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연길)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시장을 겨냥했으면 꾸준한 노력이 성공의 비결이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하는 원신일(28세)씨, 그는 연길금용민속식품유한회사 사장이다.
젊디젊은 나이에 이 회사를 인수한데는 부모의 권고가 큰 역할을 했다.
2008년 길림공정기술사범대학 식품과학전업을 졸업한 원씨는 천진시가 식품공업이 발전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무작정 천진행에 몸을 실었다.
생각과는 달리 학교에서 배운 전공을 살릴수 있는 합당한 식품업체를 찾지 못한 그는 몇달간 전전하다가 마침 천진주재 한국회사에서 조선족 통역을 구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한국회사에 발길을 돌렸다.
이렇게 천진에서 '천방지축'으로 이리저리 다니며 밥벌이를 하다보니 어느새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이에 그의 부모는 연길시의 한 식품회사를 양도하게 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아들더러 연길에 돌아와 그 식품회사를 인수할것을 건의했다.
원씨는 자기가 배운 전공을 살리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고향으로 돌아갔다.
연길시를 중심으로 하는 제반 연변은 민속식품, 예를 들면 배추김치를 포함한 기타 김치 생산 공장이 10여곳이나 된다.
이런 시장경쟁의 현실앞에서 소힘줄 반찬가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마음먹고 소힘줄 반찬가공을 50%로, 배추김치를 30%로, 기타 총각김치, 영채(순 연변서 생산)김치, 깨잎반찬 등을 20%로 하는 생산목표를 세웠다.
민속식품의 안전성과 생산관리 체계는 이미 그 흐름선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는게 원사장의 설명이다.
그러나 정작 식품회사를 인수하고 보니 애로가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우선 인건비였다. 2년전만해도 근로자 월급은 1100~1200위안이였는데 지금은 1800~2000위안으로 껑충 올랐다. 그래도 일군을 구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단다. 민속식품의 원재료는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감당할만 정도라는게 원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연변의 기타 민속식품업체와 경쟁적으로 나가는것이 아니라 독특한 노하우로 민속식품계에서 두각을 내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현재 그는 공장을 확장할 일념으로 연변신흥공업단지에 새로 식품공장을 세우기로 결정하고 이미 토지를 확보한 상태이다.
원사장에게는 야심찬 포부가 있다. 즉 시장에 뛰여들었으면 꾸준한 노력이 필수이고 그에 따르는 과학적인 경영이야말로 성공의 길이라는것이다. 또한 민속식품은 전망이 밝기에 이를 발전시키는것이야말로 젊은 세대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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