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서북부지역의 유일한 조선족 학교인 치치하얼(齊齊哈爾) 조선족중학교와 한국 오산고등학교가 올해로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았다.
14일 중국 학성만보(鶴城晩報)에 따르면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오산고 교사와 학생 60여 명이 최근 치치하얼 조선족중학교를 방문해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쳤다.
오산고 방문단은 조선족중학교 내 민족예절교육관과 로봇작업실을 참관하고 조선족중학교 재학생들이 펼치는 전동 이륜자전거 하키경기를 관람했다.
양교 학생들은 '원탁회의'에서 영어와 한국어, 그림 등 여러 주제로 토론을 벌였고, 교사들이 축구와 농구 등 체육활동으로 교류했다.
한편 치치하얼 조선족중학교는 1948년 2월 '서만지구조선인연맹'이 동포자녀의 중등교육을 목적으로 발의해 개교했으며 1995년 오산고와 자매결연했다. 중국 중학교는 한국의 중·고등학교를 합친 학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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