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시 기록보관소는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의 난징대학살 만행이 기록된 상세한 원본파일을 공개했다. 기록보관소 측은 차후 ‘난징대학살 역사파일’을 문화유산에 신청할 계획이며, 신분증을 지참한 관객은 열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양한 종류의 정부문건, 공문, 회의기록, 시민이 올린 공문, 돈과 식량수거, 죄행 조사리스트, 시체 매장 기록 등이 포함된 파일은 통계데이터와 과학적 조사방법으로 얻은 1차 자료로 대부분이 원본이며, 대학살 죄행과 시체매장, 위안소 설립 등에 관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자료는 출처가 각기 다른 조직과 단체에서 나온 원시기록과 보고로 권위성과 설득력을 지닌 믿을 만한 사실 자료이다.
특히 난징대학살 사건과 관련해 난징죄인죄행조사위원회가 1946년에 제출한 조사보고서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총 29만 건에 달하는 죄행을 기록한 이 파일은 일본군이 난징에서 행한 학살, 상해, 강간, 약탈, 파손, 강제부역 및 나카지마와 하세가와 등 29개의 일본군부대가 저지른 죄행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시아베이(夏蓓)난징기록국 징집이용처 처장이자 연구원은 이 보고서는 일본군의 죄행을 폭로한 것이며, 이들 조사는 모두 엄격한 조사절차에 의해 만들어져 조사 증거가 강화되었으며, 진실성과 법적 효력을 지닌다고 말했다.
야오쉐칭(姚雪青) 기자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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