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7개 모델을 1위에 올리며 최상의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질량협회가 지난 25일(목) 발표한 '2014 고객품질만족도 조사(CACSI)에서 현대차 베르나, 밍투, 투싼, 투싼ix와 기아차 K2, K3, 스포티지 등 총 7개 차종이 각 차급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한 "차급별 평가와 함께 발표되는 업체별 정비 및 판매 만족도 평가에서도 현대차가 정비 만족도 1위에 오르는 등 모두 상위권에 입상하며 최고의 고객 만족 브랜드로 거듭났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는 55개 브랜드의 153개 차종을 상대로 차량의 디자인, 성능, 품질신뢰성, 정비 및 판매 서비스 등에 대한 종합적인 면담 조사를 종합해 발표된 이번 조사에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산업수요가 크고 경쟁이 치열한 소형 및 준중형 부문에서 전통적인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베르나와 기아차 K2는 ‘7만 위안 이상 소형차’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80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으며, 기아차 K3 또한 81점으로 폭스바겐 라비다, 닛산 실피 등과 함께 ‘10~15만 위안 준중형차’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준중형 차급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8월까지 9만7,901대가 판매된 K2는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같은 차급에서 1위를 기록하며 중국 소형차 시장의 절대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말 선보인 현대차 밍투는 출시 후 첫 평가에서 우수한 신차 품질을 인정받으며 83점을 획득, ‘10만 위안 이상 신차’ 부문 1위에 올라 올해 중국시장 내 최고의 신차로 등극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도 선전했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는 ‘10만~15만위안 SUV’ 부문에서 80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15만~20만 위안 SUV’ 부문에선 투싼ix가 81점으로 1위에 올라 중국 소비자들에게 품질을 인정받았다.
16개 합자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업체별 정비 및 판매 만족도 조사에서도 나란히 상위권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비 만족도 평가에서 현대차가 공동 1위, 기아차는 공동 3위를 달성했으며, 판매 만족도 평가에서는 현대차가 공동 2위, 기아차가 공동 3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뛰어난 상품성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전략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기에 중국시장에 투입해 판매대수와 함께 소비자 만족도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 현지 맞춤형 신차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늘어난 111만9천893대(현대차 71만7천144대, 기아차 40만2천749대)를 판매해 올해 사업계획인 171만대(현대차 108만대, 기아차 63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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