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세계 투자자들, 기록적 현금보유…"금융기관 못 믿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6일 13시26분    조회:15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현금비중 40%로 2년새 9%포인트 늘어…"주식보다는 부동산"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투자자들이 한 손에 현금을, 한 손에 부동산을 움켜쥐고 있다"

전 세계 개인 투자자들이 글로벌 증시 호황과 세계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현금 비중을 빠르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채권·금보다 부동산에 베팅하겠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도 크게 늘었다. 이에 대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최근 분석했다.

미국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이 전 세계 16개국에서 25만달러(약 2억5500만원) 이상 100만달러 이하의 투자 자산을 가진 개인들을 대상으로 물어보니 이들의 총 자산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40%에 달했다. 투자자들의 현금비중이 2년 동안 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는 주식(14%), 채권(11%), 금·은 등 원자재(4%)의 비중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국가별로 일본 투자자들의 현금비중이 57%로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FT는 지난해 아베노믹스로 일본 증시가 급등했지만 정작 소매투자자들은 혜택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우 투자자들의 현금 비중이 2012년 26%에서 올해 36%로 늘었다. 지난해 미 증시가 30%나 올랐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현금을 꾸준히 쌓아두고 있는 것이다.

현금 선호 현상은 30대 젊은층이나 60대 베이비붐 세대를 막론하고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많을수록 현금 비중이 높다는 기존의 상식을 깬 것이다. 특히 젊은층의 경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고수익을 위해 고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에 돈을 붓고 있었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금융시장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66%의 응답자들은 자신이 지금까지 한 최고의 투자는 금융기관의 조언이 아닌 개인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응답했다. "여유 자금이 있다면 부동산을 사겠다"고 응답한 이들의 숫자 역시 주식 등 다른 자산에 투자하겠다고 답한 사람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시장에 대한 불신은 금융기관에 대한 이해도 하락으로 이어졌다. 스트레이트스트리트은행이 16개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금융 이해도(global financial literacy test)'를 평가한 결과 45%는 자신이 투자하는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어느 정도 되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64%는 금융기관에 얼마의 수수료를 내고 있는지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싱가포르가 100점 만점에 70점으로 가장 높았다. 일본, 독일, 프랑스 투자자들은 60점 이하로 시험에 낙제점을 받았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수잔나 던칸 글로벌 리서치 대표는 "자산 규모·나이와 상관없이 현금 비중이 고르게 높은 것은 금융시스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바닥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면서 "주식 급등, 채권시장 호황 등에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현금을 쥐고 있는 것이 제일 좋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26년 전 스페인의 작은 골동품점에서 20만원에 산 유화가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1904~1989)가 10대 때 그린 첫 작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진품 사실이 인정됨에 따라 이 작품의 가치가 달리 작품 중 역대 최고가인 138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페인 마드리드 ...
  • 2014-05-23
  •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있는 미국 하원 군사위 소속 로레타 산체스 의원 (연합뉴스 DB) "2007년 위안부 결의안 이행하라"…의사록에 공식등재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미국 하원 군사위 소속 로레타 산체스(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이 22일(현지시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
  • 2014-05-23
  • 미국 소재의 2077개 트로이 목마나 봇넷이 서버를 통제해 중국의 약 118만 대 호스트 컴퓨터 직접 제어 미국 소재의 2016개 IP가 중국 1754개 웹사이트에 백도어 침입…백도어 해킹 사건만도 약 5만 5천 회에 달해 미국 사법부는 인터넷 해킹으로 미국 기업의 기밀을 빼낸 혐의로 중국 현역장교 5명을 기소했다고 19...
  • 2014-05-22
  • 중국 윈난성 장청(Jiangcheng)에서 18일(현지시간) ‘버팔로 보디페인팅 대회(buffalo bodypainting competition)‘가 열렸다. 약 1646만원(10만 위안)의 상금을 두고 8개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경쟁을 벌였다. 한 여성이 보디페인팅을 한 물소를 무대로 이끌고 있다. [AFPBBNews=뉴스1]    ...
  • 2014-05-22
  • 꼴롬비아에서 어린이 33명이 숨진 뻐스화재사고를 일으킨 운전사에 대해 검찰이 《살인》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꼴롬비아 북부 푼다씨온에서 교회례배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어린이들을 태운 뻐스가 폭발해 어린이 33명이 숨졌다. 검찰은 운전사가 휘발유통으로 연료를 넣으려고 차에서 내렸을 때 ...
  • 2014-05-22
  •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 라덴 제거작전에 활용한 ‘백신 예방접종 프로젝트’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CIA의 백신 예방접종 프로젝트가 빈 라덴 제거 작전에 악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키스탄을 비롯한 이슬람권에서 백신 거부 움직임이 본격화해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
  • 2014-05-21
  • Airplanes taxi at the Sao Paulo International airport, which is under renovation, in Guarulhos, Brazil, Tuesday, May 20, 2014. The chronic delays in airport renovations have matched those in stadium construction, and officials have acknowledged for a while that visitors will be using unfinished air...
  • 2014-05-21
  • 20일(현지시간)나이지리아 중부 조스시 아부자 시장 인근 차량 폭발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연합뉴스) (라고스 AFP·AP=연합뉴스) 과격 무장 이슬람단체의 여학생 납치 사건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나이지리아에서 20일(현지시간) 두 차례의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18명이 사망했다....
  • 2014-05-21
  • [사진=위키피디아]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아돌프 히틀러에 비유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은 인사들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에 공공연히 히틀러를 함께 언급했고 ‘푸틀러’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찰스 왕세자는 20일(현지시간) 캐...
  • 2014-05-21
  • (왼쪽)선거 주기별 ‘검은돈’ 지출 규모 (오른쪽)과거 선거 대비 현재까지 ‘검은돈’ 지출 규모 (매 주기의 2차 년도 4월29일 현재 기준) [자료 : 책임지는정치센터(OpenSecrets.org)]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에선 오는 11월 상ㆍ하원 선거를 앞두고 억만장자들의 대리전이 한창이다. 민주당...
  • 2014-05-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