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큰시장 중국’에서 보는 최순실 게이트와 한국 청년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8일 09시26분    조회:42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신동원 상하이 경제칼럼]

(CNB저널 = 신동원 네오위즈 차이나 지사장) 청년들의 실망이 큽니다. 대학마다 시국선언이 나오고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해외동포들은 매우 창피한 상황이기도 하고요. 고국을 등지고 이민 가는 청년들에 대한 기사를 보고 있자니, 최근의 최순실 게이트와 오버랩되면서,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전 여전히 ‘희망’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국적에 연연하지 말고 
코즈모폴리턴으로 사세요
 
최순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도 아니고, 박근혜 씨를 조정했다고 해서 서열 1위도 아니죠. 국민들이 인정한 적이 없으니까요. 다만 케케묵은 과거 세대의 쓴 뿌리를 본 것일 뿐이죠. 그래서, 우린 좌절하거나 실망하기보다 ‘무시’해야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개인의 포지셔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왜 이 세상에 태어났고, 어떠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신이 나에게 주신 사명은 무엇인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질문에 답을 못하거나(심지어 죽을 때까지), 너무 늦게 답을 찾게 됩니다. 저 역시 40이 넘어서야 내가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되었죠. 그래서 지금 젊은 창업자들과 젊은 대학생들을 돕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망하면 나라도 망한다?
 
많은 단체에서 상해를 방문하시고 프로그램도 진행하시면서, 저에게 나라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삼성이 기울고, 경제가 너무 안 좋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된다고요. 사실, 삼성이 기우는 것을 우리가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삼성도 사기업의 하나일 뿐이지, 삼성이 잘된다고 해서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정말 일자리라도 충분히 공급했었는지 모르겠네요. 
 
서울 촛불집회를 보도한 중국 언론의 지면. 사진 = 연합뉴스

▲ 서울 촛불집회를 보도한 중국 언론의 지면. 사진 = 연합뉴스

최고의 엘리트 대학생들은 어느덧 꿈이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되었고, 대기업에서 영혼까지 팔았지만 임원이 될 확률이 1/1000이나 될까요? 나머지는 버려지는 거죠. 그러면 스스로 자괴감에 빠져 남은 인생을 비참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는 왜 스스로 뿌리내리지 못하고 강 위를 떠도는 부초처럼 살아가야 할까요? 먹고 사는 것이 두려워서? 당장 먹여 살려야 할 식구 때문에? 이젠 나이가 먹어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없어서? 
 
더 안타까운 것은, 노량진에서 청춘을 바치고 있는 재능이 많은 청년들이죠. 공무원이 되면 좋은 점도 많고, 성격상 공무원이 제격인 사람들도 많지만, 왜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월 200만 원, 300만 원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것이 정말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일까요? 우리는 먹고 살기 위해 태어난 걸까요?
 
큰 시장이 큰 사람을 만든다
 
저는 중국에 온 이후(2004년),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여유를 맛보게 되었고, 돈이 많이 생겨서가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처음으로 생겼던 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돈도 모이기 시작했고, 10년 정도 지났을까 큰돈은 못 벌었어도 과거처럼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할 단계는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10월 29일 화제가 됐던 뉴스를 크기별로 다르게 표시한 바이두의 뉴스 분석 표. ‘박근혜의 절친이 정치개입을 했다’는 내용의 한국 관련 소식(오른쪽 아래)이 2번째로 크게 표시돼 있다.

▲ 10월 29일 화제가 됐던 뉴스를 크기별로 다르게 표시한 바이두의 뉴스 분석 표. ‘박근혜의 절친이 정치개입을 했다’는 내용의 한국 관련 소식(오른쪽 아래)이 2번째로 크게 표시돼 있다.

제일 중요한 건 성장하는 시장에 있었다는 거죠. 참 불편하고 불쾌한 경험도 많았었고, 소송도 두 번이나 당하고, 카피도 두 번이나 당하고, 이 나라 사람들이 싫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들을 좀 더 이해하게 되고, 품고자 노력하면서, 비로소 저에게 이보다 큰 선물은 없다는 걸 깨달았죠. 불편함과 기회를 맞바꾼 거죠. 저에게는 엄청난 기회들이 있었고, 다 실현시키지 못했지만, 지금도 그 기회들이 충분히 있는 나라입니다, 중국이라는 곳은요. 그래서 중국에 감사하고 있죠.
 
점점 많은 청년, 대학생들이 해외 시장으로 나오고 있어요. 저는 큰 응원을 보내고 잘했다고 격려를 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나고 5년이 지나면 어엿하게 포지셔닝한 그들을 발견하게 됩니다.중국의 부자들에 대한 ‘후룬 리포트’의 2013년 판 표지.

