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중간 전략협력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0일 13시42분    조회:19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희옥 교수  성균중국연구소장(成均中國硏究所長)
 

  (흑룡강신문=하얼빈)  올해 한중 양국은 수교 22년을 맞이했다. 지난해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한중미래비전 선언>을 채택했다. 이것은 기존의 한중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충실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시진핑 주석이 취임 이후 한국을 단독 방문한다. 이것은 중국이 한국은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외교적 신호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자 관계는 물론이고 지역과 국제문제를 함께 논의하여 의미 있는 결실을 만들어 아시아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현재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법은 네 가지의 차원이 있다.

  하나는 현재의 경제협력을 보다 심화, 강화하는 것이다. 한중경제 관계는 양자 관계의 발전을 대표해 왔다. 특히 양국의 경제발전에 있어 상호보완성은 결정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차지했다. 실제로 한중간 교역은 한-미, 한-일 교역의 합보다 많을 정도로 한중간 직접투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향후 이러한 경제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한중간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양국 경제관계를 고도화시키는 것이다. 한국은 최대시장인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할 수 있으며, 중국도 한국의 광범위한 자유무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을 더욱 증대시킬 것이다. 지난해 12월 한•중 경제협력단지 공동개발 추진에 있어 협력 성공모델은 그 하나의 사례이다.

  둘째, 인문교류를 강화하는 것이다. 인문교류는 정치경제교류의 뿌리이다. 이미 양국정상은 한중간 인문 유대를 강화하고 공공외교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사실 한중 양국은 유구한 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지난해만 880만 명이 한국과 중국을 찾았다. 한중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의 뿌리가 상대국에 대한 이해에서 오는 것이라면 이러한 인문교류의 강화는 양국관계 고도화의 필요조건이다. 양국 학자가 참여하는 인문교류 포럼, 지방자치단체들간의 도시교류 등이 있을 수 있고, 무엇보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교류도 중요한 사업의 하나이다.

  셋째, 한반도 문제와 국제문제에도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다. 한중 양국은 이미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원칙에 공감했다. 한반도와 아시아에는 경제와 문화적 교류의 발전이 정치안보의 발전으로 연결되지 않은 아시아패러독스 현상이 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구축에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한 우선 과제는 지역에서 도발과 핵 위협을 억제하는 한편 역사의 전진방향과 다른 길을 걸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유럽통합의 경험을 참고해 아시아가 어떠한 가치를 가지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어느 국가를 일방적으로 고립시켜서 얻는 이익보다는 참여시켜서 얻는 이익이 훨씬 크다. 한중정상이 여기에 공감대를 확보한다면 이것은 한반도는 물론이고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도 깊은 영향을 줄 것이다.

