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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장강철(왼쪽 네번째) 교장을 비롯한 지도부 성원들
일전 기자 일행은 흑룡강성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를 찾아갔다. 우뚝 솟은 교수청사는 산뜻하고 우아해보였다. 교문에 들어서자 이 학교 장강철 교장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90여년의 유구한 력사를 갖고 있는 흑룡강성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는 해림시의 유일한 조선족소학교이다.
이 학교의 전신은 대한독립군 총사령이였던 김좌진 장군이 창립한 신창학교였는데 그 때의 교장은 권중인 선생님이셨다.
1933년부터 1937년까지 학교의 이름은 ‘녕안현해림보통학교’로부터 10차례 바뀌면서 1992년부터 지금의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로 불리우고 있다.
금년 1월에 건축면적이 3120평방메터 되는 새로운 교수청사에 입주하였다.
현재 12개 학급에 230여명 학생들과 35명 교원들이 열심히 우리말을 가르치며 민족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이 학교에는 결손가정자녀 및 류재아동이 비교적 많아 전체 학생수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선생님들의 지성어린 관심으로 밝게 자라고 있다.
학교에서는 ‘학교의 지속적인 발전에 조건을 창조하고 학생들의 종신발전에 튼튼한 기초를 닦는 것’을 학교 운영리념으로 삼고 덕육교육을 최우선으로 하여 자질교육과 개성발전에 모를 박고 특색학교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바 교정축구와 전통무용을 학교 특색교육으로 삼고 꾸준히 노력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학교 꽃봉오리예술단은 여러차례 한국방문공연을 진행하였고 지난해 5월에는 건교 90주년 예술절을 전체 해림시민들에게 선보여 한결같은 절찬을 받았다.
또 학교 맹호축구팀은 흑룡강성 축구시합에서 여러차례 1등의 영예를 안아왔고 전국교정축구시합에서도 3등의 영예를 거두었다.
학교는 전체 사생들의 공동의 노력으로 그동안 ‘성급우수학부모학교’, ‘흑룡강성 무형문화유산전승지정학교’, ‘흑룡강성 심리건강교육선진실험학교’ 등 영예들을 수두룩 안았다.
/길림신문 글:신정자기자, 촬영:정현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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