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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가장 좋은 선생은 부모여야 한다(최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20일 16시50분    조회:2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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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함의는 글자 풀이하면 글을 가르치는 것과 인성을 키워주는 것 두가지의 통일체이다. 그럼 학교 교육에만 의거하여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아이의 교육은 선생과 부모의 공동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일방적인 교육에 의거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왕왕 부모들은 아이를 좋은 학교에 보내고나면 아이의 미래가 보장된 것처럼 생각하면서 아이의 모든 교육을 학교와 선생에게 맡겨버리는데 이는 너무도 그릇된 사고방식이고 자신의 책임과 의무에 대한 회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는 현실에서 같은 학급에서 같은 선생의 교육을 받지만 아이의 표현은 너무도 차이가 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왜서 이런 현상들이 나타날가? 학생마다 인성과 기본자질에 차이가 있고 해야 할 일에 대한 마음의 자세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선생은 학생마다에 량호한 품행과 량호한 습관, 취미와 행복감을 모두 키워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족된 부분을 채워줘야 할 사람이 바로 부모이다.

 

부모마다 가장 관심하는 것은 아이의 학업성적인데 이 문제에서 부모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아이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한 후 집에 돌아가서 아예 숙제나 예습을 하지 않는다면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 공부왕은 타고난 것이 아니다. 공부왕의 뒤에는 일반적으로 힘이 되여주는 부모가 있다. 그 힘은 부모의 고학력이거나 능력, 지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만들어주는 량호한 가정환경과 성장에너지, 그리고 꾸준한 배려와 관심에 있다.

 

글을 가르치는 것은 주요하게 선생의 몫이고 인간으로 키우는 것은 주요하게 부모의 몫이다. 아이가 인성을 키우는 문제는 결국 부모의 마음의 자세와 행동에 달려있다. 가정이 복사기라면 부모는 원본이고 아이는 복사본이다. 복사본의 질이 좋고 나쁨은 원본에 의해 결정된다. 학교에서 문제점이 많은 학생들은 적지 않게 가정교양에서 문제가 많이 로출되고 있다. 부모가 독단적이고 공격성이 강하다든가, 부모가 자주 싸우거나 리혼했다든가, 가정에서 대화가 없거나 아예 방임한다든가 하는 것은 아이의 인격수양, 심리건강, 인성 등 여러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 영향은 은연중에 시시각각 이루어진다.

 

아이의 성장에서 부모야 말로 가장 훌륭한 스승이다. 때문에 아이의 훌륭한 본보기는 남이 아닌 부모가 되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부모의 역할에서 관건은 솔선수범이다. 아이에게 요구하는 모든 사항들은 부모가 솔선수범해야 하며 생활을 사랑하고 진취적이고 락관적인 정서를 언제나 보여주어야 한다. 부모가 일년가도 손에 책을 드는 것을 보지 못한 아이가 부모의 독서강요에 진정 독서의 필요성과 의미를 알고 책을 사랑하고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을가.

 

아이를 잘 교육하는 것은 부모에게 있어서 미래형 거창한 사업이며 밀어버릴 수 없는 책임과 의무이다. 이 사업의 주내용은 선생이 학교에서 가르치지 못하는 부분이여야 한다. 사업에서 큰 성공을 하였다 할지라도 아이의 인성교육에서 실패하였다면 그 후과는 금전으로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다. 때문에 아이의 인성교육에서 부모는 절대 결석하거나 조퇴하여서는 안된다. 아이는 상상보다 훨씬 빨리 성장하기 때문에 아차하는 사이에 최적의 교육시기를 놓칠 수 있다.

 

우리 속담에 '귀한 자식 매로 키우라'는 말이 있다. 폭력은 금물이지만 엄격한 단속과 교양과정은 필수적인 것으로서 절대 배척되여서는 안된다. 버릇없이 키우는 것은 아이를 죽이는 것이나 다름없다.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이 가슴 아파, 혹은 아이가 너무 귀여워 제멋대로 내버려둔다면 앞으로 어른으로 성장하여도 제대로 된 인간대접을 받기 힘들 것이다. 기본이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을 누가 쉽게 받아들이겠는가.

 

완벽한 학부모가 없듯이 완벽한 선생이 있을 수 없다. 학부모가 선생님을 지지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아이성장을 지지하는 것이다. 일방적인 교육이 아닌 완벽한 합작을 통하여 함께 노력하는 교육만이 아이를 인재로 키우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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