 

청년 여러분, 최순실 게이트에 너무 우울해 하지 마시고, 대기업, 공무원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더 큰 세상으로 나오세요. 한국이라는 좁은 나라에 갇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작년과 올해 소위 대한민국의 명문대라는 연대, 고대에서도 특강을 했지만, 대학생들의 눈빛은 그다지 살아 있지 않았어요. 미래에 대한 불안과 답답함이 느껴졌죠. 오히려 포항의 한동대 학생들의 눈빛이 더 살아 있었죠.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알듯이 글로벌 경험을 한 사람이 더 큰 가치를 볼 줄 알게 되는 거죠.
 
인생을 주체적으로 멋있게 살아가기 바랍니다. 먹고 사는 것, 영혼까지 바쳐서 평생 아파트 하나 장만하는 것에 인생의 의미를 두지 말기를 바랍니다. 세상이 정말 넓고, 좋은 사람도 많고, 할 일도 많더라구요. Why not change the world! 최순실에 멍든 대학생들, 좌절하지 마세요. 여러분과 무관한 일입니다. 기성세대의 잘못입니다. 어른들이 어른이 되지 못한 탓입니다. 이 시대에 진정한 리더가 적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가치관으로 세상을 접수하세요. 대한민국 국적에 연연하지 마시고 코즈모폴리턴(세계시민)으로 살아가세요! 
 