  넷째, 양국 간 개혁과 개방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다. 한중 양국은 정치문화와 정치제도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전략관계의 핵심은 이러한 차이를 넘어 협력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양국이 추진하고 있는 민생정치와 국민 행복을 달성하는 데 협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이 새로운 국가를 만들겠다는 ‘국가개조’의 꿈과 전면적으로 개혁을 심화해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꿈을 공유하는 일이다. 이러한 한국의 꿈과 한국의 꿈이 합쳐서 아시아 공동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중관계가 이미 성년을 지났다. 성년이 된다는 것은 책임감이 무겁다는 것이다. 양국이 그 책임을 서로 나누어지기 위한 핵심은 신뢰이다. 무릇 국제관계도 인간관계의 연장이다. 신뢰에 기반해 양국관계를 새롭게 구성한다면 현재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내실 있게 격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인민망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3
  • ‘중국경제 변화방향과 전망 및 한국의 기회’ 전환기를 맞은 중국 신지도부, 앞으로 10년간 국정방향은 어디로 갈 것인가. 신지도부의 10년 간 국정방향을 가늠하는 자리인 18기 삼중전회가 지난 12일 폐막된 가운데 중국경제의 변화방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중국경제가 중요한 전환기를 맞을...
  • 2013-11-18
  • ▲ 베이징청년보가 17일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치의 중국어 이름 '신치'를 짓게 된 경위를 보도하자, 네티즌들의 반감을 표출했다. "우리에게 한국인의 이름을 '방쯔(棒子, 혐오스런 한국인)라고 지으라는 것과 똑같다", "이름을 바꿔도 우리는 '파오차이'(泡菜·소...
  • 2013-11-18
  • ▲ 이마트가 2008년 8월 문을 연 장쑤성 우시시 시산점. 고전하는 한국 유통업체 중국사업 3분기 실적보고서…5개 중국법인 완전자본잠식 외국기업에 배타적인 문화·점포 입지선정 실패 매분기 100억 이상 적자 …점포 매각 등 구조조정 [한국경제신문 ㅣ 유승호 기자] 이마트 5개 중국법인이 완전 자본...
  • 2013-11-18
  • ▲ 빈집털이를 당한 왕징 주택의 단순 자물쇠와 현관문 렌즈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에서 최근 빈집털이 절도가 성행해 교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주중한국대사관(대사 권영세) 영사부에 따르면 최근 왕징지역에 거주하는 일부 교민들이 빈집털이를 당했다. 현장에 출동한 공안 관계자들은 "범행은 주로 ...
  • 2013-11-16
  • (사진설명: 아름다운 소림사)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12중 열번째인 소림사(少林寺)는 아름다운 산수속에 자리잡은 중국 쿵후의 발원지이다. 사원 소림사와 마찬가지로 영화 도 명성이 높다. 사원 소림사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의 "솟아오른 태양 숭산(嵩山)을 비추고 아침 종소리에 새들이 나네. 숲속엔 시냇물이 졸...
  • 2013-11-16
  • 한국 아산정책연구원과 중국 차하얼 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산 베이징 포럼 2013'이 "향후 20년의 중한 관계"를 주제로 베이징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아산정책연구원 함재봉 원장은 본 방송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막을 내린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
  • 2013-11-16
  • ㅡ500여개 한국업체 입주 ㅡ2천여개 조선족일자리 창출 심양시 중가(中街)에 위치한 구룡항(九龍港)백화점 4, 5층(약 2만 1천평방메터)에 한국제품전문백화점이 명년 5월말경 오픈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주도하는 한국 (주)현창그룹은 구룡항백화점과 입주계약을 마친 상태이며 한국의류판매련합협동조합, 한국주얼리협회 ...
  • 2013-11-15
  • 올해 3월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KOTRA 중국지역본부 주최로 열린 ‘청년층을 위한 중국 소자본 창업세미나’.     “중국 대륙의 한국인 청년 사장님을 돕습니다.” 동아일보와 KOTRA, 우리은행이 중국의 예비 창업자를 돕기 위해 나섰다. 그동안 국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됐...
  • 2013-11-15
  • 길림성(吉林省)에 안장돼 있던 독립운동가들의 유해가 한국으로 봉환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14일 오후 애국지사 김술로, 채관우 선생의 유해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로 봉환된 뒤,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서 안장식을 가졌다. 유족을 비롯해 광복회와 국가보훈처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
