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한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워준다면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8월21일 10시10분    조회:15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청도시 부분적 조선족단체장들 한국어교육 간담회 개최

 
개학을 앞두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시름이 하나 생겼다. 한족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한국어공부를 시킬가?
 
8월 19일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의 주최로 <한족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에게 한국어공부를 어떻게 시킬 것인가?>라는 주제의 간담회가 청양에서 개최되었다. 
 


▲사진설명: 한족학교에 한국어 특색반 개설이 가능할까 간담회 장면

독자들이 수년간 반영해온 이 문제의 답을 찾고자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에서는 청도조선족로인총회, 청도조선족교사친목회,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청양지회, 청도해안선문화예술단, 청도88등산팀 등 단체장들을 초청하여 각자의 견해와 의견을 모아보았다. 
 

 
이번 간담회는 19일 오전 10시 청양구에 위치한 정용진 사장의 사무실에서 개최되었다. 청양구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인 정용진 사장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다.
 
언어는 민족구성원들 간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으로 될 뿐만 아니라 해당 민족의 사고방식과 심성을 가장 잘 드러낸다.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력사와 얼은 바로 우리의 말과 글에 고스란히 담겨져 숨쉬고 있다. 
 
이중언어구사능력은 현재 글로벌시대의 중요한 자본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재지역에서 모국어를 배워주자면 적어도 자식을 가정에서나 모국어환경에 로출시켜야 한다. 그러나 젊은 부모들이 가정에서 중국어로 대화를 하기에 자식을 모국어도 모르는 사람으로 만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청도조선족로인총회 김철호 회장은 “청도에 살고 있는 조선족이 2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그 가운데 70% 이상이 청양구에 살고 있다. 청양구의 현재 인구 80만명 중 근 20%에 달하는 인구수이다. 비록 청도에 현재 대원학교와 서원장학교 2개 조선족 사립학교가 있지만 거의 90% 조선족어린이들이 한족학교에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한족학교들에 한국어 특색반을 설치하는 것이 급선무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족들이 한국기업의 진출과 발전, 당지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당지 조선족들이 산 아파트 숫자와 운영하는 식당수를 헤어보아도 당지 지역의 소비진작의 기여도를 들여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청도조선족교사친목회 강만엽 회장은 “교사친목회가 설립되어서부터 지금까지 청도 지역에서 공립 조선족학교 설립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을 하였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나라의 9년 의무제 교육 혜택으로 조선족 어린이들이 대부분 당지 한족학교에 다니고 있는 실정에 비추어 볼 때 한족학교에서 한국어강습반을 조직하여 우리 말과 글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현실에 부합된다”고 말했다. 
 
88등산팀 최성범 팀장은 손군 3명이 현재 조선족사립학교에 다니는데 한명이 년간 평균 1만원 이상의 학비를 내야기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다고 했다. 
 
 
로인총회 양수원 수석부회장은 “우리 민족이 제2고향에 와서 민족교육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항상 차별화 대우를 받는다는 느낌이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는 현재 자신이 석복진에 살고 있다면서 “석복진에만 현재 조선족이 1300여호 살고 있는데 90퍼센트 이상의 우리 어린이들이 당지 한족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해안선예술단의 서정실 단장은 기회가 되면 한족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민족의 춤과 노래를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청양지회 신덕 사무국장은 조선족 기업인들이 사업상 수요로 현재 대부분 중국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족점을 학교에서 미봉해주면 더없이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개 학년에 개설할 필요가 없이 1~3학년과 4~6학년 이렇게 2개 반으로 집중하여 한국어특색반을 개설해서 일주일에 2~3번 배워만 주어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흑룡강성 밀산에서 조선어연구원을 15년 하다가 12년전에 청도에 진출한 차설매 로교원은 “한평생 조선어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이 오늘 산재지역에서 한족학교에 우리말 강습반을 세우자는 발언을 듣고 보니 눈물이 난다”면서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소를 팔아서라도 자식공부시킨다고 하였다. 필요하면 주위 로교원들을 동원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표시하였다. 
 
 차설매선생은 “현재 청도 2개 조선족사립학교에 자식들을 보내는 부모님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학비가 부담되면서도 우리 말과 글을 배워주어 민족의 문화와 정체성을 지켜가는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강조했다. 
 
