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멕시코 마약왕 체포에 탐지견이 일등공신…수풀 속에서 찾아내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17일 05시46분    조회:7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멕시코 해군, 카로 킨테로 검거경위 설명…헬기 추락해 14명 숨지기도

15일(현지시간) 멕시코 해군이 공개한 카로 킨테로 검거 사진
[멕시코 해군 제공/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미국과 멕시코의 일급 수배범이던 멕시코 옛 마약왕의 체포 과정에서 탐지견도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멕시코 해군은 15일(현지시간) 옛 '과달라하라 카르텔'의 공동 설립자인 라파엘 카로 킨테로(69)를 북부 시날로아주 산시몬에서 체포했다며 검거 경위를 설명했다.

해군은 카로 킨테로가 산시몬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출동한 후 "탐지견 맥스가 수풀 속에서 카로 킨테로를 찾아내 검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해군 소속인 맥스는 블러드하운드 종의 6세 암컷으로, 수색과 구조 훈련을 받고 현장에서 활약해왔다.

멕시코 언론들이 공개한 검거 직후 영상에는 청바지와 셔츠, 베이지색 겉옷 차림의 카로 킨테로가 숲속에서 해군들에 양팔을 잡힌 채 숨을 고르는 모습이 담겼다.

카로 킨테로 검거에 기여한 탐지견 맥스
[멕시코 밀레니오TV 화면 캡처]


카로 킨테로는 1980년대 '나르코(마약범) 중의 나르코'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마약 거물로, 1970년대 말 과달라하라 카르텔을 만들어 1980년대 마약 시장의 상당 부분을 장악했다.

1985년 과달라하라에 파견 근무 중이던 미 마약단속국(DEA) 요원 엔리케(키키) 카마레나의 고문·살해를 지시한 주범이기도 하다.

미·멕시코 관계 경색으로까지 이어진 카마레나 요원 살해 사건 이후 1985년 코스타리카에서 체포돼 40년 형을 선고받았으나, 2013년 항소법원이 재판 절차상의 오류를 문제 삼아 형 집행 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28년 만에 석방됐다.

석방 결정은 두 달 만에 대법원에서 뒤집혔지만, 카로 킨테로는 이미 자취를 감춘 후였고, 이후 미국은 2천만달러(약 265억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그를 쫓아왔다.

카로 킨테로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10대 수배자 명단에도 올라있었다.

15일(현지시간) 카로 킨테로 검거 작전 과정에서 추락한 멕시코 해군 헬기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의 이번 검거 작전 과정에서 헬리콥터 추락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해군은 15일 시날로아주 로스모치스에서 해군의 블랙호크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15명 중 1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헬기는 검거 작전을 지원하던 중이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카로 킨테로의 체포 소식 이후 메릭 갈런드 미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멕시코 당국에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며 카로 킨테로의 조속한 미국 인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실내온도 1도 낮추면 가스 소비 6% 줄어…재택근무 에너지소비 5%↓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 주요 기업들이 러시아의 가스공급 축소에 대응한 에너지 절약을 위해 겨울철 사무실과 공장 실내온도를 낮추고,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재택근무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2일(현지...
  • 2022-08-03
  • 오데사 출항 하루만에…검사 통과 시 목적지 레바논행 우크라이나 곡물 싣고 이스탄불 도착한 라조니호 (이스탄불 A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밤 튀르키예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 입구에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에서 출항한 곡물 수출선 라조니호가 정박했다. 2022.8.2. photo@yna.co.kr (이스탄불=연...
  • 2022-08-03
  • '범좌파 맏형' 민주당, 중도 정당들과 선거 연합…우파 대항마 부상 이탈리아 중도좌파 정당 민주당 당수 엔리코 레타 전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오는 9월 25일 이탈리아에서 실시될 조기 총선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념 블록' 대결이 될 전망이...
  • 2022-08-03
  • 일본 총리로서 첫 참석, 각국 지도자 피폭지 방문 제의 미국 핵에 의존하는 현실과 모순…일본, 핵무기금지조약 불참 연설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 (뉴욕 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유엔 본부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도쿄=...
  • 2022-08-02
  • 지난해 2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시위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일(현지시간) 전기료 인상에 항의한 시위대에 경찰이 발포해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매체 소웨탄과 AFP통신이 보도했다. 경제중심 요하네스버그 ...
  • 2022-08-02
  • 영 국방부 "러, 자포리자 취약 판단…병력 상당수 재배치 가능성"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남부 점령지를 강화하는 활동을 늘리고 있지만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
  • 2022-08-02
  • 핵위기 고조 속 NPT 평가회의에 서한…"IAEA 편견 없어야"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핵전쟁에 승자는 있을 수 없으며, 그런 전쟁은 절대 시작돼선 안 된다"고...
  • 2022-08-02
  • 블링컨, NPT회의 연설서 러 언급하며 "공갈 기반 핵 무력 설 자리 없어" 北·이란도 비판…"北, 핵실험 준비, 도발 지속하고 불법 프로그램 확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에 의하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핵 위협을 거론하면...
  • 2022-08-02
  • 러, '해군의 날' 기념행사 겨냥한 드론공격 주장 "저위력에 6명 부상"…우크라 "한다면 더 효과적 방식" 반박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해군의날 행사 준비하는 러 해군 함정 [TASS=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정빛나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에 있는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를 드론으로 타...
  • 2022-07-31
  • "고르슈코프 제독함에 첫 탑재…지역은 러시아 이해관계에 달려" 흑해, 발트해, 쿠릴 포함 해양 독트린 서명…"미국과 나토가 안보 위협" 러시아 해군의 날 기념식 참석한 푸틴 대통령 (상트페테르부르크 로이터=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
  • 2022-07-31
‹처음  이전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