  • 2013-11-15
  • '아산 베이징 포럼 2013' 개막식 현장 한국 아산정책연구원와 중국 차하얼 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아산 베이징 포럼 2013'이 "향후 20년의 한중관계"를 주제로 14일 베이징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개막식에서 한국 아산정책연구원 함재봉 원장과 중국 차하얼학회 국제자문위원회의 려봉정...
  • 2013-11-14
  • 중국삼성이 중국 국무원 직속의 사회과학원이 매년 발표하는 '중국기업 사회책임 발전지수'에서 외자기업중 1위에 올랐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14일 발표한 '2013년 기업 사회책임 백서'에 따르면 중국삼성은 70.5점을 얻어 100대 외자기업중 1위에 올랐다. 중국계 기업을 포함한 전체 300대 기업중에서는 2...
  • 2013-11-14
  •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의 저가 여행을 규제하는 새로운 여행법으로 한국 관광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구시보(环球时报)는 하나투어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이 9월보다 60%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모두투어 역시 지난 8월과 9월 모집한 중국 관광객이 각...
  • 2013-11-14
  • [기로에 선 한국 기업] [1] 대륙에서 길을 잃다 롯데百, 적자 1000억… 지분 매각… 이마트, 매장 27개서 16개로 축소 SK차이나, 주재원 80% 철수시켜… 두산인프라코어, 생산량 절반 줄어 대우인터내셔널, 시멘트사업 포기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30분, 중국 베이징(北京)의 중심가 왕푸징(王府井)에 자...
  • 2013-11-14
  • "구글 vs 네이버 vs 바이두" 이 세가지를 모두 활용하는 인재가 있을까? 있긴 있지만, 극히 드물다. 바로 이 사람들이 미래의 시장을 주도할 글로벌 인재들이다. 단지 검색 엔진을 다룰 수 있다는 이유로, 단지 바이링궐 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이렇게 단언을 해도 될까? 물론, 다른 재능들이 많고 어떤 기준에서 인재를 판...
  • 2013-11-13
  •  CNTV한국어방송 산동지사 공식 가동 첫 야심작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서 가장 일찍 한국기업들이 진출한 청도, 청도에 진출한 한국인들의 희로애락을 보여줄 수 있는 인터넷방송 프로그램이 공식 제작에 들어갔다. 사진설명: CNTV한국어방송(http://kr.cntv.cn) 촬영팀이 청도효경공무에서 ‘중국속의 한국...
  • 2013-11-13
  • 흑룡강(黑龍江)성의 최북단에 위치한 이춘오영(伊春五榮)은 아름다운 숲속의 세상이다. 이 곳은 중국에서 잣나무가 가장 많이 집중된 곳으로 뉘연한 산발에 키 높은 잣나무가 숲을 이루고 그 속에 보석같은 호수가 펼쳐져 있다. 멀리서 보면 온 산에 숲이 무성한데 숲속으로 들어가면 훤칠하게 뻗은 잣나무...
  • 2013-11-12
  • 식탁에 앉는 순간 외국인들은 중국의 사희완자﹙四喜丸子﹚가 단순한 “네개의 즐거운 고기덩어리”가 아니라 복(福), 록(禄), 수(寿), 희(喜) 네개의 상서로운 일을 뜻하는 글자임을 알게 되며 따라서 중국문화가 세계문명과 교류하고 어우러지는데 가장 좋은 해석으로 된다. 얼마전 한국문화체육관광부는 김치를...
  • 2013-11-12
  • 한국내 항공사들이 총운임에서 유류할증료 등을 뺀 금액을 게시,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내 일부 항공사들은 웹페이지 할인 항공권 광고에 기본 항공운임만을 표시, 예약을 진행할때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를 포함한 실제 운임이 적힌 페이지를 새로 띄우거나 광고 문구 옆에 총운임...
  • 2013-11-12
  • 중국인 관광객이 40% 가량 줄어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정부가 저가 여행을 규제한 지 한 달째, 대표적 관광지인 한국 제주도는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인 관광객이 40% 가까이 줄면서, 매출이 급감한 중소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제주시 연동의 바오젠거리는 지난 2011년 중국의 한 건강용품 업체가 대...
  • 2013-11-12
  •  주심양한국총령사관 “동포학생초청 항일력사체험 워크샵” 개최 11월 9일,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이 주최하고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와 재심양한인(상)회가 협찬한 “동포학생초청 항일력사체험 워크샵”이 려순에서 개최되였다. 행사에는 료녕민족사범고등전과학교 학생 27명과 재심양한국류학생...
  • 2013-11-12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