 

로인총회 전광선 고문은 “오늘의 토론이 정말 의의가 깊다면서 이러한 간담회를 자주 조직하여 광범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기업인들을 포함한 역량들을 단합하여 우리 민족의 글과 언어를 지켜나가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유일한 한국인으로 참석한 청도부산향우회 김영달 회장은 “현재 청도에는 3만여명 한국인이 살고 있다. 또 적지 않은 한국 어린이들이 당지 한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한국어특색반을 조직하면 어린이들간 상호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아주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정용진 사장은 “현재 국제환경의 변화 및 코로나19 사태의 영향, 청도유팅공항이 교주 교동국제공항으로 이주하는 등 원인으로 청양구에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의 삶에 변화가 오고 있다”면서 “한족학교들에 우리말 강습반 개설 등 건설성적인 의견들이 당지 정부에 잘 반영되여 집거지 안착과 제2고향 건설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흑룡강신문 연해뉴스 / 박영만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북경 8월 26일발 본사소식(기자 장삭): 량호하고 안전한 미성년자 인터넷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일전, 교육부, 국가신문출판서, 중앙인터넷정보판공실, 공업정보화부, 공안부, 시장감독관리총국 등 6개 부문에서는 련합으로 를 하달하여 미성년자 인터넷환경 전문 정리 행동을 가동하기로 했다. 소개에 따르면 이번 전문 정...
  • 2020-08-28
  •   근일, 최신판 《신화자전》(제12판)이 발행되였는데 이번 개정은 5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새로운 글자, 단어, 뜻, 사용법 등 8가지 내용을 추가했는데 이는 과학성, 규범성과 실용성 등 방면에서 독자들의 수요를 더욱 잘 만족시킨다. 《신화자전》 발행 소식은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고 블로그 핫키워드에도 올랐다...
  • 2020-08-27
  • 개학을 맞이해 꿈과 희망에 부풀어있는 사생들. 국내 코로나19 역정이 안정세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25일,연변조선족자치주 수부도시 연길시의 45개 중소학교 5만여명의 사생이 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등교수업을 시작하였다. 연길시제10중학교에서는 풍부한 내용으로 된 과당수업으로 새 도약 꿈꾸며 활기찬 개...
  • 2020-08-27
  • 근일, 교육부는 정협 13기 전국위원회 3차 회의에서 청소년 체육단련 활동시간을 보증할 데 관한 제안에 대해 대답, 학생들이 매일 1시간씩 체육단련을 하는 것을 확보해야 하며 체육수업과 학생들의 교정 체육활동시간을 점하는 것을 엄금한다고 요구했다. 중소학교 교내 체육활동시간 적어도 1시간 확보해야 국가 체육과...
  • 2020-08-24
  • “고전명작은 어려워 아이들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하셨잖아요. 그렇다면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편집한 고전명작은 괜찮지 않나요?” 강연을 할 때마다 받는 단골 질문 중 하나입니다. 독서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 중에 고전명작을 독서교육의 목표점으로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인된 최고의 ...
  • 2020-08-23
  • 청도시 부분적 조선족단체장들 한국어교육 간담회 개최   개학을 앞두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시름이 하나 생겼다. 한족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한국어공부를 시킬가?   8월 19일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의 주최로 라는 주제의 간담회가 청양에서 개최되었다.    ▲사진설명: 한족학교에 한...
  • 2020-08-21
  • 북경 8월 17일발 신화통신(기자 호호): 더욱 많은 사범졸업생들이 교육에 종사하도록 하고 취업을 증가하기 위해 17일 소집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사범졸업생 교원자격인정개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회의는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 교원직업자격에 대하여 ‘선근무, 후자격증취득’ 단계적 조치를 실행한 토...
  • 2020-08-21
  • 정률성 음악리론 연구, 예술실천 혁신, 대학문화 건설 분야에서 이룩한 새로운 리정표 연변대학‘정률성음악연구중심’설립식 및 민족창작가무극 《정률성》창작교류회가 8월 19일 연변대학 예술학원 음악홀에서 거행되였다. 설립식에는 중앙통전부 전임 부부장이며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전임 주임인 리덕수, 연변...
  • 2020-08-21
  • 연길시제13중학 서동위 교원. ‘10대가 인생을 만들어간다’는 말이 있듯이 10대 학생들과 함께 하는 교원의 사명은 여간 크지 않다. 연길시13중학교 서동위(52세) 교원은 가치관이 이뤄지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 학생들의 성장을 책임지고 십여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해오면서 학급운영지침에 대해 많은 생...
  • 2020-08-21
‹처음  이전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