(정리 = 최영태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3
  •     [한국경제신문 ㅣ 유승호 기자] 유통업계가 중국 명절인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1월31일~2월6일)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선다. 면세점 백화점 등은 이번 춘제 연휴기간 중 중국인 8만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 춘제 마케팅을 강화해 작년 설보다 매출을 두 배 이상 늘린다는 방침이다. 롯...
  • 2014-01-23
  •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진출한 외국 기업 10개 중 7개가 한국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변주 상무국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연변조선족자치주 내 외국 기업은 634개이며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은 전체의 70.6%인 448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일본 47개, 미국 40개, 홍콩 36개, 북한 16개, 러시아 10개, 대만 9개 순...
  • 2014-01-17
  •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치, 유산균 많다고 통관 막는건 안될 말 英도 유통기한 폐지…소비기한 도입 검토할 것   [한국경제신문 ㅣ 최만수 기자] “김치 된장 등엔 몸에 좋은 균이 많다는 것을 중국 정부에 이해시켜야죠. 발효식품인데 삶지 않았다고 수출을 못 하게 하는 일은 조만간 사라질 겁니다.&...
  • 2014-01-15
  • 중국인터넷네트워크센터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수는 6억명 이상이다. 이는 압도적인 세계 1위로 세계 2위인 미국의 사용자수 2억5천만 명을 훨씬 뛰어넘는다. 미국의 인터넷 침투율이 81%이고 중국이 이제 44%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성장세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 미국을 넘어서고 ...
  • 2014-01-14
  • 베이징에서 중국 곳곳의 불법체류자를 안전하게 귀국시키는 민간조직이 있다. 바로 지난해 2월 발족돼 운영되고 있는 불법체류자 구제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성학)이다. 불법체류자(불체자)들은 합법적으로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으며 지인들의 집이나 노숙하는 경우가...
  • 2014-01-13
  • 포스코 차이나 성공 스토리  2011년에 작고한 포스코 박태준 전 회장. 그는 1978년 당시 입사한 지 4년된 포스코 차이나 김동진 전 회장을 싱가폴사무소 주재원으로 발령을 내고 사장실로 그를 불렀다. 김동진 전 회장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잔뜩 긴장해서 사장실로 들어갔더니 해외주재원 생활에 주의할 점을 이...
  • 2014-01-06
  • 내수시장 공략 '현지화' 중국 진출 한국기업이 몇년전부터 추진해온 '현지화 전략'을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중국에 대한 시각이 제조업 기지에서 유통 시장으로 바뀌면서 추진해온 현지화 전략이 곳곳에서 문제가 노출되고 있다. 1992년 한중수교 이후 국내 제조업체들 뿐 아니라 대기업이 대거 중국에 진...
  • 2013-12-31
  •  올해로 개설 10주년을 맞은 주심양 한국총령사관이 중한관계 발전의 기반 구축과 여론 확산을 위해 12월 27일, 동북3성-한국 공공외교포럼을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는 량국 언론 관계자와 학계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심양 한국 조백상총령사는 인사말에서 “주선양한국총영사관이 총영사관으로 승...
  • 2013-12-28
  • 주상하이총영사관의 해외공관 사상 처음으로 비자발급 50만건을 돌파했다. 비자 발급 50만 건은 세계에 나가 있는 한국 공관 전체가 2003년 한 해에 발급한 모든 비자 건수를 합친 규모에 해당한다.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총영사관의 비자 발급 건수는 26일 오전까지 50만건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36만7천...
  • 2013-12-27
  • 매일 3시간분량 한중자막 동영상 업로드, 연말 앱방송 서비스 추가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 기자 = 중국 CCTV인터넷방송(央视网) 한국어채널(http://kr.cntv.cn)이 한국인들을 상대로 한 중국어무료공부 플랫폼 구축에 팔을 걷었다. 지난해 2월에 중국CCTV인터넷방송의 제6번째 외국어채널로, 아시아지역...
  • 2013-12-25
  • 서부는 아직…한류열풍 거세도 브랜드파워 약해 기회 많은 동부…칭다오 경제 재편, 대륙진출 교두보 전선 좁혀라…省마다 특징 달라, 획일접근은 필패 ▲ 중부 내륙지방에서도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한국 기업 진출이 부진한 편이다....
  • 2013-12-19
  • 17년 동안 수배 중이던 한국 범죄자가 칭다오(青岛)에서 위조여권으로 불법입국을 시도하다가 들통나 붙잡혔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12시 30분, 칭다오 공항변방검사대는 한국인 김모 씨의 입국 수속을 진행하던 중 그의 여권이 실제 여권과는 다른 점을 발견했다. 현지 직원은 ...
  • 2013-12-19
  •  북경총한국학생연합(회장 김기용)이 주최하고 재중국대한체육회(회장 권유현)가 후원하는 '제1회 북경시 한중대학생 탁구 교류전'이 지난 14일 북경시 조양구 안정로에 소재한 탁구장에서 열려 약 110여명 한중학생들 간 기량을 겨뤘다.   김기용 북경총한국학생연합 회장은 환영사에서 “체육 교류를 통해...
  • 2013-12-19
  • 50대 한국 남자가 폐암 말기의 중국 여성과 결혼한 사실이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소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베이위안로(北苑路) 176호에 위치한 자리(加利)빌딩 3층 소강당에서 50세 한국인 김재건(金在建) 씨와 44세 셰칭팡(谢庆芳) 씨가 결혼식을 가졌다. &n...
  • 2013-12-16
  • 우리 교민이 상하이공안국을 사칭해 지정된 계좌로 현금 이체를 유도하는 신종 보이스피싱에 당할 뻔한 사례가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송신 전화번호를 실제 공안국 전화번호와 똑같이 처리하는 등 대단히 지능적 금융사기여서 사기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 2013-12-13
  • 중국한국상회(회장 장원기)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향후 중국시장 전망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한국상회는 10일 베이징 웨스틴호텔에서 '중국한국상회 창립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및 축하 만찬 리셉션'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중국정부의 경제발전 전략과 외자기업의...
  • 2013-12-11
  • 김성주(57) 성주인터내셔널 회장이 중국 거주 조선족 여성 및 북한 여성 지원운동에 적극 나선다. 김 회장이 자선 및 나눔활동을 위해 설립한 성주재단(대표 추애주)은 9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 지역에서 조선족 및 북한 여성 대상 보건의료지원 활동을 하는 샘 복지재단(총재 박세록)에 향후 5년간 1억 원을 지...
  • 2013-12-10
  •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기자 = '한국정부초청 중국장학생 제4회 동문회' 행사가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의 주최로 8일 오후 할빈에서 열렸다.   지난 90년대 중국교육부와 한국교과부간 중한교육교류협정 체결 이래 량국정부는 매년 20~25명 석박사 재학생중 장학생을 선발해 교환파견해왔다...
  • 2013-12-10
  •  12월 6일, 한국산업은행 심양분행은 심양시화평구서탑조선족소학교에서 한국도서 및 민속용품 등 15만원 상당의 물품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주심양한국총령사관 경제령사와 성 및 시, 구 관련 교육계인사, 성사회과학원, 성조선족애심회, 심양시조선족련의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서탑조선족학교에서는 이...
  • 2013-12-10
  •     ‘재중국 한국인 20년사’  출판기념회 가져 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가 지난 2일 상해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열렸다. 재중국한국인회는 20년사 편찬위원회를 구성, 중국한인사회의 발자취와 한국기업들의 중국진출과정이 기록된 를 발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상해한국상회 안태...
  • 2013-12-08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