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북경 망경(望京)에서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제3회 우리말 이야기대회’(이하 이야기대회로 략칭)가 펼쳐졌다.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이야기대회서 교가를 합창하고 있는 어린이들
이야기대회는 저급학년조와 고급학년조로 나뉘여 진행됐다. 저급학년조에 5명, 고급학년조에 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제4회 이야기대회 현장일각
이야기대회는 《중국민족》 조선어편집부 리호남 주임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 최학송 부교수, 민족출판사 조문편집부 고종광 부편심,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부 김정익 기자, 료녕신문 전정옥 기자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1등상을 받아 안은 고급학년조 김지영 어린이(오른쪽)와, 저급학년조 김완진 어린이(왼쪽)
2등상, 3등상을 받아 안은 어린이들
북경정음우리말학교 김려매 교학담당 책임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이야기대회에는 우리 민족 복장을 차려 입은 어린이들의 천진란만하면서도 씩씩한 이야기가 수시로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야기를 하다가 간혹 긴장해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더욱 큰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긴장하면서도 즐거운 경연을 거쳐 고급학년조에서 김지영 어린이가 1등상, 정완모 윤주용 어린이가 2등상을 받았고, 저급학년조에서 김완진 어린이가 1등상, 김화송 최희원 어린이가 2등상을 받아안았다.
우수교사상을 발급하는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정신철 교장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정신철 교장은 북경정음우리말학교에서 이번까지 세번째로 진행된 이야기대회는 사생들의 노력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사회 각계 인사들의 지지로 어린이들에게사랑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이러한 행사를 통해 더욱 많은 어린이들이 우리 말에 애착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우리말을 사랑하고 구사하는 어린이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희망하는 리호남 심사위원장
리호남 심사위원장은 두번째로 심사위원을 맡아하면서 어린이들의 우리말 구사수준이 점점 높아져간다는 것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어린이들이 긴장해서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평소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조금 더 마련해줄 수 있다면 충분히 훌륭한 모습을 자아낼 수 있다면서 우리말을 사랑하고 구사하는 어린이들이 더욱 많아질 것을 희망했다.
사회를 보는 북경정음우리말학교 김려매 교학담당 책임교사
특별표연을 한 회화반 왕주원 어린이 표연상을 받아
이야기대회가 끝나고 현수막에 자신의 이름을 정히 사인해서 기념을 남기는 어린이들
2주 전 예선을 거쳐 결승전에 오른 어린이들로 구성된 이날 이야기대회에는 정음우리말학교 사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조선족사회 일부 인사들까지 도합 50여명이 참석했다.
료녕신문
전정옥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