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국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 열려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특파원= 제4회 한국 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가 얼마 전 경기도 포천의 대진대학교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 예선에 한국 23개 고등학교의 160여명 선수가 출전해 전에 없는 성황을 이루어 한국 청소년들의 뜨거운 중국어 공부열기를 보여줬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30명 선수는 A(일반고중), B(외국어고중 또는 중국 현지 1년 이상 공부 경력) 두 조로 나뉘어 평소 연마한 중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중국문화에 대한 사랑, 중한 문화차이로 하여 생긴 이야기, 부모에 대한 사랑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이번 대회의 심사는 한국 고려대학교 중문학부 조동매교수, 중국 북경대학 중문학부 로영림교수, 중국 남경대학 중문학부 무수교수, 한국 대진대학교 중문학부 조대원, 홍희성 교수가 맡았다.
조별로 설치한 대상(1명), 금상(1명), 은상(2명), 동상(3명)을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A조에서는 서울 삼각산고중의 김규민 학생, B조에서는 인천 미추홀외국어고중의 백승민 학생이 대상을 획득했다.
그 중 A조의 김규민 학생은 자신이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생긴 일들을 섬세한 감정 연기와 유창한 언어로 구사해 방청객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B조의 백승민 학생은 자신이 중국유학기간 중국의 전통음식인 발효두부(臭豆腐)를 기피에서 사랑하기에 이르는 과정을 생동한 언어와 표정으로 표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중국어 수준의 제고는 물론 중국어 공부를 하는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 수확이 컸다”고 말했고, 학부모들도 “애들이 중국어에 대한 흥취를 키우고 동기를 부여 받는 좋은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4년전부터 시작하여 매년 한 차례씩 열리는 한국 대진대학교 공자학원이 주최하는 한국 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는 한국 청소년들이 중국어 공부경험을 교류하며 중국어 실력을 키우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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