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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명 설문조사로 본 온라인수업...학부모들 걱정이 태산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17일 09시39분    조회:2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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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걱정이 쌓여간다 — 시력, 학습효률, 인터넷만성중독…
 
 
 
236:574
 
 
특별한 새 학기가 시작된지 3주가 지났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현재 집에서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원이나 학생 모두가 노트북, 핸드폰 등 전자제품과 여러가지 어플로 실시간강의 혹은 록화제작강의를 하고 임무를 포치하며 록음, 사진으로 숙제를 제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교수모식은 학생들에게 더 높은 자률성을 요구할 뿐더러 학부모들에게도 새로운 도전과 걱정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중국조선족소년보사에서는 온라인수업에 대한 학부모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는데  1828명의 중소학생 학부모들이 설문에 답해주었습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 전에 이렇게라도 학습을 조직하는 것은 안전하고 좋은 방식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학습효률문제와  수업태도문제 그리고 전자제품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시력문제와 인터넷게임, 불량사이트 접속 등 여러가지 우려되는 점도 제기하였습니다. 
 
설문에 답해준 학부모들중 11%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고 32%는 출근이 정상화 되지 않아 집에서 휴식중이였습니다. 그리고 32%는 전업주부였고 응답자중 25%만 출퇴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응답자중 574명은 조부모와 함께 있다고 답하였고 236명은 아이 혼자 집에 있다고 답했습니다. 
 
 
학습효률이 높지 못하다, 수험생 부모들은 걱정이 태산
 

 
 
고중 3학년 아들을 둔 엄마: "낮에는 강의를 듣고 저녁에는 숙제를 완성하고 있는데 수시로 아이를 감시하고 독촉하고 있습니다. 허나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집중력과 효률이 많이 떨어지고 대학입시가 다가오고 있기에 부모로써 걱정이 많습니다."
 
고중 1학년 아들을 둔 아버지: "장소제한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편리하고 리해되지 않는 부분은 선생님의 설명영상을 여러번 다시보기가 가능하여 복습에 도움이 많이 되여 보입니다. 허나 하루종일 핸드폰에 매달려 있어서 시력이 걱정됩니다."
 
조사에서 대부분의 고중 3학년, 초중 3학년 수험생 부모들은 현재의 학습효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두 아이 엄마(전업주부): "아이의 집중력과 리해수준을 부모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서 좋고 어플에서 다른 학생들의 숙제도 볼 수 있어서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아주 좋습니다. 다만 친구들과 만날 수 없고 체육활동 시간이 부족한 것이 걱정됩니다."
 
소학교 1학년 학부모: "자립성이 강한 학생은 점점 적응하여 성적에 영향이 없겠지만 자립성이 부족한 아이는 성적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소학교 3학년 엄마(회사원): "인터넷으로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강의만 하기에 학생의 수용정도를 체크하기 어려운데 특히 영어발음을 아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무작정 틀린 발음을 계속 내고 있지 않는지 걱정됩니다."
 
소학교 4학년 엄마(의사): "아이가 74세 고령의 조부모와 함께 집에 있는데 자각성이 좋아 강의도 잘 듣고 임무도 잘 완성하는 편입니다. 단 핸드폰사용이 ‘합리화’가 되여버려 틈만 나면 친구들과 채팅하고 게임을 하고 있는데 진짜 개학이 오면 핸드폰사용을 어떻게 금지하겠는지가 제일 걱정입니다." 
 
조사에서 학부모들이 보편적으로 관심하는 문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65%가 '전자설비에 장시간 로출로 인한 시력문제', 48%가 '아이의 자각성과 집중력문제', 46%가 '교원과 아이의 실시간 상호작용', 41%가 '수업시간 분위기', 35%가 '인터넷속도가 수업에 미치는 영향', 17%가 '집에 혼자 있는 아이'의 순서로 우려되는 점을 꼽았습니다.  
 
이외 온라인수업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는 학부모들도 있었는데 리유는 "아이가 어려서 핸드폰조작이 어려워 부모가 대신 해주고 있다", "수업시간은 짧지만 숙제까지 완성하려면 인터넷접속시간이 너무 길다", "인터넷채팅에 빠지거나 게임에 빠진다", "운동량이 적고 대화하기 점점 싫어한다" 등이였습니다. 
 
현재 온라인수업을 진행해야만 하는 시점에서 연변대학 사범분원 김동택 원장은 첫째, 학습내용과 방식은 꼭 온라인수업에 맞게 선택하여 부동한 년령단계와 학년에 따라 맞춤형 학습지도를 해야 하고 둘째, 대도시와 중소도시, 향진 학교들에 차별화된 학습지도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셋째, 학부모들의 부동한 정황을 고려하여 시간, 차수를 정확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중국조선족소년보 안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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