의 항주(杭州)까지 왕복했다.

사천(四川)의 유문채(劉文彩)장원과 산동(山東)의 모이흑(牟二黑)장원과 함께 중국 삼대 장원으로 인정되는 강백만장원은 세 장원중 규모가 가장 크다.

(사진설명: 강백만장원의 건물)

마음을 가다듬고 두터운 장원의 문을 밀고 들어서서 청석을 깐 길고 아늑한 통로를 지나가면 세월속에 묻혔던 사백년의 기억이 되살아나 어젯날을 말해주는 듯 하다.

청색의 벽돌과 잿빛의 기와는 어젯날 갑부의 기개를 보여주는 듯 하고 대들보와 기둥에 즐비한 조각물은 과거의 호화찬란함을 말해주고도 남음이 있다.

(사진설명: 위에서 본 강백만장원)

오늘날의 강백만장원은 기존의 규모에 비해 1/6정도에 불과하다. 장원의 근처에 있는 학교와 동네, 거리도 과거에는 강백만장원의 일부분이었다. 장원의 일부가 다른 용도로 분리사용되지 않고 하나로 보존되었더라면 강백만장원은 교가대원에 비해 규모가 19배나 크다.

만약 강백만장원이 완정하게 보존되었더라면 규모만이 아니라 영향력도 중국민가 중 유명세를 타는 산서(山西)의 교가대원(喬家大院)을 훨씬 초과했을것이다. 하지만 입장권 요금만 봐도 강백만장원은 교가대원에 미치지 못한다.

(사진설명: 강백만장원의 침대)

강백만장원에는 어디나 석각과 목각, 벽돌조각 등이 화려하다. 그 중에서도 녹나무로 조각해 만든 침대가 가장 대표적이다. 1700여일동안 깎아서 만든 이 침대는 장인 10명이 3년간 거쳐 만든셈이다.

침대의 안팎에는 인물과 소나무, 꽃을 비롯한 36점의 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주인이 쉬는 공간은 물론이고 하녀가 주인을 섬기는 공간까지 조성된 귀중한 목각예술품이다.

(사진설명: 강백만장원의 정원과 포도나무)

강백만장원의 정원을 거닐면 이백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포도나무 두 그루가 유난히 눈에 띈다. 아직도 잎이 무성하고 가을이면 열매를 맺는 포도나무는 생명력을 의미한다고 한다.

강백만장원의 포도는 오늘날도 생명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강씨가문의 부의 신화는 사백년을 흘러 중화민국때에 이르러 사라지면서 장원의 갈기갈기 찢어져 오늘처럼 작아졌다.

(사진설명: 유여간판)

강씨가문이 영원한 부의 신화는 이어오지 못했지만 사백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이어온데는 어떤 비결이 있을까? 이는 강백만장원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찾고자 하는 답이다.

강씨가문의 가보는 머물 여(留)자와 남을 여(餘)자로 된 "유여(留餘)"간판이다. 강씨가문의 가훈도 일과 사람, 부를 대함에 있어서 항상 여지를 남기라는 것이다. 그로부터 강씨가문의 부의 답을 찾을수 있을것이다.

(사진설명: 강백만장원의 외벽)

설명:

강백만장원을 보고나서 공의시에서 현지의 음식을 꼭 맛보아야 한다. 육류와 분식, 통닭 등 다양한 음식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한식(閑食)이라고 하는 음식을 빼놓지 말아야 한다.

한식이란 간신의 일종이 아니라 잔치상에 오를수 없는 음식을 말하는데 금방 조리해서 뜨거운 참에 먹으면 참으로 별미여서 잔치상의 음식을 초과하기도 한다.

(사진설명: 강백만장원의 건물)

위치: 하남(河南, Henan)성 공의(巩義, Gongyi)시 강점(康店, Kangdian)진

교통: 다양한 교통편으로 공의시에 이른 다음 공의역에서 강백만장원행 관광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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