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정부가 저가 여행을 규제한 지 한 달째, 대표적 관광지인 한국 제주도는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인 관광객이 40% 가까이 줄면서, 매출이 급감한 중소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제주시 연동의 바오젠거리는 지난 2011년 중국의 한 건강용품 업체가 대규모 관광단을 보낸 것을 기념해 만들어진 거리로, 대표적인 중국인 관광지입니다.
이 거리의 상가들은 "얼마 전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던 곳인데, 지금은 이렇게 많이 한산해졌습니다."고 하소연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1일부터 초저가 관광상품 규제를 내용으로 하는 여유법의 시행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40% 가까이 줄어, 지난 한달간 14만여 명이 방문하는 데 그쳤다.
이로 인해 중소 상인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제주중앙지하상가 양선영 상인은 "중국분들이 (매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어요. 그런데 계절상으로도 여행시즌이 아니고, 여유법도 생기다 보니 매출이 많이 적어졌어요."라고고 말했다.
한편 한국 관련 기관은 체험형 관광 등 고급 여행상품 개발을 통해 '덤핑 관광'의 오명을 벗기는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제주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 쇼핑입니다. 두 번째는 식음료 분야인데, 이런 부분을 개선하면서 더 양질의 관광객을 받아들여야 합니다."고 말했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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